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일본을 지배했던 세 명의 통치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는 "울지 않는 두견새"를 주제로
시를 읊었다고 합니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야 한다"고 했고
히데요시는"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야 한다"고 했으며
두쿠가와는"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읊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살았던 시대 상황과 개인의 성격이
반영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세가지 부류 중 님들은 어디에 속한다고 보십니까?
개인의 성격이나 때와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야 하겠습니다만
고난과 슬픔을 극복하는 데는 도쿠가와 방식이 가장 적합하고
그 효력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 카페에도 "울지 않는 두견새"가 있음이지요.
그 대표적인 두견새의 이름을 거명해 봅니다.
아예 왁왁:우국충정 두견새, 백절불굴 두견새.
보름 한번:권토중래 두견새, 매난국죽 두견새.
마지 못해:명실상부 두견새.
작심 삼일:초지일관 두견새, 자수성가 두견새,근면성실 두견새.
채죽 해야:금의봉황 두견새.
생각 나야:이충무공 두견새.대학교수 두견새.
힘 들어도:명철보신 두견새.
지극 정성:광명정대 두견새,인의예지 두견새.
겨울에 간절한 마음으로 피어 주기를 바란다고
진달래가 피는 것이 아니므로 때가 되면 "그냥"하며
두견새가 울겠지요.
금의봉황 두견새는 지리산으로 날아가버리고
인의예지 두견새는 머리 싸맨 누워신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라!"
알겠습니다!
분부, 한치도 소홀함이 없이 받듣어 거행하오리다!!! [끝]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울지 않는 두견새는...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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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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