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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3.09.04 (수) ~ 2013.09.04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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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세종체임버홀 |
시간 | 오후 7시 30분 관람시간:120분 (인터미션 : 15분) |
문의 | (주)뮤직앤아트컴퍼니 070-5759-3660 |
연령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
티켓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
한국음악의 진로에 시사하는 바가 큰 걸작 음반
이상만(음악평론가)
음악, 그 이상의 예술적 사색
현경채(음악평론가)
한국 음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의 하나가 될 것이다
황병준 (사운드 엔지니어, 2012년 그래미상 최우수 녹음기술상 수상)
대금 연주곡으로 다시 태어난 김소희 명창의 ‘상주아리랑’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참여한 ‘파랑새’ 등 수록
<박상은의 대금 ‘바람에 젖다’>
KBS국악관현악단 단원이자 라디오 국악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중견 대금연주자 박상은이 자신의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박상은의 대금 – 바람에 젖다>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앨범에는, 지난 수년간 무대 위에서 연주해왔던 곡들 중에서 연주자 자신이 특별히 엄선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금이라는 전통악기의 매력을 오롯이 담고 있을 것, 대금의 음색과 기교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그러면서도 연주할 때마다 듣는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곡들을 기준으로 삼아 고르고 또 골랐다. 대금 연주자로서의 자기 악기에 대한 사랑과 음악가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해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녹음과정에서도 인위적인 편집이나 사운드의 가감은 최대한 배제하고, 나무로 지어진 스튜디오 안에서 대금으로 연주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악을 담아내고자 애썼다.그 결과, 앨범의 공식 발매 이전에 녹음된 음원을 들어본 원로 음악평론가 이상만 선생은 "한국음악의 진로에 시사하는 바가 큰 걸작 음반"이라 평하였고, 국악평론가 현경채는 “대금음악의 무한한 앞날을 기대케 한다”고 평가했다. 직접 녹음을 맡았던 사운드 엔지니어 황병준(2012년 그래미상 최우수 녹음기술상 수상)은 “이 음반은 아직 그 윤곽이 선명히 드러나지 않은 채 여명에 묻혀 있는 한국 음악의 미래를 찾아가는 길에서 중요한 이정표의 하나가 될 것…. 우리 음악의 자존심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서는, 흔치 않은 예술적 성취를 이룬 사례로 꼽힐 만하다.”며 극찬했다.앨범에는 총 다섯 곡(상주아리랑, 파랑새, 새, 경풍년, 타래-1, 2, 3,악장)이 일곱 트랙에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앨범 타이틀곡인 <상주아리랑>은 1950년대 김소희 명창이 작창(作唱)한 곡으로, 서민의 애환과 통일의 염원이 담겨 있어 ‘통일아리랑’이라 불리는데 이번 앨범에선 대금과 피아노 곡으로 다시 태어났다. <파랑새>는 전래동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대금과 노래, 가야금이라는 신선한 앙상블로 표현한 곡으로, 재즈 보컬 말로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며 귀에 익숙한 민요의 선율이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탈바꿈해 듣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그 외 청명한 ‘풍경’과 장구 소리에 어우러지는 대금 독주곡 <새>는 시인 ‘천상병’의 시 ‘새’를 재해석한 곡이며, 대금과 현악4중주의 앙상블로 재구성한 전통 정악곡 <경풍년>, 그리고 대금 연주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3악장 구성의 대곡 <타래>가 수록되어 있다.박상은은, 열 다섯 살에 처음 대금을 만난 이후 20년 간 대금을 공부해 왔다. 2009년 CCM 앨범 <은혜에 둘러싸여>를 발매하였고 <대왕세종> OST 등을 녹음했다. 현재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이며, 극동방송 ‘프레이즈 인 국악’ 진행자로 활동중이다.‘과거’와 ‘현재’, ‘전통’과 ‘새로운 것’ 사이를 넘나드는 다양한 색채의 곡들이 대금의 깊은 음색과 기교를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한 곡 한 곡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옛 곡은 원곡의 가락과 표현을 지키면서 현악4중주와 피아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현대 곡들을 통해서 대금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교와 새로운 곡 해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전통음악의 매력과 현대 곡 밑바닥에 깔려있는 전통의 깊이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박상은
