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세워진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종합영화촬영소였던 안양영화촬영소는
1963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사 신필름에 인수되어 신상옥, 최은희(안양예고 교장)부부부 의 명성과
안양예고 하면 예나 지금이나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출신학교로 알려져 있읍니다
1954년 2월 주한미군 위문 공연차 대구 동촌비행장에 도착한 미국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오른쪽)가
환영행사에서 최은희씨와 활짝 웃고 있는 모습
최은희
1997년 후반에 우리나라에 닥친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의 구렁텅이 속에는 저도 있었읍니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생각지도 못하거나 하지 않았던 빚까지 지고) 구월동의 반지하 삵월셋방으로 이사를 하고
일용노무자나 다름없는 하루벌이 일자리를 찾아다녀야 했읍니다
다행히 기술(붙박이장 설계시공)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일할곳은 어렵지않게 생겼고
안양에 있는 안양예고 교문앞의 한상가건물에서 1주일여동안 일을 했던적이 있었읍니다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안양예고가 마주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때에
고교시절의 어떤봄날 친구와 함께 옛 수인선송도역에서 협궤열차를 타고 수원의 딸기밭에 놀러갔다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서 하루를 함께 보냈던 당시 안양영화예술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의 모습이 생각이 났고
그 이야기를 저의 일행들에게 하였더니 다들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하였지만(안양예고의 명성을 모르니,,,)
식당주인 아주머니 께서는 저의 이야기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과 말투로 저에게 사실여부를 다시 물어왔읍니다
예나 지금이나 안양예술고등학교 출신 연예인(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명성은 새삼스러운것이 아니지만
제 또래의 안양예고 출신의 여학생중들에서 남다르게 매우 특별한 공통점을 가진 두여인이 있읍니다
23살에 51살의 남자와의 사이에서 가수 은지원을 낳은 김성아씨(1954년생)와
25살에 62살의 남자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은 롯데 신격호씨의 3번째 여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씨 입니다
용현초등학교 14회 졸업생들과 동년배로서
70년대 초반에 펄시스터즈의 인기나 아성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쌍동이자매인
릴리씨스터즈의 김성아씨 이야기는 다음편에 하기로하고
오늘 이야기는 서미경으로 잘 알려진 서승희씨의 이야기 입니다
1978년도 사진 이라고 합니다
이때 저는 군생활중 이었는데 4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참 예쁜 여인들 입니다
사진속에 지금은 고인이 된 여운계씨(분홍색 윗옷)의 모습도 보입니다
여운계씨 옆의 초록색 윗옷차림의 여인은 정소녀씨인데 역시 예쁩니다
낙섬일사회 송창용씨의 결혼식 전날밤에 창용씨네 집에 찾아와
창용씨의 배신을 항의하며 창용씨네집 유리창을 모두 깨며 서러워 했다는 유지인씨(창용씨의 주장 입니다)와
그리고 유지인씨 왼쪽에 꽃다발을 들고있는 여인은 정윤희씨 입니다
유지인씨와 정윤희씨는 80년대에 들면서 장미희씨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 하게 되는데
사진속에서 정윤희씨의 왼쪽에 있는 여인은 누구 일까요?
1977년 당시 안양예고에 재학중이던 서승희씨는
그해에 열린 제1회 미스 롯데선발 대회에서 미쓰롯데1호에 뽑힙니다
그녀는 그해에 곧바로 TBC(동양방송 현JTBC)의 연기부문 신인상을 수상 합니다
이동영상은 서승희씨가 100분쑈에 출연한 동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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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제1회 미스롯데`에 서미경이 선발되면서 롯데제과 광고모델로 활약하면서
미스롯데 대회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못지않은 연예계 등용문이었습니다
당시 롯데그룹은 방송사 TBC와 함께 미스롯데 선발대회를 공동개최했고,
뽑히면 부상으로 탤런트로 데뷔할 수 있어 경쟁률이 300대1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미스롯데에 선발되거나 미스롯데 선발대회에 참여한 연예인으로는
이미연, 채시라, 이미숙, 원미경, 안문숙, 명현숙, 차화연, 조용원 등이 미스롯데 출신입니다.
우선 서미경씨가 제1회 미스롯데출신인 점에서 알 수 있듯,
미스롯데선발대회가 많이 왜곡되면서 악성소문이 생기자 미스롯데대회는 결국 폐지되었습니다.
1959년생인 서승희씨는 1982년에 연예계를 떠난후
무려 37살이나 차이가 나는 1922년생 신격호 회장(당시나이 62세)과의 사이에서 딸 신유미를 낳습니다
당시 서미경의 나이 25세 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