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를 기른지는 11년 됐지만
그동안 그냥 진돗개가 좋아서 혼자만 기르다가
절에서 쫒겨난 흑선(탄선)이를 계기로 會라는 조직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오래기른 보리(백구)를 새끼한번 못내게 한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해서
늙어서 위험한 보리는 어쩔 수 없지만 흑선이는 한창일때 한번 새끼를 갖게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더 오래산다는 말도 줏어들었구요.
교배도 기왕 하는것 상력있는 견을 검색 했더랬습니다. (일식)
그렇게 연과 연이 닿아서 오늘 처음 전람회라는 곳에도 다녀오게 됐습니다.
전람회장에 도착하는 순간!
'저 천막은 어떻게 마련된 것일까?'
'식사와 상품과 음향장비와 무대와 심사장 링은 몇시부터 설치하신 것일까?'
처음 전람회장에 도착해서 든 생각입니다.
연맹 지도부의 열정에 숙연해 졌습니다.
정말 진돗개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총재님의 개회사 중
진돗개를 세계적인 개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짧은 한말씀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알뜰한 여자친구가 사료 타오라고 시켰을때에는
맨몸으로 달랑와서 재미는 다 보고, 사료까지 챙기기가 송구했습니다만
그래도 받으니까 저도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부족한 흑선이에겐 상까지 ㅜㅠ 주셔서......여자친구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한국 진돗개 연맹의 전람회가
회를 거듭할 수록 그 명성이 무궁무진하게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하여 숨어있는 명견들이 더 참여하게 되고
나아가서는 꼭 출전자가 아니더라도 가족 나들이 코스로서도 손색이 없는
그런 전람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번에 그렇게나 많은 진돗개를 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분명 개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구경거리가 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산행에서 흑선이가 산비둘기를 점프로 잡는것을 보니까
비둘기에겐 미안했지만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고 뭔가 대견하고 뿌듯했습니다.
이와같이 칠면조 사냥 시범을 보이고 그 칠면조를 요리해서 함께 드시는것은 어떻까요?
처음 나와보고는 현실도 모르고 생각이 너무 많죠? 송구합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흔치않은 볼거리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렇게 막 던져 봅니다요 ^____^
저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조금 할 줄 압니다.
아울러 그와 연관되는 작업인
인테리어나 간판, 현수막출력, 인쇄편집, 건축설계, 시공, 웹마케팅, 홍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재능기부 식으로 연맹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전폭적인 봉사활동은 약속드릴 수 없지만
주업에 영향이 없는 선이라면 봉사활동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항시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또한 앞으로의 발전에 봉사하시겠다는 생각, 격려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첫나들인데도불구하구,좋은매너를가지신분으로기억됩니다,
배울점이많으신 애견가를볼수있어서 아주기분이좋았습니다^^
아직까지 행사의 휴우증이 있고, 정리할 것과 보도자료 등 할일이 많은데,
기분 좋은글 감사드리고,
늘 애견과 함께 즐거운 생활들 되시기 바랍니다.
노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분 네눈박이 두마리 데리고 오신거 기억합니다.
늘 즐거운 애견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기억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11년지기 백구도 데려갔었습니다 ^____^
추운 날씨에 애인과 애견들 모두 고생이 많았습니다.
항상 즐거운 애견생활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애견생활 되세요~
좋은 시간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우리 진돗개와 함께 늘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싸이처럼 세계인들의 진돗개가 되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백구녀석 처음 나들이를 나왔는지 많이 짖더라구요...전람회장 전부가 백구 영토 이고 생각 했나 봅니다
반면 재구 녀석과 네눈이는 젊잖았는데요 개와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날도 보셨지만 전람회 나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나이가 좀 됩니다
젊으신분 들이 많이 참가를 해야 하는데 전람회도 젊은 층으로 저변확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살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기억하시네요~. 백구 이름이 보리인데요 다른개들 보지말고 자기만 예뻐해달라고 그렇게 짖어요.
다른분들 처럼 열정적인 활동은 못해도 분수에맞게 활동하겠습니다. 젊은이들만 모인곳에서 장년 이상 분들이 서먹해 하시는것처럼 역으로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저도 김성신 회장님이나 김세훈 총재님이 말걸어 주시고 손내밀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