박상은의 대금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를 말할 때, 가야고, 거문고, 대금을 꼽는다. 거문고와 가야고의 이야기들은 그 기원에 대해서 큰 논란이 없는데, 유독 대금의 이야기는 신화적인 전설과 문헌상의 기록에서 아주 다른 관점에서 이해되고 있다. 말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믿기 어렵고 문자로 기록되어야만 믿어지는 지난 날의 관행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님이, 과학이 발전한 오늘날에 더욱 더 설득력을 가짐은 어떤 일일까?신라시대 만파식적의 이야기는 대금이라는 악기의 탁월함을 설명해주는 이야기이다. 대금소리에 비바람이 멎고, 병을 고치는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거 사람은 반신반의 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음악이 질병을 치유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어쨌든 대금은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아껴왔던 악기임이 분명하다. 대금은, 문헌상의 기록으로 1500년이 넘는 악기이고, 그 형태와 소리가 독특한 악기이다. 그리고, 한자어의 대금(대금), 우리말의 ‘젖대’라는 표현이 있는 것도 이 악기가 얼마나 귀한 악기임을 알 수 있다.박상은이 열 다섯 중학생의 나이에 국악에 입문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그 시절의 분위기는 피아노 등 양악을 지망하는 것이 흔한 사례였다. 지금은 사정이 바뀌어서 국악고등학교가 입시경쟁이 치열한 명문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는 국악고등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문사 과정을 마치고, 어엿한 중견연주자가 되었다. 학교 다닐 때 그는 줄곧 학업성적이 으뜸이었다. 나는 3년 전(2010년), 오르간 연주회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오르간과 대금의 협연이었는데 음악에 대한 신념이 뚜렷했던 그는, 대금과 국악이 어떤 음악보다 훌륭한 음악이라는 생각을 마음 속 깊이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자신감만은 아니었다. 그러던 차에 최근에 나를 찾아와 새로운 음반을 기획하고 있으니 들어달라고 요청하였다. 나는 그의 녹음된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도 귀를 떼지 못하였다. 단숨에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끼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접근은 매우 진지하고 사려가 깊었다. 대금 음악이 갖고 있는 틀과 음악의 본질을 철저하게 지켜보려는 의지가 돋보였다.그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요즘 이런 연주자들의 일반적 경향은 서양음악과의 어울림을 통해서 흔히 말하는 퓨전, 혹은 크로스 오버의 물결이 주류이다. 그런 속에서 박상은은 한국음악의 씨앗, 한국음악의 맛, 한국음악의 품격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합성하고 있다. 그러면서 편곡자와 작품을 선택하고, 대금연주의 다양한 기법, 즉 정악이나 민속악적 표현의 기법들을 일관성 있게 지키고 있다. 그는 탁월한 기획자이고, 자기세계를 구현하는 예술가이다. 그의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삶이 그동안 그의 다양한 활동과 대금 연주가의 귀감이 되는 깊은 연구를 거쳐 연주자로서의 기량으로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다. 이 음반은 한국음악의 진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걸작 음반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상만(음악 평론가)
“음반에 담긴 박상은의 대금 연주는 매우 이지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다.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평소의 모습이 고스란히 이 한 장의 음반에 담겨있다.”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번 음반에 담긴 박상은의 대금연주는 매우 이지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어서 깜짝 놀랐다.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평소의 모습이, 고스란히 이 한 장의 음반에 담겨 있었다.<상주아리랑>에서는 깊은 대금의 표현력을, <파랑새>에서는 담담한 듯 무심한 듯한 정악대금의 음색으로 재즈보컬리스트 Malo의 노래와의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통음악 <경풍년>은 단정한 언어의 도회적인 모습으로 완성되었고, 2010년 KBS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에서 박상은의 대금 협연으로 초연된 <타래>는 현악사중주가 중심 되는 조촐한 반주로 재편곡 되어 담겨 있었다. 철저한 계산으로 작품을 분석하여 녹음된 박상은의 대금 음악은, 현대음악을 정확하게 연주하고자 하는 젊은 대금 연주자들에게는 분명 북두칠성과 같은 인연이 될 것이다.‘음악, 그 이상의 예술적 사색’으로 완성된 박상은의 이번 음반에서 본인은 현대 대금 음악의 무한한 앞날을 기대한다.
현경채(음악평론가)
“이 음반은, 여명에 묻혀 있는 한국 음악의 미래를 찾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박상은의 이 음반은 아직 그 윤곽이 선명히 드러나지 않은 채 여명에 묻혀 있는 한국 음악의 미래를 찾아가는 길에서 중요한 이정표의 하나가 될 것이다. 전통 악기들 뿐 아니라 피아노, 현악 앙상블 등 서양 악기들과 대금의 다채로운 어울림을 들려주는 이 음반은, 우리 음악의 자존심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서는, 흔치 않은 예술적 성취를 이룬 사례로 꼽힐 만하다.
황병준 (사운드 엔지니어: 2012년 그래미상 최우수 녹음기술상 수상)
앨범소개 <박상은의 대금 ‘바람에 젖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새로운 것’ 사이를 넘나드는 다양한 색채의 곡들이 대금의 깊은 음색과 기교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모든 곡을 새롭게 해석해, ‘인생’이라는 여정을 한 곡 한 곡에 담아내고자 했다. 옛 곡은 원곡의 가락과 표현을 지키면서 현악4중주와 피아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현대 곡들을 통해서 대금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교와 새로운 곡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전통음악의 매력과 현대 곡 밑바닥에 깔려있는 전통의 깊이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01. 상주아리랑 (김소희)
1950년대 김소희 명창이 작창(作唱)한 ‘상주아리랑’이 대금 연주곡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사에 서민의 애환과 통일의 염원이 담겨 있어 ‘통일아리랑’으로도 불리는 이 상주아리랑에도 아리랑 고개가 등장한다. 한 사람의 삶도, 함께 꿈꾸는 통일도, 저 너머의 삶을 그리며 힘겹게 고개를 넘는다. ‘아리랑’은 아름다운 의지다.
