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날씨가 좋다는 기상청의 예보 좋은 친구들과 사량도 선상을 나가보았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만나는 강가의 친구들에게 볼락이야기를 하다 언젠가 한번 꼭 나가보아야지 생각한것을 실행으로 옮겼지요.
나름 자기 분야에서는 한가닥 한다는 젊은 조우들과 함께하는 이번조행이 조과보다는 친목도모에 더 치중했던것 같습니다.
멀리서 모이다 보니 여수권을 택하지 못하고 삼천포에서 사량도권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사량도가 씨알이 잘긴 하지만 손맛보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해서이고 도선해서 민박하고 낚시하려니 제가 사량도엔 가본적이 없어 고민하다 선상을 택했지요.
조금 멀리 나가더군요.
돌프로 피싱이란 낚시배였고 이배에 아는 지인이 있어 타게 되었는데 삼천포 찔찔이가 무엇인가 확실히 보여주는 배였습니다.
집어등 시스템이 제가 알고있는 볼락배완 틀리더군요.
일단 배를기준 앞머리쪽은 볼락지그헤드게임이고 뒷편은 볼락바늘 세개달고하는 찔찔이 배였습니다.
저역시 여기에 맞춰 예전에 회장님이 추천하신 시마노의 세토나이 메발에 울터레인 릴 스타크 0.5호합사를 챙겼고 지그헤드 게임용으로 피네차누보 프론토타입 832ULT와 누보 79ULS 를 챙겼답니다.
삼천포가는길에 있는 찬호낚시에 들러 봉돌과 미끼 그리고 바늘을 준비하면서 보니 제가 사는지역에선 볼수없는 많은 볼루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눈이 뒤집?히더군요.
참았습니다.
요즘 핫한 월하미인 웜부터 마마웜에 틱트웜까지...
삼천포에서 지인이 일하고있는 굴항식당에 들러 매운탕한그릇하는데 반찬이 입에 맞더군요.
써비스로 낚지 해삼에 멍게까지 ,,,
한시간정도 기다려 여섯시경 배가 출항하더군요.
사량도 상도를 지나 배대고 낚시하는데 첫포인트에서 선수에선 그나마 입짓이 있는데 선미에선 곡소리가 나더군요.
포인트이동해서 전부 손맛을 볼수있었습니다.
물이 탁해선지 웜에는 반응이 없어 생미끼로 전환하니 일타일피더군요.
미끼끼기 힘들었지만 일행의 횟감을 장만해야하기 떄문에 .......
근데 같이간 조우님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운영자급이기 때문에 저보다 패턴을 빨리찾아내고 순식간에 적응하며 낚시가 끝날무렵엔 제가 밀리는 형국이더라구요.
하기사 배전체에 집어되어 패턴의 의미가 없긴 했습니다.
새벽한시경 삼천포로 귀향하여 제차로 산청군 원지에 도착 지인의 가게에서 회덮밥및 회를 시식하고 세벽네시경에 잠들었다가 귀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서니 조행기쓰는것도 낯서네요.
큰씨알은 거지반 없었고 대략 18쎈티내외의 볼락이 올라오더군요.
난생처음 두바늘 채비를 이용하여 낚시했읍니다.
이제 저강에 조우들이 들어차겠지요.
첫댓글 봄향기 맡으면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힐링인데 선상볼락에다 회덮밥및 회 시식까지 그리고 앞으로 있을 강가의 유희 체크까지....ㅎㅎ
먼길 수고하셨구요..만쿨 축하드립니다.
예전부터 선약이 있던터라 안나설수 없어서 다녀왔답니다.
봄이 완연합니다. 아무리 선상조과가 좋아도 실은 갯바위조황을 따라잡기 힘들답니다. 이동시간이 길고 여러사람들이 낚시하다보니 서로 얽히고 설키고 그렇지요.
간만에 손맛 찐하게 봐부렀네요~
인자 봄도 됐으니 아프지말고 살살 댕겨봅시다.
농어부터 한마리허고 은어 해야제~~!!ㅎ
농어붙었다니 슬슬 나서볼려는데 여긴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좀 괜찮아 나서보았더니 영 힘드네요.
곧 얼굴보러 한번 내려가리다.
