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도 수석부회장이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 등의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했고, 함정현 사업국장이 봉사원 대표로 봉사원 서약을 하며 행사의 막이 올랐다.
협력으로 이룬 아름다운 임무 교대
김경숙 이임회장은 “2년 전 회장 직을 명받아 ‘한마음 봉사 정신으로 적십자 미래를 열어가자’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저와 함께 역대회장, 운영위원 여러분이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면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회장 직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소임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제가 미처 못 다한 일은 18대 노용국 회장과 운영위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경기도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또 다른 자리에서 부족한 것 채워가며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이임의 변을 전했다.
노용국 신임회장이 김경숙 이임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담은 용장(예도)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원 일동이 김경숙 회장에게 영원한 우정패를 전달했고, 안양봉사회는 행운의 열쇠를 선물했다.
노용국 취임회장은 2002년 중국 연변 길림성의 조선족자치주 ‘안도현’이라는 작은 농촌 마을에 ‘적십자 안도장학회’ 회원으로 참여했다. 조선중학교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옷가지 등을 전달하면서 적십자봉사원이 되고 싶었고, 문현길 14대 회장의 손에 이끌려 적십자에 입문했다고 회고했다. 노 회장은 “덕장 김경숙 회장 임기 2년 동안 단 한 번의 행사와 회의도 불참하지 않고 참석해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했고 또 인생을 배웠다면서 “적십자 퇴임 나이인 77세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8대 러닝메이트 인선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김 회장과 많은 의논을 거쳐 좋은 분들을 만났고, 처음으로 부회장을 경기도 봉사관 별로 10인을 배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변함없는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고 ‘끊임없는 봉사’는 겸손한 태도로 쉼 없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제18대 테마에 대해 밝히며 “경험을 살려 앞서간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 없이 동료들과 함께 적십자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봉사원은 적십자 대표하는 꽃
윤신일 회장은 경기도협의회 제18대 노용국 회장과 임원 등에게 선임증을 전달하고 치사의 말을 전했다. 윤 회장은 봉사원을 무화과에 비유했다. “꽃이 없는 과실이라는 무화과는 겉에서 보이지 않는 열매 안쪽에 꽃이 핀다. 봉사원에게 알맞은 표현은 무화과”라면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은 수고 하나하나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하며 결실을 맺는다. 꽃이 안 핀 것 같지만 속에서는 내실 있는 꽃을 피우면서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적십자를 대표하는 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맡으실 분들, 이미 경험하셨던 분들의 힘이 합쳐 아름다운 꽃을 피워 결실을 맺어가는 봉사회가 되면 경기도를 대표하는 봉사단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도전과 일을 잘 해나가시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박성훈 역대회장은 “어느 분이 적십자는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 사랑이 여러분 마음속에만 넘치고 흐르고 있다. 누가 알아주던 바라봐 주지 않더라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과 손길이 이웃을 따뜻하게 하고 적십자를 빛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경숙 이임회장이 전국협의회 부회장 당선축하를 언급하며 적십자의 발전에 힘써주실 것과 훌륭한 디테일과 지도력을 갖고 있는 노용국 회장이 제18대 경기도협의회를 잘 이끌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홍기원 평택갑 국회의원의 축전 메시지를 통해 “사회의 감추진 그늘을 밝히는 적십자봉사회가 되길 바란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노용국 18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