- 편곡/박경훈, 산조대금/박상은, 피아노/박경훈
02. 파랑새 (조원행)
우리 전래동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대금’과 ‘노래’의 새로운 앙상블로 표현한 곡이다.
본래 전봉준 장군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곡이지만, 여기서는 메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를 생각해 본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먼 길을 떠나 파랑새를 가져오지만 집에 오면 색이 변해버렸다. 우리가 늘 쫓는 ‘파랑새’라는 허상에 대한 곡이다.
- 정악대금/박상은, 노래/Malo, 가야금/김문주
03. 새 (안지영)
시인 ‘천상병’의 시, ‘새’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낡은 목청’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는 새의 노래이다. 일정하지 않은 분박과 미분음들로 이어지는 대금 연주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우리 삶의 흐름을 닮았다. 연주자뿐 아니라 듣는 이들이 해석할 수 있는 몫을 많이 남겨둔 작품이다.
- 정악대금/박상은, 타악(풍경&장고)/조민수
04. 경풍년
전통 정악곡 ‘경풍년’을, 대금과 현악4중주의 앙상블로 재구성한 곡이다.
대금의 아름다운 전통선율에 새로운 색채를 입힌 듯한 현악4중주 연주는, 인생의 가을의 풍요로움을 노래하듯이 평화롭고 따스하다.
- 편곡/박경훈, 정악대금/박상은, 바이올린/정덕근•이호영, 비올라/박성봉, 첼로/강찬욱
05~07. 타래 (조원행)
05. 1악장
06. 2악장
07. 3악장
‘국악관현악을 위한 대지2번'의 1악장 주제를 바탕으로 대금 협주곡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원래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대금 협주곡이나, 이 음반에선 현악4중주와 국악 타악기, 가야금과의 앙상블로 새롭게 선보인다. 느림과 빠름이 반복적으로 교차되는 세 개의 악장 사이사이에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대금 연주는, 한 타래의 실을 한 올 한 올 풀어내듯 생(生)을 이야기한다.
- 정악대금/박상은, 바이올린/정덕근·이호영, 비올라/박성봉, 첼로/강찬욱, 가야금/김문주,
피아노/박경훈, 타악/김혜진·조민수
<프로필>
박상은 대금 연주가
학력
-추계예술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음반
-2012년 9월 <박상은의 대금 '바람에 젖다'>
-2009년 CCM 앨범 <은혜에 둘러싸여>
-KBS대하드라마 <대왕세종>OST 녹음 외 다수
경력
-KBS국악관현악단 단원(現)
-극동방송 'Praise in 국악' 진행(現)
-추계예술대학 출강(現)
-감리교신학대학교 및 국악중학교 출강(前)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출강(前)
대금을 처음 만난 것은 열다섯 살 때. 교회에서 우연한 기회에 처음 듣게 된 대금 소리에 반해 바로 그날 밤 ‘대금 연주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국악기를 전공하겠다고 뜻을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극심한 부딪혔지만 단식투쟁까지 벌이며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대금을 전공하게 된 기쁨도 잠시. 체구도 작고 손가락도 짧으니 전공을 바꿔보지 않겠냐는 선생님의 권유에 ‘대금이 아니면 자퇴를 하겠다’라고 선언을 한 뒤 자신의 의지대로 대금을 불기 시작했다. 대금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남달랐다.온전히 대금에만 푹 빠져, 가장 먼저 등교하고 가장 늦게 하교를 하며 빈 교실에서 대금 불기를 즐겼다. 집안 형편상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개인레슨이란 것을 받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누구보다 자신감이 충만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신입생 때부터 연습실에서 밤낮을 보낸 결과, 실기우수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고, 전국난계국악대회 합주대상 및 개인은상,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협연, 학교대표로 ‘전국신인음악회’ 솔로무대에 오르며 대학생활을 마무리했다.대학졸업 후, 7년 만에 공고가 났던 KBS국악관현악단의 대금 연주자로 입단해 본격적인 전문 연주자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문사 2기로 입학해 전문사로는 첫 대금 전공자가 됐다. 독주 무대를 자주 가졌는데 이때부터 자신만의 세 가지 원칙을 만들어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세 가지 원칙이란, ‘대금 음색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하고, ‘여러 현대곡에 도전하되 해석을 깊이 있게’ 하고, ‘다양한 예술분야와 접목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이 원칙들 안에서 시와 대금, 또는 곡에 어울리는 조소작품을 배치한 연주회 등 다양한 독주회를 기획해 무대에 올렸다. 2010년 ‘마이스터 홍성훈(Meister Hong) 오르간 제작 25주년 기념 음악회’, 세종문화회관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 등에서 대금과 파이프 오르간의 협연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인 나지 하킴(Naji Hakim)과의 즉흥연주가 연주자 자신에게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부모님과 선생님의 반대에도 대금을 놓지 않았던 어린 소녀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대금 음악의 세계를 선보이는 30대 중견 연주자로 성장해 있다. 새 앨범 <박상은의 대금 ‘바람에 젖다’>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해 줄 값진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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