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우리나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너무나 친숙한 꽃입니다.
가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꽃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코스모스일 겁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코스모스가 많은 곳을 찾아
둘러본 후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
부산맛집기행에 올라온 회원님의 글을 보고
혼자만의 비번 시간을 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라 할지라도
평일에는 한가한 법
평일에 찾으면
찬찬히 둘러볼 수 있지요.
마라토너 전용재
대한민국 알프스 경남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에 갔습니다.
기간 : 2015. 9. 22 ~ 10. 4 (13일간)
경남 하동군 북천면 꽃단지 일원
북천코스모스· 메밀꽃축제는
지역별 특색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으로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벌써 8회째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가을 대표 꽃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풍성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난생 처음입니다.
보는 순간부터 어떻게 사진으로
담을 지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코스모스
여러 가지 이쁜 색을 지니고 있어
더욱 더 아름답고 친숙합니다.
분홍색을 비롯하여 흰색
빨간색 등 가을의 들판에
수를 놓기에 충분합니다.
파란 가을하늘이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조금은 아쉬웠어요.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 자리에는 황금빛 벼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을 겁니다.
원두막이라고 해야겠지요~
주변의 코스모스랑 잘 어울립니다.
하동군 북천면 전체가
코스모스로 뒤덮여 있는 듯
빈 공간을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그럼 그렇지요~
코스모스 단지가 무려 40만㎡ 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삼천리 방방곡곡을
수놓는 코스모스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하는 게
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토종꽃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굉장합니다.
이렇게 빽빽하게 키우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봄부터 정성을 다해 보살핀 듯
건강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길가에 핀 코스모스만 보다가
이렇게 대량으로 키운
코스모스를 보니
가슴이 후련해지고
어린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처럼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언덕으로
꽂아놓은 팔랑개비도
코스모스랑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코스모스 밭에 들어가서
활짝 웃으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경전선 철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1968년 2월에 개통된 경전선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사랑의 철로입니다.
경부선의 삼랑진
호남선의 광주 송정 사이를 잇는 철로이지요.
길이가 308.2km 라고 하는데요~
제법 긴 구간입니다.
꿀벌들이
코스모스에 붙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철로를 따라 1km쯤 가면
북천 간이역이 나오는데요~
이곳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합니다.
가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산쪽으로 올라갈 수록
코스모스 색깔이 선명하고
더욱 더 건강하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벼농사를 하는 것보다는
코스모스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해서 수입을 올리는 게
훨씬 낫겠지요~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자
코스모스 밭이 끝나면서
하얀 메밀꽃 밭이 펼쳐집니다.
마치 눈이 내린 듯
온 천지가 하얀 메밀꽃으로
수를 놓았습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메밀꽃을 보고
자랐는데도 새롭게 느껴집니다.
메밀은
축제에도 기여를 하겠지만
메밀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을 겁니다.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둘러봐야겠습니다.
가을하늘과 하얀 메밀꽃
황금들녘과 하얀 메밀꽃
가을 풍경과
흰색의 조화 보기 좋습니다.
왼쪽에는 알록달록 코스모스
오른쪽에는 하얀 메밀꽃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메밀꽃을 보면서
이효석의 단편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을 생각해 봅니다.
이 소설의 무대가 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이 메밀꽃의
본거지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곳 메밀꽃 밭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겁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이
계절이 바뀌면 사라지겠지만
매년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리라는
생각에 내년에도
꼭 찾고 싶습니다.
요즈음 메밀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요리도 할 수 있구요~
메밀 농사
참 좋은 것 같아요.
축제로 많은 관광객 유치하고
메밀 생산해서 돈도 벌고
도랑치고 가재 잡기입니다.
각종 성인병 예방과
간기능 강화에 좋다는 메밀
평소에 한 번씩
메밀요리를 먹어주는 게
필요할 듯합니다.
다이어트도 메밀이 좋다고 하잖아요.
메밀은 강원도가 주생산지이지만
청정지역인 하동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얀 메밀꽃 보면서
눈이 많이 호강을 합니다.
한참동안 여운이 남겠어요.
금방이라도 톡 벌어져서
알밤이 떨어질 것만 같아요.
코스모스 밭과 메밀꽃 밭을
여유있게 둘러보고
행사장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각종 꽃으로
화려하게 조성해 놓은
꽃 단지도 볼 수 있구요~
기념사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유명한 가수 분들까지 초청된 무대
흥겨운 노랫소리 울려 퍼지고
각종 공연도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전국 최대의 희귀박터널이 있더라구요~
입장료 2,000원입니다.
