하당먹거리는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내 세계음식문화거리의 명소다. 소고기와 전복, 낙지 탕탕이를 갖은 양념으로 조화롭게 섞은 이 메뉴야말로 한국, 그리고 전라도를 대표하는 보양음식의 하나. 이 메뉴로 이 일대에서 음식명가로 우뚝 선 곳이 하당먹거리다.
낙지볶음이 점심이나 가벼운 한끼 메뉴로 많이 나가지만 이곳 하당먹거리의 진면목을 느껴보려면 역시 소위 ‘소전낙’ 삼합을 제대로 먹어봐야 한다.
정경희 대표(58)가 이곳에 식당을 연 것은 2017년 7월. 장사 기간이 길지 않은 것에 비하면 이곳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모름지기 식당이 잘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쥔장의 손맛과 좋은 재료, 친절이 모두 갖춰져야 비로소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하당먹거리도 그런 곳중 하나다. 정 대표는 식당과는 관련 없지만 이러저러한 가게를 운영하다가 2017년 전업을 검토했다.
마침 목포 하당에서 같은 메뉴인 삼합으로 장사를 잘하던 친구의 권유로 친구 식당의 분점 형태로 운영해 볼 것을 권유받았다. 요령도 알려주고 좋은 재료구입처도 알려주겠다는 좋은 제안이었다.
처음엔 친구가 소개한 재료를 썼지만 자기만의 더 좋은 재료를 찾는 눈이 생기자 압해도 뻘낙지, 완도 전복 등을 구하는 요령도 터득했다. 정 대표의 철학은 모든 재료를 최고 등급으로 쓰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 삼합은 싱싱함의 극치다. 재료에 정성과 친절도 더해져야 한다. 처음 장사를 시작하던 마음을 잃지않으려 늘 애쓴다. 손님에게 친절은 기본이고 반찬재사용을 절대 금하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
정 대표는 음식 맛에 반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자랑했다. 마을 어른들이 꾸준히 찾아주고 특히 가게 바로 앞에 있는 택시승강장에 늘 대기중인 택시기사들이 입소문을 내 줘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광주고려인마을이 추구하는 관광객 1000만시대를 대비하고 있어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목련로 80, 1층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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