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홍콩이 그렇게 좋은가요?

[花花公子]

네이버 지식인에 보면 중국여행 관련 질문 중에 거의 반이 홍콩여행에 관련된 질문이더군요~
그 넓은 중국 내륙 땅에 볼거리와 비교하면 하나의 도시뿐인데 절반의 질문이 홍콩 관련이면
비율로 따지만 홍콩에 가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왜 그리 많이 갈까요?

몇년전에 홍콩 통행증을 만들어놓고도 안갔는데 근데 가봐야

서울이나 상해와 비슷한 현대화된 도시일뿐인데 뭐가 그리 좋을까요?
홍콩이 야경이 더 화려하겠지만 차라리 저는 서울에 더 자주 가고 싶습니다.

중국 내륙사람들이 홍콩에서 환영받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일부 임신한 주부들은 홍콩에 가서 출산하여 아이를 위해 홍콩영주권 따주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가니까 홍콩에 병원에 침대가 부족해서 홍콩 주불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그리고 홍콩에서 판매하는 수입품들이 중국 내륙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멜라민분유사건
이후로 홍콩에 가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분유를 싹쓸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홍콩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홍콩에서 심천으로 넘어오는 세관 입구에서 홍콩시민들이 "중국인들 꺼져라!"
"중국인들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하기도 하고
옛날에 영국신민지때 사용했던 영국국기 무늬와 비슷한 홍콩깃발을 흔들면서
심천으로 돌아오는 시민들한테 온갓 욕을 퍼붓고 물건도 빼앗아 던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분들이 홍콩을 많이 좋아하겠죠?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홍콩에 세번 이상 다녀오신 분 계시면
홍콩의 어떤 면이 좋아서 자주 가시는지 궁금해서 묻고 싶습니다.

[심슨]

사람마다 기호가 틀리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홍콩은 갈때마다 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물가가 너무 비싸구요, 특히 숙박!! 중국에서 200~300원 정도 시설이면 홍콩에선 1000원 이상 ㅎㄷㄷ.. // 아마, 좋아하는 분들은 홍콩에 대한 환상이 있을거라 봅니다. 어릴 땐, 지금의 한류열풍과 비슷하게 홍콩르와르&홍콩야경이 가보지 못한 이들에겐 동경의 대상이 되곤 했었죠. 그 이후로 중국에 반환이 되면서 크게 발전도 못했기에 지금은 면세점에서 명품구입을 위해 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젠 야경도 와이탄에 못미치는 것 같구요..

[花花公子]

아하~ 어쩐지 뭐뭐 구입하는 질문도 많더라구요~
저는 브랜드 이름을 모르니 그게 뭔가 했네요~

[명탐정!]

세번은 아니고 두번 가봤는데 마카오가 더 좋더군요. 홍콩하면 쇼핑인거 같아요. 저는 첨갈땐 생일기념, 두번째는 새해 카운트다운 하려고 갔었는데, 여행지로서 매력은 없지만 ..그래도 느낌? 분위기는 며칠정도 즐길만한것 같아요.

[花花公子]

가보신데도 참 많네요~

[jessy2102]

홍콩 너무좋아요.역쉬 취향의 문제지만 베이징보다는 현대화된 중국이랄까? 그리고 택시비싸고 넓지않아 지하철타기도 좋고 사람들친절하고 맛난 음식먹고..그러면서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와 야경.쇼핑,마사지 등 여성들이 좋아할 분위기입니다,

[걸프]

글쎄요... 쇼핑하기 좋은것 빼고는 서울 명동처럼 복잡한것도 그렇고 어지러운 간판도 그렇고 뭐 별로이던데...

