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푸념이나 하려는 거니깐 너무 비난하진 마세요ㅜ.ㅜ;
20살에 전문대갔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2달만에 자퇴내고 부사관으로 군대갔습니다.
전역할때 되니깐 뭐든지 엄청나게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충만하더군요
그래서 벌어놓은 돈도 있겠다해서 25살에 전역하자마자 바로 노량진 올라가서 공부했습니다.
여기보니깐 공무원준비하신 분들도 꽤 되는것 같은데..노량진 가보셨으니깐 알죠ㅜ.ㅜ?
정말 하루에 거짓말 안하고 스탑워치로 순수15시간씩 찍었습니다.
핸드폰 정지시키고 고시원-> 학원 -> 식당만 만날 반복했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놀기만 했으니깐 남보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생각으로..
그러던게 엇그저깨 가튼데..벌써 3년이 지났네요..공무원 준비하던 주위사람들 합격해서 들어가고
대학졸업하고 취업준비하던 친구들 다 취업하고..주위에 저혼자 남았습니다;;
지금 세상에서 듣기 젤싫은 말이 "노력하면 다 된다" 코피 터질정도로, 쓰러질정도로, 치질걸릴정도로 했는데ㅠ.ㅠ
요즘엔 하루에 수십번씩 자살할 생각도 합니다.
열심히 하면 다 될줄알았는데..100만큼 노력하면 10정도는 가질 수 있을것 같았는데
지금까지 쓴돈은 k5한대 뽑을 돈이고..쉬지않고 100km를 뛸 수 있었던 몸은 허리디스크에 목디스크에
손저림현상, 귀에 이명 등등 만신창이만 돼었네요ㅠ.ㅠ 이제 솔직히 멀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정말 절망적입니다.
저보다 더하신 분들도 여기 있으시겠지만 지난3년동안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는데..너무 힘드네요
집에서는 그래도 장남이라고 압박같은거 주지않습니다. 제 노력만 알아주시면서 시험떨어질때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만 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님이 자주 병원에 가시는거 보고..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취업생각하려고 합니다.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니
부모님은 전적으로 제 의견만 따르겠다면서 믿어주십니다.
이제그만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새벽에 별보면서 독서실들어가고 새벽에 별보면서나오는
생활이 아닌 사람다운 생활좀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고졸에 성적은 하위권이고 출결은 대략3년동안 7번정도 결석이고 회사 경력는 하나도 없고
자격증은 고등학교때 준 전자기기자격증이랑 워드자격증 뿐이고 토익같은거 없는데..들어갈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요?
주변에서는 폴리텍대학 들어가라고 하던데..거기 들어간다쳐도 30살넘어서 졸업인데..입학할수 있는지도 모르고;;
..사실 내일 지방직 시험있습니다. 잘되면 좋겠지만..자신감을 잃어버린 지금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시험을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제 욕심 버리려 합니다.
핸드폰 3년간 거의 꺼놓기만 해서 주변에 이제 친구들도 없고 얘기들어줄 당장 얘기들어줄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올려서 조금이나마 푸념해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이나 충고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현실적으로 판단했을때 대기업&중견기업은 힘들것같네요
요새 취업난이 극심하다하는데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있답니다
제생각에는 중소기업에 입사해서 자격증공부 하시면서 경력좀 쌓으시고 더 넓은곳을 바라보시는게 제일 현명하지않을까요?
자격증이 답이군요ㅠ.ㅠ 감사합니다
배고프신님의 의견에 동감하구요. 저는 힘을 드리고 싶네요. 고시에 맞는 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에 안맞는 사람일 뿐이고 3년동안 공부해서 지식이 풍부해졌다는 생각만이라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고시포기하신게 확실하다는 전재하에 말씀드린 이야기니 혹 오해하지는 마시구요. 그만큼 님의 내성에 좋은 영향 하나는 주었을겁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기회가 되면 중견기업, 혹 기회가 부족했다면 작은 기업에서 시작해서 님의 앞날을 준비하신다면 밑도끝도 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보다 더 기회의 폭이 넓을겁니다. 자기소개서쓸때 고시준비에 열심히 한 내용 포함하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공무원은 제길이 아닌가봐요ㅠ.ㅠ 감사합니다
제생각에는 공무원 될때까지 하셔야 합니다 3년 공부하셨으면 충분히 합격할 자격은 갖추고도 남으십니다. 지금은 약간 슬럼프시라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신느것 같아요
몇달 쉬시면 다시 준비하는게 맞다 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작년에 비해 올해3분이1도 안뽑았어요..내년엔 아예 안뽑을지도 모르고ㅠ.ㅠ
과목도 바껴서 지금공부한거 필요없고 다시 공부해야되요ㅠ.ㅠ너무 최악이에요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S전자 다니고 있지만 야간으로 전문대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 정도 자는데요..힘들다고 포기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세요. 꿈은 꾸어야지 보입니다. 실천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무슨일을 하더라도 포기라는 단어는 떠올리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세요~화이팅
와~대기업다니시면서 학교까지 다니시고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존경스럽습니다..감사합니다
쪽지확인좀부탁드려요
써커스백님 쪽지안왔어요;; 아니면 스팸지울때 제가 모르고 지웠을 수도;; 감사합니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보세요... 회사추천해드렸어요.
