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근무중이고 지금 사무실이예요.
새벽에 천둥과 번개가 쳤는데 애들이 잘 자고 있는지 걱정이 되네요.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서로 의지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제 주위에 돈 많아도 불행해하는 사람이 두 분 계세요.
한 분은 건물주입니다.
50대 후반 남자분이신데 젊은 시절에 결혼했다가 이혼하셨어요.
사업을 오래 하다가 접으시고 월세만 해도 남들 연봉 수준이예요.
아이도 없고 많이 외로워하시는데
인연을 만들려고 여러번 시도하셨는데도 의심이 워낙 많으셔서 결국 잘 안되었어요.
짠돌이(?)인데다가 절대 손해도 안보려고 하시니 여자분들도 별로 안좋아하고
사는 낙이 없다 매번 그러십니다.
또 한분은 저보다 6살 많은 아는 언니인데요.
남편과 같이 사업을 하시는데, 시부모님도 절(?)을 운영하셔서 돈 많고
사업도 잘 되는 편이예요. 아이들도 모두 유복하게 키웠고요.
제가 볼 때는 걱정이 없어보이는데, 낚시하느라 겉도는 남편,
뜻대로 안커주는 아이들, 시부모님의 돈지랄(?) 언니 표현입니다.
시어머니가 애들한테 용돈(한달에 50만원, 100만원 이렇게..)을 너무 많이 주셔서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써재끼는 아이들 때문에 언니가 많이 힘들어해요.
중학교 때 자매 둘이서 10만원치 회를 종종 사먹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애들이 공부도 안하고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를 모른다고
본인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우울증 약도 먹고 있어요.
돈만 있으면 행복할 거라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물론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래요.
돈 많으면 집도 좀더 깨끗한 곳으로
애들 교육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유학부터 알아볼 것 같고
마음 한켠의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은데
이미 가진 분들은 그 어려움을 잊으신 것 같아요.
저도 이미 가졌다고 잊어버린 건 없나 찾아봐야겠어요.
웹툰 한편 올리고가요.
공부할 때 항상 품고 있었던 버킷리스트!
지금 새로 또 만들어봐야겠어요.
첫댓글 행복은 멀리있지 않고 내맘속에 있는거죠. 돈은 내필요한만큼 쓸만큼 적당히 있으면 될까요.
저도 애둘이라 어디갈때 그나마 좀맘이놓이더라구요.
둘이 의지하고 놀고 그렇게 어린시절 보냈는데 지금도 둘째가 어디가면 큰애가 언제오나 기다려요
아직 부자였던 적이 없어서 공감이 좀 덜 되는 것 같아요.
애들은 같이 있으면 저도 안심이 되네요.
또 오늘 야간근무라 큰 아이에게 단도리해놓고 나가려고 합니다.
부자란.....
다시 생각해보네여.
부자가 될 일은 없겠지만
사는 게 다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부자란 돈에서 조금더 자유로와진거죠
나누는 부자 이웃도 돌아보고 사회를 위해 가치있는 부자가 되고싶네요
가족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아이들이 없고 혼자였다면 나이들수록 조금 쓸쓸해졌을 것 같기도 하고
상상이 안되네요.
답변과 엉뚱하지만 적재적소의 이미지가 재미있네요~~
더 잘그리면 좋겠지만 최선이랍니다.
그 반대이면 또 힘들다고 하실거에요~
있으면 있어서 힘들고 없으면 없어서 힘들고
없어서 힘든것보다 있어서 힘든게 더 좋은거 같아요^^
누구나 각자 사는 게 쉬운 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여유많아지면 또 다른 걱정거리들이 기다리고 있겠죠.
위에 남자분은 지팔지꼰이라 별 생각 안드는데 밑의 여자분은 자녀들 가치관 형성이 중요한데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거 같아요. 아무리 부자라도 아이들이 돈에 대한 가치관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자라면서 계속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ㅠㅠ
그 언니 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성격도 좋고 괜찮아요.
다만, 언니가 너무 모범생스타일이라 더 애닳아하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공감도 되긴 하는데, 워낙 부자라서요. ㅎㅎ
제 버킷리스트랑 겹치는 게 많아서 속으로 오~~~~이럼서 봤어요^^
시험 끝나고도 반도 못했네요.
막상 시간이 주어져도 선뜻 해지지 않아서
차라리 계획 세울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제주변에도 돈 많은데 슬픈사람들 있어요 ㅎㅎ 그래서 자기복은 타고 나나봐요^^
오늘도 그림 잘 보고 가요
행복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나봅니다.
큰 부를 쌓으면 일단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매일 행복하다고 느껴지진 않을거같아요.
부자도 하루 밥 세끼 먹을것이고 매일 산해진미 먹는다해도 그냥 일상이 되버릴테니까요.
지인중에 사업대박이 나서 큰 부자가 된 이후 부부가 각자 바람피는집 있어요.
돈벌기 전엔 부부가 서로 똘똘뭉쳐 늘 함께 다니더니 지금은 사업적 동반자로써의 관계만 남았고 서로 정이 없어졌더라구요.
돈과 마음을 잘 다스리며 살아야겠어요.
인생은 항상 고비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건강하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할 정도의 경제력 정도만 원하는데
아마 또 그 걸 이루고나도 또 매일이 행복하지는 않겠죠.
마음 다스리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요.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죠.
하지만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한 문제와 걱정이 생겨요 .
부자는 돈으로 해결할수 잇는건 다하고.
그외의 걱정은 살면서 생기는 문제죠.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돈으로 인한 문제가 절반이상은 하는거 같아요.~
이양 걱정이 잇다면 부자이면서 걱정이 잇는거 낫겟네요
이미 부자인 사람들은 그 행복감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옆에서 말해도 잘 느끼질 못하더라고요.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잘 없겠죠.
지난 글 가끔 읽으며 되돌아보기 연습 좀 하려고요.
공감가는 글이에요..지금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할수있습니다..
웹툰보니까 더 잘 와닿네요..
신혼때 생각이 나네요..그때는 조금만 더 잘살아도 좋겠다 했는데..지금 그정도 된거같은데
더 많이 행복해졌나 싶어요... 그때는 젊고 열정이 있었는데..
이미 가진 것을 못보는 건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예전이 그리운 것처럼
10년 후에는 또 지금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구요.
작은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웹툰도 만드시고 금손이시네요~ 재능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