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사상 최대 매출, 13년부터 IFRS 연결 실적 발표- 키움증권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 완성차 파업 부진을 완전히 해소하며 매출액 2조4,51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이 예상됩니다. 브라질 공장과 제3경매장이 본격 가동되고 있고 PCC를 활용한 3자 물류 확대도 기대됩니다. 또한 금년부터 IFRS 연결 실적 발표가 시작되어 해외 법인의 성장과 수익성 가치가 벨류에이션 메리트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10,000원’을 유지합니다.
분기 최대 매출, 물류와 CKD 등 각 부문 고른 성장
완성차 생산 공장 파업으로 국내 물류와 해상 운송 부문이 일부 영향을 받
았던 지난 3분기에 비해 이들 양대 부문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브라질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CKD와 제3 중고차 경매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
됨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2조4,510억원(YoY 기준 +15.8%)으로 사상 최
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함. 영업이익은 1,020억원(+15.0%)으로 안정적
이익 창출을 이어가겠지만 영업 이익률은 다소 둔화된 4.2% 내외로 전망
됨. 그 이유는 매출의 48% 이상을 차지하는 CKD 사업의 수익성이 상대적
으로 낮다는 점과 기타 비용 일부가 반영됐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됨.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증설이 일단락됨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 부족과
원화 강세에 의한 피해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하지
만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CKD와 중고차 경매, 해외 물류
등 원화 강세에 피해를 받지 않는 사업 비중이 70% 수준에 달하고 있음.
또한 현대제철 고로 신규 가동과 확대되는 PCC선대를 통한 3자 물류, 그
리고 트레이딩 사업 등의 추가 성장도 기대됨.
13년부터 해외 법인 가치 본격 반영 기대
13년부터 현대글로비스는 IFRS 연결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함. 금
년부터 연결되는 100% 지분 보유 해외법인들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9,558억원(+27.1%)과 순이익1,015억원(+39.6%)을 기록했고, 순이익률
도 국내 법인에서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CKD와 제선원료 수송 사업이 없
어 5.2% 수준으로 양호함. 따라서 연결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하면 해외 법
인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측면의 가치가 더해지며 PER 메리트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10,000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