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전문 투자가들이 투자실적을 주가지수와 비교하고, 주가지수를 투자실적의 잣대로 활용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은 주가지수가 좋은 잣대가 될 수 있지만,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문제가 있다. 먼저 주가지수 가운데 할아버지 격이자 가장 널리 활용되는 지수를 보자. 바로 다우지수다.
다우지수는 주식시장 전체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가 아니다. 그저 대표선수 격의 주식들을 모종의 위원회가 선정한 목록일 뿐이다. 다른 지수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다우지수는 30개 주식을 골라서 100여 년 전에 정한 계산 방식으로 산출하는 평균 주가다. 문제는 이 지수에 들어가는 주식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어느 주식을 지수에 넣을 것인지는 다우존스 회사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정하며, 주식이 어떻게 선정되는지는 거의 알려진게 없다. 하지만 어느 주식이 선정되는가에 따라 다우지수가 크게 달라진다.
1939년 3월 14일 다우지수에 들어 있던 어느 종목이 지수 계산에서 빠졌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그 회사가 '그저 그런 또 하나의 사무용 장비회사'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이 회사는 바로 IBM이었다. IBMㅇ 빠지고 대신 AT&T가 들어갔다. 그 이후 두 회사가 어떤 길을 걸었는지는 알려진 그대로다. 배당과 액면분활, 유상증자를 포함해서 IBM은 그 후 40년 동안 주가가 635.2배 올랐다. 결국 1979년 6월에 다우지수의 수문장들은 IBM을 지수에 복귀시켰다. 반면 AT&T는 같은 기간에 6배 올랐다.
IBM이 중간에 지수에서 누락되지 않았다면 다우지수는 1997년에 9,000대(실제로는6,700~8,200)를 기록했을 것이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다우지수 수문장들이 하는 일은 종목을 찍는일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만큼 그들도 잘못 찍을 수 있다. IBM을 복귀 시킬 때 다른 종목 하나를 제외시켜야 했는데, 당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던 크라이슬러가 제외됐다. 크라이슬러는 다우지수에서 빠진 뒤로 기적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그때부터 크라이슬러 주가는 1.324%가 올랐다. 주가가 82% 오른 IBM보다 16배나 더 올랐다. 만약 IBM이 지수에 복귀하지 않고 크라이슬러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다우지수에 대한 의문점은 이렇게 줄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니 다우존스 사람들이 지수 종목선정에 실수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많은 주가지수가 있지만, 그 지수 구성 방식은 그때그때 이런 주식이 잘나갈 거라는 상투적인 종목 찍기와 다를 게 없다. 투자자들은 주가지수가 변덕스러운 유행을 완전히 차단하고 주식시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수에 어떤 종목의 편입과 배제는 일종의 예술적 감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어서, 주가지수란 실체를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아니다. 그보다는 실체와 다르게 그려질 수도 있는 '그림'에 가깝다. 주가지수가 가지고 있는 주관적 요소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대다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문제다. 공교롭게도 종목선정에 개입되는 인간적인 오류를 피하겠다는 인덱스 투자자들도 똑같은 오류를 피할 수 없다.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투자
7공주, 차화정, 은삼차 등등 그럴듯한 신조어를 만들어 상투에 개인들을 유혹하는거 같습니다.
저런 신조어가 나온다면 그 종목들을 깊게 생각해보고 멀리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성공투자하시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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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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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투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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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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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밝게웃어님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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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방밝게웃어님 감사합니다~ 주가지수란 실체를 있는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아니다. 그보다는 실체와 다르게 그려질 수도 있는 '그림'에 가깝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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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주식은 두려워하지말아라, 주주가되어라, 항상밝게웃어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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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에 어떤 종목의 편입과 배제는 일종의 예술적 감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어서,
주가지수란 실체를 있는 그대로 비추는 ' 거울 ' 이 아니다.
그보다는 실체와 다르게 그려질 수도 잇는 ' 그림' 에 가깝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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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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