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난다는 민수기 24장의 대표적인 메시아 예언은 원칙의 길에서 빗나간 타락한 선지자 발람의 입에서 나온 예언이다. 타락한 선지자라고 늘 틀린 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는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비록 저들이 바르지 않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해서 그들이 말하는 모든 말들이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욥기 에 나오는 욥의 친구들도 비록 무지의 말들을 내뱉었지만 그들의 주장에는 정금같은 진리의 말씀들도 섞여 있었다. 발람도 탐욕으로 변질된 선지자였지만 그런 그의 예언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아주 중요한 메시아 예언을 하게 한 것이다. 이 별은 동방의 박사들을 인도하였고 이방을 비추는 빛이 되었다. 이 타락한 선지자의 예언이 장차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증거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 사람이 성경을 사용하고 일부 바른 말을 한다고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이 타락한 선지자도 그리스도에 대한 위대한 예언의 말씀을 남겼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다 믿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별해 내는 영적 능력을 길러야 한다. 아무런 탐구심 없이 영혼 없는 사람들처럼 남들이 하는 말을 그냥 받아 들여 버리고 수용해 버리는 어리석은 탐구자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욥이 고난당할 때 그에게 왔던 욥의 친구들의 발언들을 들어보라! 저들은 세상에서 한 가닥씩 하는 사람들로써 얼마나 들을 만하며 그 가운데 성경과 일치하는 좋은 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후대의 사람들이 노트 할 수 있는 귀한 보석 같은 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하지만 그들이 옳은 것은 아니었다. 그럴싸한 멋진 이야기들 가운데 숨겨진 함정들이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최초의 시험하는 자인 사단이 하와를 찾아와서 그녀를 죄악으로 인도했을 때 그는 자신이 하와의 절친한 친구인 것처럼 다가왔다. 뭔가 아직 모르는 비밀을 귓속말로 전해주려는 사람처럼, 이것을 알면 너에게 큰 축복이 될 것이라는 우군처럼, 거기에 심오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접근하였다.
(창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기서 “간교하다”라는 단어 아룸(arum)은 “영리하다” “지혜롭다”는 뜻이다. 뱀은 매우 영리하게 접근하였다. 그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내용과 자신의 목적을 숨긴 “모든 나무의 실과”라는 내용을 섞어서 말했다. 그것이 하와와 사단의 첫 대화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성경의 일부를 인용한다고 그것이 다 믿을만한 말은 아니다. (요일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 라고 하였다.
사탄은 예수를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마 4: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고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였다. 분명히 성경 절이었지만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변질시킨 다른 기별이었다. 발람의 예언, 욥의 친구들의 증언들, 그리고 사단의 목적을 숨긴 “기록되었으되”라고 인용된 성경구절들을 통해 이 암초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지혜롭게 처신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야 할지 배우게 된다.
거짓 선지자들 대적하는 방법은 따로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열심히 연구하는 것 밖에는 .... 예수께서 사단에게 대답하셨다. (마 4: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나님 아버지! 진리와 오류가 뒤섞이고 원칙과 타협이 혼재하는 위험한 기별들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진리의 말씀만을 가려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의 사람되기 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주님 저희가 더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탐구하며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되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빛이되는 말씀을 오늘도 주십시오. 생명의 빛되신 말씀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오직 주님만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