쪽지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공무원시험준비하다 기업들어온 사람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그들 나중에 그만둘때 똑같이 말하더군요 다시 공무원시험준비한다고..................................
일단 우물판일 한 우물만 파시는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힘내십시요!
채용인원이 불투명해져서ㅠ.ㅠ;; 한우물이 정답일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이야기가 너무안타깝게 느껴져서 먼저 힘내시라는말씀 드리고 싶고요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계시다면 공무원시험보면서 아깝게 안된건지 아니면 점수가 완전 안될정도인지
먼저 생각해보시고요 정말 몇번더해보면 될수있을거라는 약간의 희망이 있다면 3년공부한거 아깝잖아요 꾸준히 도전해보시는거 추천드리고 아니라면 유망있는 중소기업에 취직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완전 안되는건 아니고..솔직히 간당간당해요..모르는거 찍어서 두세게 더맞추면 합격이고 아니면 불합격인 수준정도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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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이 잘못됐거나 저한테 문제가 있겠죠ㅠ.ㅠ;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처지 지만 제가 좀더 절망적이 었는듯......해병대를 24살에 전역해서 다단계를했네요. 꿈만크고 매일 라면처먹고 단벌정장만 입고 2년이란 시간이 지났져 겨우 다단계를 접었습니다. 통장잔고 24만원 미친듯이 돈번답시고 알바를 하루에 4탕뛰었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 매일 쉬지 않고 일했져 코피흘리고 입술 밖에 포진이 생기고 결국 면연력이 떨어져 급성 a형 간염이 걸려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고 퇴원후 대기업생산직을 알게 되어 작년 9월부터 취고기카페만 보고 살았네요. 이상하게 계속 불합격 했습니다. 작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8번을 떨어졌네요. 저도 진짜 자살생각만이 했습니다. 집을 일산인데 떨어지고 떨어져 결국
부산에 르노삼성자동차에 합격했네요. 지금은 입사한지 3달이 다 되어갑니다. 현실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보잘것 없는 고졸인 사람들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직장이 바로 대기업생산직입니다. 남들은 교대근무 힘들다 사무직이 최고다 말들은 많치만 그래도 내가 만족하고 꾸준히 일하면 대기업 생산직만큼 좋은 직장 없다고 봅니다. 공무원을 계속하실 건지는 모르지만 대기업 생산직을 결정하셨다면 주저말고 도전하세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합격축하드립니다. 다음주에 합격자 발표나는데 제이름이 없으면 생산직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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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도 그래요..너같이 공부하면 사시도 합격하겠다..현실은9급도 합격못하는 인생일뿐ㅠ.ㅠ 감사합니다
직업훈련원이라는게 있습니다. 5개월안에 지게차, CNC선반, CNC밀링을 딸수있지요. 저도 전자기기기능사 밖에 없는 상태에서 그렇게 해서 대기업 들어왔습니다. 힘내십시오.
아..저랑 같은 전자기기기능사네요. 주변에서 직업훈련원도 추천해주더라고요.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고 해뜨기 바로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잖아요 평생 후회 보다는 원하시는 길로 계속 가시길 경험담이에요 힘내세요
심적으로 너무 지친상태라 제자신이 더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저한테도 해가 뜨겠죠? 감사합니다
전 대기업 생산직 3교대를 하면서 대학 공부를 했습니다 비록 제 경우 이기는 하지만 막상 학교를 가보니까 의외로 저 같은 사람들 정말 많았어요
대기없 생산직 학교 생활 2가지 생활 참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가 이룰고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제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현명한 판단하셔서 반드시 이루고픈 삻을 사시길 바랍니다 직진도 있습니다 우회하는 길도 있죠 조금 빠르고 조금 느릴뿐 입니다
일과 학업을 다 병행하셨군요..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헐.. 정말 쓰신데로 3년 했는데 9급이 안된다는건 공부법이 잘못됬다고 보이네요.. 아님 정말 님의 브레인을 탓할수밖에...;;;
처음 2년은 그정도했는데 최근1년은 체력적으로 부담되서 10~12시간정도..머리나쁜거 알고 더 열심히 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님 정도 근성이면 저같으면 지금 공무원 다 접고 쌍기사에 토익하겠습니다... 아직 나이가 28세 정도이신거 같은데 님 정도 근성이면 2년안에 기사몇개에 토익 700이상 충분하십니다.. 중견기업 충분히 들어갈수 있어요
인생선배로서 애기하는겁니다.. 아직 시간있어요 요번에 공무원떨어지면 저같으면 이렇게 합니다.. 하루 15시간 공부면 1년이면 되겠네요... 건투를 빕니다
제가 젤걱정하는게 합격못한거 보다 자신감입니다. 이제 뭘해도 안될것 같은 불안감때문에 아무것도 선뜻 시작하기 힘들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