와우~!! 오랜만에 손맛 제대로 보셨습니다.
요즘 사업에 골머리 아프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여유롭게 바다에 나가시니 한시름 놓이네요.
벌써 벗꽃이 피려고 하네요.
곧 은어도 올라오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일이사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기에 차분히 맘먹고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인데 찬바람에 콧물이 나네요.
회장님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
와..수온이 오르니 여기저기 소식이 많이 오네요.
저도 날짜.시간만 잡고만 있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직까진 춥더군요. 곧 야영해도 괜찮은 시기가 오니 슬슬 나서봐야 겠습니다.
음악이 죽입니다요 모처럼 바닷가에 서시니 기분이 상쾌 하셨겠습니다
통영권이라 청뽈도 보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예 저도 청뽈보며 그생각했읍니다. 남해미조근처엔 청물이 들었다길레 사량도를 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선배님 음악감상을 위해서라도 자주 나서서 조행기 써야되겠단 생각입니다.
@이동주 허걱! 저 67년생인디요?
모지방이 조금 삭아도 67년생 맞거든요 ??
이동주 선배님 아시것쥬~~~~ ㅎㅎ
@김준(먹뽈락) 예 알겠읍니다.
얼굴에 구르므좀 많이 바르셔요.^^
@이동주 넵 구리무 많이 바르겠습니다요 ㅎ
@이동주 ㅋㅋㅋㅋㅋ..........
사량도 낚시가아닌 여행으로 가본적이 있는데 참좋더군요 ㅎ
먼길오셔서 손맛보시고 반가운분들과 행복한모임되신거같습니다.
사진속 강가에 봄이오고있습니다.
은어만나실때 저뒤에서 구경만이라도 하고싶어요 ㅎㅎ
여름되면 정신줄을 놓는통에 하고싶은일 해야할일 구분하지 못하네요.
번출이라도 해야겠읍니다
싱싱한 볼락이 쿨러한가득 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올해는 강계에서 선배님 한번 뵙고 싶네요~~~손맛 축하드립니다
그러게 꼭한번 강가에서 본다는것이 벌써 오륙년 됐나봐요.
십년 채웁시다ㅠㅠ
모처럼 기분좋은 낚시에
만쿨이라. 축하해요.
삼천포에서 낚시하고 참게가 돼야지에서 세벽 네시까지 뒷풀이하다 헤라에서 잠든 긴여정이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같이 금오도 가시게요.
조은시간에 풍만한 조과 입가심까지 훌륭하세요.^^ 가지채비로 줄줄테우시지요?^^
일명 선상 찔찌리배였답니다. 저는 선수부위에서 지그헤드에 가지바늘 하나 덧달아 낚시해보았는데 처리속도가 늦어 나중엔 지그헤드하나만으로 낚시했읍니다. 별로 권하고 싶은 낚시는 아니더군요.
재미난 낚시 하다 오셨네요? 근디 언제 한번 뭉쳐야 하는디요? 교대근무가 얼마 안남아 나도 주말꾼 변신 할듯하네요
꼭 한번 내려간다 하면서도 업장분위기도 그렇고 다친 허리가 영 부실해 나서지 못했읍니다.
이제 그만한가해서 나서보았는데 영 힘드네요. 그래도 꼭 한번 뭉쳐보자구요.
손맛 징하게 보시고 왔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조과에 연연해하지 않는 조심을 견지해야 하는데 이날은 멀리서 온분들이어서 열심히 낚시했읍니다.
내평생에 요렇게 열심히 낚시한적도 드믄것 같아요. 하고잽이하는 후배가 좀 도와줬읍니다. 하고잽이란 경상도말로 곁다리로 끼어 낚시하는 사람을 말한다네요. 일명 닷줄잽이요.ㅠㅠ
보고 싶으요 성님 ^^
징그랐~~~~
보고잡네 일년에 한번쯤 얼굴은 봐야쓸거인디...
전엔 이곳저곳 싸다니곤했는데.. 갈수록 여수바다를 벗어나지못하네요.
풍성한 조과 축하합니다.
여수까지 오기에 너무 먼거리에 사는 조우생각해서 잘모르는 사량도를 택했는데 걱정이 많았답니다.
사실 찔찌리 배라 웜에는 무반응이어서 조금아쉬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