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염원 실어 거침없이 하이킥! 조달청 족구동호회
글 사진 창조행정담당관실 신종석 사무관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유일한 구기 종목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족구 중 우리나라가 고향인 종목은? 바로 족구다. 족구는 삼국시대 때 짚이나 마른 풀, 동물의 장기인 오줌보 등으로 만들어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발로 차 넘기는 놀이었다. 현대식 족구는 1960년대 공군부대 장병들이 막사 주변에서 휴식시간을 이용해 놀던 놀이가 기원이다. 국내에 족구 단체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공군 전투기단 소속 김진섭 중령이 1975~1977년 사이 만든 4인제 경기 규칙이 민간에 퍼진 이후부터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족구 기술
족구와 유사한 종목으로 동남아시아 ‘세팍타크로’, 동유럽 ‘풋넷’이 있다. 세팍타크로는 방콕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 세팍타크로는 세계에서 우승을 다툴 정도로 최강 수준을 자랑한다. 동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풋넷을 즐겨왔다. 경기 방식은 족구와 흡사하지만 3명이 한 조를 이루는 것이 다르다. 2012년 12월 체코 프라하에서 풋넷 경기가 열렸을 때 우리나라 족구 국가대표팀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되어 시범경기를 선보였는데 화려한 발기술에 참관자들이 감탄했다고 한다. 특히, 한 발을 축으로 회전하며 위에서 내려치는 발차기 기술이 단연 압권이었다.
세계화를 꿈꾸는 생활스포츠
족구는 다른 구기 종목보다 시간,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생활밀착형 스포츠다. 네트와 공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직장별로 족구동호회가 있고, 주말이면 어디서든 경기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공공기관도 다르지 않다. 매년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는데 특히, 경찰청․국방부는 우리나라 최강 수준이다. 대한족구협회, 전국족구연합회 등이 ‘족구 세계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창립된 세계족구연맹은 ‘2013년 코리아 족구 월드챔피언십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독일․영국․프랑스․체코 등 20개국을 초청해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족구연맹에서는 올해를 족구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프로하이킥’ 활동을 돌아보며
조달청 족구동호회 ‘프로하이킥’은 2011년 7월, 26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점심․퇴근 시간에 짬을 내 운동하던 일부 사람들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우리 동호회는 창립 첫해 ‘중앙행정기관 족구대회’에서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첫 승, 작년에는 통계청을 이기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12강까지 진출했으나 아직 역부족임을 실감했다. 화려한 발기술을 가진 공격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팀의 고질적인 문제다. 수비는 좋지만, 승부는 득점으로 결정되는 법. 공격수 발굴이 시급해졌다. 올해 열리는 제3회 조달청장배 대회에서 가능성 있는 인재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더불어 조달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길 소원해본다. 족구동호회 문은 항상 열려있다. 족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하는 마음이다. 숨은 보석을 찾아 잘 다듬어 내년에 있을 중앙부처 족구대회 4강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길 기대하며, ‘조달청 프로하이킥 파이팅!’
숨은 ‘족구 보석’을 찾아낸 제3회 조달청장배 족구대회 (2013.10.26.)
공은 어디로 갈 것인가! 충북지방조달청과 전자조달국의 경기
살짝 넘어간 공~ 혹시 아웃?
제3회 조달청장배 족구대회 우승팀은? 시설사업국 vs 광주지방조달청
송명근 회원의 멋진 하이킥! (2012년, 중앙행정기관 족구대회)
지금은 에너지 충전 중 (2013년, 중앙행정기관 족구대회)
첫댓글 아시는 분들이 많네요..
사진 잘 보이나요?
하나밖에 안보여요/
@수원매탄(김기환) 지금은?..네이버에서 퍼 오면 문제가 많구먼..
@김종환 잘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