[나나나]

홍콩은 비행기 갈아탈 때 한번 가보고 안 가봣는데~
오죽 좋으면 홍콩간다는 말이 있을까 싶어 한번 가보고 싶으이~~

[쁘니]

저두 아직 홍콩은 한번도..ㅋ 어렸을쩍 홍콩영화를 보다가 중국의 매력에 빠졌던건데... 이상하게~~홍콩으로 여행은 안가게되네여~ 제가 쇼핑을 좋아하는 스탈두 아니고~ 너무 도시적이라. 안끌리는건지.. ㅋㅋ

[花花公子]

홍콩말도 잘하시는거 같은데 그래도 한번 가보셔야죠~^^

[쁘니]

언젠가는...... ㅋㅋㅋ 제가 무슨 홍콩말을..ㅋㅋㅋ 중국어두 다 까먹었는데...큰일이네여.. 다시 여행가면. 또 벙어리 될까봐.. ㅋㅋㅋ

[호연]

심천에서 건너가는 홍콩을 갔는데 역시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하룻밤 자고 바로 심천으로 오니 고향온것 같더군요.
명품도 그리 싸지도 않고 .어딘가에 세일쇼핑할수있는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리 살것도 없고....
돈많은 사람들이 펑펑 뿌리러가는곳?

[무한질주]

예전에 인도 갈때 스탑오버로 홍콩에 한번 간적이 있죠.........일부러 갈만한 도시는 아닌것 같은데......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뭐라 할수는 없지만 저는 특별히 매력있는 도시로는 안봅니다.....그냥 번화한 상해,서울과 비슷한 물가 비싼 도시 정도....

[시우담]

공자가 홍콩취향이 아닌 것 같은데 취향 아닌 사람끼리 뭉쳐서 한 번 가까?

[花花公子]

중국 내륙사람을 무시하고 싫어해서 별 가고싶은 마음이 없네요~

[시우담]

네에~ ㅡㅣㅡ

[썬머야]

개인적으로 홍콩야경보다 부산의 야경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花花公子]

홍콩에서 짝퉁 구입 질문도 많네요-_-;;

[keai]

전 두번밖에 못다녀와서 자격미달이지만 ㅋㅋ 저의 견해는요... 홍콩은 자유여행이 무지하게 발달했어요. 즉, 중국어 영어 좀 못해도 카페후기만 공부하면 누구나 다녀올수있는 곳이 되어버렸죠. 패키지여행은 싫고 자유여행은 언어때문에 자신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전할만한 곳인거죠.. 글구 신기한건 정말로 홍콩 처음 다녀왔을땐 욕나오더니 이상하게 자꾸만 가게되요 ㅋㅋㅋ 그래서 상해나 항주도 홍콩만큼 자유여행이 발달하고, 더불어 개인가이드의 활약도 왕성해지면 참 좋을텐데...

[최홍연]

홍콩의 매력은 야경이라고...쇼핑이라고 하대요.
이것두 저것두 아니면서 홍콩을 다녀오곤 하는데 몇번 가서그런지 이제는 눈감고 다닐만큼 지리는 잘 압니다.
근데 홍콩사람들 인심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가가 장난도 아니고 쇼핑도 상해보단 못하다는 생각도 들고 야경은 확실히 상해가 더 좋습니다.
교통의 편리성은 홍콩이 좋구요 자유여행 하기엔 좋죠.
항주나 상해에 비하면 교통이 참 좋구 먹거리도 좋기는 한데 넘 비싸고...
아무튼 사람마다 다 다르니 가는 사람 마음이지요...안가본 사람이야 가고 싶은 곳이지요.
상해도 항주도 더욱 교통이 좋아지고 조금 안전이 되면 좋겠어요...저는 28일 항주로가요

[설봉1]

못가봤어도 그닥 가보고싶지 않은 곳.

[까망]

중국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중국하면 홍콩이었던 향수도 약간 작용할듯....홍콩가면 배우들 다 만나는줄 알았는데..

[양지연]

저도 기회만 되면 가서
마카오 야경보고싶네요 ㅎ

[푸른구름]

광조우에서 열차로 홍콩에 들어가서 마카오를 거쳐 주하이로 빠져나왔는데 홍콩에 가보니 숙박비, 물가가 중국에 비해 어찌나 비싼지... 특히 그곳 한국음식값은 여기 한국보다 3배 이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