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 자전거동호회가 뜻깊은 인천상륙서울진격로 라이딩을 시의적절한 9월17일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6월30일 김홍찬 대원의 발의로 계획된 이날 라이딩은 9월3일과 10일 김명수대원이 사전답사한 코스로 이뤄졌다.
인천역-월미도-자유공원-송현공원-선포산-부평-굴포천-동부간선수로-김포공항-개화산-행주나루-행주산성-경의선가도(수색산)-안산자락(궁동공원)-서강대(노고산)-아현동고개-독립문-인왕산사직터널능선(월암공원)-옛서울중학교터(경희궁)-중앙청터(광화문)의 경로를, 09시15분 인천역을 출발 17시45분 광화문에 도착하며 8시간 30분 만에 마쳤다.
더 이상의 상세한 경로와 경로별 인천상륙작전 이후 서울을 탈환하는 과정의 전황(戰況)은 9월12일 게재한 사전답사기가 밝히고 있어, 여기서 생략한다.
1950년9월15일 개시된 인천상륙작전 67주년을 맞는 시기에, 최근 한미동맹을 깨려는 적 진영들의 발호가 극심한 시국에서, 대열자전거 팀이 이뤄낸 것으로서 참으로 뜻깊고 스스로의 정체성에 합당한 라이딩이었다. 아마 이를 계기로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매년 이 길을 라이딩하게 될지도 모른다.
갑작스러운 건강문제와 긴급한 개인사정 등으로 대장 이원종을 비롯한 김상태, 구재림 등이 동행 못해 못내 아쉬운 가운데, 전인구 차성근 김명수가 활동중인 고교동창자전거 동호회 바이콜릭스의 일원 김학천(ROTC출신)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해 자전거 대열의 볼륨을 살려주어 다행이었다.
라이딩 경로상의 부평역 근처에서 점심을 하는 바람에, 인근에 거주하는 차성근이 점심을 내줘 고마웠다.
70km를 달려 피곤했지만, 보람이 컸던 라이딩이었다. 주요 포인트 별 사진들이 그를 대신 설명해 줄 것 같다.
이원종 회장의 명을 받아 김명수
인천역출발 0004
인천상륙작전의 선봉이자 제1제파로서 미 해병1사단5연대3대대가 1950년9월15일 06시30분 월미도에 첫 상륙한 지점 그린비치 0008
3대대의 월미도 상륙에 이어 5연대본대가 당일 17시30분 인천 북항 서남단으로 상륙한 지점의 레드비치 0007
당시 105고지로 불리던 월미도의 산 정상-인천항 일대가 조감돼 0012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앞에서-인천상륙67주년을 기념하는 합참과 해병대사령부 등 관계기관 요로들의 헌화(獻花)가 줄지어 0024 25
자유공원에는 자유총연맹 등 인천시 기관이 주관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전적지 도보순례행사도 진행되고 있어 우리와 어울려 0023
이후 상륙부대의 진격 축선 상의 주요지점들
경인선을 감제하는 송현근린공원 0032
부평의 서부 고지(高地) 선포산과 열우물고개 0040
부평구청역과 여기서 시작된 굴포천 길 0051 69
월미도상륙선봉 미 해병1사단5연대3대대와 한국해병대가 이 지점으로 함께 전개됐던, 김포공항 서편을 흐르는 대두둑천-동부간선수로 0083
인천상륙부대가 김포공항을 탈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1950년 9월17일 같은 날에 라이딩을 하며 김포공항을 배경으로 0088
김포공항 탈환 후 이어 점령해 한강남안을 장악하게 한 개화산 0102
상륙부대가 9월20일 도강에 성공한 한강 북안의 행주나루 0111
행주산성 점령에서 피 흘린 한국해병대의 행주산성 진혼탑 “해병대 행주도강전첩비”
0114 15 16
상륙부대가 경의선(지금은 경의중앙선)을 통제하고 적의 서울사수 안산방어선을 괴멸시키기 위해 점령했던 수색산, 안산 자락 궁동공원, 서강대 뒷산 노고산 0120 21 26 27 28
안산방어선을 붕괴시키고 진출한 아현동고개와 독립문 0132 36
인왕산점령 전투현장이던 사직터널능선의 월암공원 0140
중앙청 탈환 직전에 거친 옛 서울중학교-지금은 복원중인 경희궁 0144
드디어 1950년9월17일 15시에 탈환해 중앙청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했던 광화문 0148
첫댓글 한가로워보이는 작은 고지와 언덕, 들판까지도 그저 얻어진게 아니구나 새 알게해 준 기회였어. 더구나 미군까지 이역만리 작은 나라에 와서.
를 올린 감동
이름도 없어보이는 수색산 붕산 등 그 하나를 점령하면 다음단계로 진격 가능하니 그 고지 하나 탈환에 목숨걸고 희생된 호국의 선배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오늘 나는 이 소중한 강토와 자유민주체제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피를 흘리지는 않아도 땀은 흘리고 있나
시기적절하게 역사적인 현장을 준비하고 안내해 준 명수친구에게 감사.
하루 코스로 무척 무리했던 거리와 급경사 비탈길을 역전의 용사답게 완주한 대원들의 투지에도 감사
광화문에
이 라이딩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태극기까지 들고 나와준 여추에겐 더 할 말업는 감탄사를, 몸살 감기 앓는 중 의사가 절대 운동하지 말란 경고했음에도 대사를 앞둔지라 감행한 무리한 라이딩 끝에 광화문에 이르러 보람과 감회가 깊었지만. 몸살이 다시 도질까 걱정하던 차에 그 고가의 귀중한 약을 선뜻 4알씩이나 내줘, 감격하게 했고, 그 약 덕인지, 다행이 오한을 느끼며 집에 도착했지만 잠자고 나니 별탈없이 넘어가게 돼, 너무나도 고맙다네. 친구
전사연구와 사전답사를 통해 완벽한 기획과 준비, 그리고 해설을 겸한 진격로 팀 리딩에서 보여준 정성과 열정 덕분에 어제의 라이딩 감동은 오래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지난 6월30일 댓글을 통해, 대열은 인천상륙작전서울진격코스를 타자는 빛나는 발상을 내놓아, 어제의 라이딩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 스스로 진정한 애국충정을 보여주는 뜻깊은 라이딩을 할 수 있었네요. 늘 고맙습니다.
대열쟌차 동기들1 무엇이라고 감사한 말을 하여야 할까요. 갑자기 전날 부터 몸의 컨디션이 최악이라 부득이 참석못한 라이딩 이었므며 반드시 해 보고 싶었던 라이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있군요. 참 대단한 친구들이죠. 자랑스럽구요. 누에.
67년전 인천 상륙작전에서 굉화문 중앙청에 이르는 진격로를 따라 라이딩한 기념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급경사 오르막길이 많아 매우 힘들었지만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순국한 선배 장병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오늘의 조국이 있게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를 드린다. 공산주의로부터 나라를 지키는것이 우리의 몫이다. 지키자 대한민국, 영원하라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