이곳은 꼭 둘러봐야 할 것 같아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요상하고 재미있게 생긴
목공예품도 볼 수 있구요~
톱밥이 깔린
코스모스 길도 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좋다고 합니다.
이곳은 희귀박터널 안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료인 셈이지요~
뉴기니아 봉선화인
임파첸스 꽃밭도 볼만합니다.
재미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황호박
웃음이 나옵니다.
농촌의 전형적인 모습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호박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토종 호박보다 7~8배가 큰
무게가 50kg이 나가는
초대형 자이언츠호박입니다.
희귀박터널로 들어서면
별 희한하게 생긴 호박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웃을을 자아냅니다.
베레모라는 호박인데요~
진짜 베레모를 쓴 것 같습니다
희귀박터널 길이가
무려 600m나 됩니다.
희귀박터널이 끝나는 지점으로 나오자
사진 촬영하기 좋은 조형물이 보입니다.
피노키오박이라고 하는데요~
피노키오 코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요 녀석들은 도깨비방망이박
박 이름 어렵지 않네요~
그냥 생긴대로 불러주면
되겠습니다.
혹부리박입니다.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
목덜미에서 떼어낸 박인 듯합니다.
희귀박터널 중간중간에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주변에 조성된 멋진 곳을
둘러볼 수 있어 좋습니다.
자그마한 연못도
나름 멋을 냈습니다.
600m의 희귀박터널
길긴 기네요~
말그대로 희귀하게 생긴 박들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입니다.
터널을 형성한
각종 박 넝쿨도 멋을
더합니다.
참 쉽네요~
뱀인 줄 알고 깜짝 놀았는데요~
뱀오이라고 합니다.
땅콩호박 (아땅)
이렇게 큰 땅콩이 있을까요~
이 녀석은 괴물호박인가~
디게 못 생겼네요.
역시 우리나라 조랑박이
제일 예뻐요.
박이 초록색일 때
조랑박에 못으로
글씨를 새겨놓거나
그림을 그려놓으면
얼마나 멋지게 변한다구요~
희귀박터널에는
희귀박 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가의 그림과 사진을 비롯하여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충족시킵니다.
"오 마이 갓~"
희귀박터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하동북천코스모스. 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진전, 이명마을 꽃단지 일원
전화 : 055-880-6331
"소뿔도 단김에 빼라~" 는 말이 있듯이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만 해서는 절대로 갈 수 없어요.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시간 있을 때 그냥 무작정 나서면 됩니다.
새로운 곳을 둘러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에 가서
원 없이 보고 왔습니다.
올 가을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내년 축제기간에도 꼭 찾고
싶은 곳입니다.
첫댓글 호박과도 잘 어울히는 [킹덤]님 멋쪄요.
지난 2012년 관광버스로 사천 봉명산 10월 부맛기정기산행때 ,
철로 코스모스길 따라 웃으며 사진찍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 가보면 정말좋을 하동 북천 코스모스길 즐감 했습니다~~♡♡♡
제가 호박을 닮았지요~
호박은 복을 상징합니다. ㅋㅋㅋ
코스모스축제 처음 가본 건데요.
넘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 아름다운 추억 꺼내셔서 미소짓는 시간 되서요.
@킹덤 비오는날
비오는 바깥풍경보며,
비오는 미소짓는 모습으로,
비오는날 즐겨봅니다.
비오는 시월 첫날부터
기분 좋습니다.
@jobeo 감사합니다.
아름답군요
코스모스천지삐까리~~~~
사진 한장 한장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다음 번에는 국화 천지삐까리 도 보여주세요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꾸-욱! 누르고 갑니데이~
국화 천지삐까리로 볼려면
10월말 국화축제와 서동요 설화를 떠올리는 전북 익산으로 가보세요.
국화 천지삐까리로 볼수있습니다.
천지삐까리란 말이 그런 뜻이군요.
고향이 표준말을 쓰는 갱기도라
어삭했어요.
국화 천지삐까리 나오니 가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즐거운 상상으로 웃으며 보내세요.
와우~~~~~~♡♡
코스모스한들한들 피어있는~~~^^~
한폭의 그림같아요~
비 내리는 지금 즐감하고 갑니당~♡
감사합니다.
비내리는 날 좋은 추억 꺼내셔서 미소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킹덤]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코스모스 단지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괜찮았어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여기 코스모스 보러 갈 때 항상 최참판댁,쌍계사를 같이 가려고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정작 행사장엔 한번도 안 가봤는데 내년엔 행사장에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킹덤님 덕에 못 보고 지나친 것을 알게 되었네요...
나그네사랑님도 안 가보신데가 다 있네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부전역에서북천역기차갑니다.
기차가편합니다.차엄청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