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 그림은 광역 전철 노선도에 성남(분당) 102번 버스 노선도를 덧붙여 그려본 그림입니다. (전체노선을 그린 것이 아니라 필요한 구간만 그렸습니다. 또한 본문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9414번과 5500-1번 노선도 그려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버스노선은 건대입구역 ~ 서현역 구간을 고속화도로를 통해 무정차 직통운행 (약 15분 소요) 하는 관계로 사실상 간선철도 노선에 버금가는 선형과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아주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당선 전철이 왕십리까지 연장 개통된다고 할지라도, 시간경쟁력 면에서는 분당선 전철이 이 노선에 비해 한참 뒤쳐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오리~선릉 구간만 50분이 넘게 걸리는 현 시점에서 왕십리까지 간다고 하면 7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 버스노선을 적절히 이용하면 그 '절반'수준인 35분만에 오리~왕십리 구간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대입구역에서 지하철2호선 환승)
환승할인은 안 되더라도, 고속화도로 이용, 무정차 직통운행 등 이런 식으로 해서 간선철도망만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월등한 시간 경쟁력을 갖게 되는 이런 성격의 급행노선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리를 해서 어떤 노선도나 표 형식으로 만들어 본다면 교통 동호인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 등 여러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조건 :
(1) 동 구간을 전철만으로 이동하는 대안에 비해 월등한 시간경쟁력을 가질 것
(2) 전철역 ~ 전철역 간을 고속연결하는 Network-Reshuffling 의 가능성을 가진 노선.
(예: 102번 - 건대입구역 ~ 서현.수내.정자.미금.오리역 )
(3) 전철과의 환승이 용이한 노선 (정거장이 전철역 출구 앞)
첫댓글 642번 버스도 중대앞 효사정에서 선유도까지 15-20분간을 무정차로 가죠. 이것 잘 이용하면 지하철보다 더 좋아요^^;;
저희 집 앞을 경유하는 관계로 타본 적이 있는데 상당히 가치 있는 노선임을 알았습니다.
but 버스가 잘 안오죠... 그리고 아침 노들길 정체에 한마디로 쩝니다.
선진고속의 3100번, 3300번이 이에 해당될지도 모르겠네요^^; (각각 3100번은 연천 ~ 의정부 ~ 노원역 ~ 강남역 이고, 3300번은 연천 ~ 의정부 ~ 노원역 ~ 잠실역 입니다. 둘 다 최종목적지는 분당입니다.) 두 쪽 다 동부간선도로가 밀리지 않을 경우에 노원역 ~ 강남역이나 잠실역 간을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3100번은 의정부-강남경우 분당입니다. (광역을 염두하고 만들었다고하는데.... 당연히 인가가 안나서 이쪽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 3300번의 잠실은 정말 대박이죠...
3100, 3300번은 의정부/노원~강남/잠실 연결에서만 그런 성격을 갖는다고 봐야 합니다. 성남~의정부 연결로는 강남/잠실을 오히려 불필요하게 경유하는 꼴이 되는 셈이니까요. 물론 그렇다 해도 지하철로만 가는 것보다는 느리지 않지만.....
또 성격은 다르지만 김포공항 에서 동서울터미널을 거치는 공항시외버스도 이쪽에 들지 않을까요? (3300원이고, 안막히면.. 한 30분가량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공항리무진 600번이나 601번도 이 축에 낀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다만 600번은 9호선이 개통되면 경쟁력이 팍 깎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시 공항로 정류장 정차의 압박이)
남성교통 9409번(죽전-강남-여의도)은 BRT 360번과 달리 올림픽대로로 직통 운행하지요. 하지만 배차간격이 좋지 않은데다가 올림픽대로가 막혀버리면 GG... 그리고 분당-한남동-광화문 9401,9000,9001(위의 5500-1도 포함되겠지요) 및 일산-강남 9700,9711도 포함될 수 있을 듯 합니다.
9401, 9000, 9001 등은 왕년에 날아다녔는데 지금은 빌빌 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남~서초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전락했죠.
안양의 1650이랑 333이 있는거 같네요..(해당이 될런지..)1650,333은 외곽순환고속도로로 달리지요.. 출퇴근시에는. 얼마나 빠를지는 잘모르겠네요..(안양~판교구간의 노선버스들이 많이 늘었더군요,,고속도로 개통초기에는 몇대 없었는데..)
분당선 북부구간에 102번이 있다면, 아직 개통되지는 않았지만 남부구간에는 7200번(판교ic-수원ic 경부고속도로 운행)이 있지요. 이외에 삼경운수 2007번이 성남-수원역, 태화상운 직행과 3500번이 각각 성남,분당-산본역을 빠르게 연결합니다.
저렇게 장거리 노선은 아니지만, 홍은/홍제동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할 경우, 지하철(홍제 -> 종로3가 -> 서울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버스(701/706/752/7021)로 이동하는 쪽이 훨씬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요.
경원여객 3100번 + 태화상운 직행 시화-강남선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오이도 -> 강남까지 전철 약 80분, 버스 안밀릴땐 60분 전후...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밀리면 대박이지요...;;; 3100번 항상 타면서 느끼는건데 의왕-과천 정체좀 얼른 해결됬으면 좋겠습니다 (과천터널 하나 더 뚫었던데...;;) 정체때문에 출/퇴근 및 심하게 밀리는경우가 생기면 갓길=버스전용차로 가 성립하더군요 -_-;;;
한양대서부터는 태화상운 직행이 3100보다 100원 비싸지만 강남 갈 경우 태화상운 직행이 상록수-경기요금소-강남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3100은 상록수-군포-의왕-강남 이렇게가죠 ㅎ
대원고속 1500-2번 분당~사당역 - 전철에 비해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물론, 분당 쪽에서는 전철역까지 조금 걸어야 하긴 합니다만, 걷는 시간 합쳐도 빠르죠;
수도권 전철은 다니지만, 그 구간을 버스가 속달형으로 운행해서 전철보다 더 빨리 가는 사례네요... 그러면 경기대원의 동서울-안산/인천, 태화상운과 경기대원의 성남(분당)-부평역.인천 노선도 포함되지 않을까요? 또 선진고속의 동서울-노원역 노선도 마찬가지겠고요.
시내버스는 아니지만, 신성교통 3000번도 이에 해당될 것 같군요.. 마두역(출구에서 바로 나오면 중앙차로)에서 계산역까지 20분정도면 주파 가능합니다. 계산역 바로 앞에 내려주고요..요금도 시외버스라 마두-계산 1300원정도 받습니다. 그 덕에 상시 만석에 입석에 문앞에 매달려 가는 일이 다반사죠.. 이 차가 부평역도 가는데, 부평경우는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결국 5000번(문산-부천)도 계산 경유로 바꿨죠. 덕분에.
이거 말고도 일산에서는 당산,영등포방향 노선이나 김포공항 노선(특히 김포공항)도 해당되지 않을까 싶군요..
7770이 수원-사당간을 수원시계 이후-의왕요금소-사당역 만 정차하는 급행기능을 하고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