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에 걸린 가을
고요한 산사 뜨락 변신을 꾀하는지
까투리 숨어 살듯 숨죽이던 가을 한철
신나무* 붉은빛으로 때맞춰 눈부시네.
*신나무: 단풍나무의 한 종류로, 가을에 밝은 빨간색으로 예쁘게 단풍이 들어 조경가치가 높은 수종이다. 잎은 세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껍질은 약재로 사용된다. 봄철에 나는 나뭇잎을 따서 차를 해 먹기도 한다. 고로쇠나무처럼 수액도 나온다. 잎을 우려내면 검은색의 물감이 나오는데, 이걸로 스님들의 옷을 염색하기도 한다.
한자어 '단풍(丹楓)'의 순 우리말이 '신'이므로, 직역하면 신나무는 단풍나무라는 뜻이다. 한글이 등장한 초기에는 싣, 싣남ㄱ, 싣나모따위로 적다가 이후 신나무로 형태가 굳어졌다고 한다.
첫댓글 단풍나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신나무라고 하는군요. 가을 저녁햇살을 닮은 단풍잎이 한 잎 두 잎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
고운 가을입니다
단풍나무는 참 여러 종류가 있지요. 그 중에서 신나무는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진 것이 특징입니다.
단풍이 참 곱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