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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후기]
금년 해외여행을 그리스 일주로 생각 하다가 우기가 오기 전에 양쯔강 크루즈 관광부터 먼저 하기로 결정하여, 2024년 5월 30일 부터 6월 3일 까지 4박5일 일정으로 NO팁, NO옵션, NO쇼핑으로 "장강삼협 크루즈" 패키지 여행에 참여했다,
인천공항 여행담당자 미팅이 30일 아침 7시 30분이라 동대구 환승센타에서 새벽 3시에 심야버스로 출발하여 아침 6시4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두 부부, 부산에서 부부 넷쌍, 인천, 수원, 울산, 문경에서 부부, 대구 우리내외 해서 부부 11쌍과 서울서 혼자온 남자1명 포함 23명이 일행이였다.
연령대가 80대 6명을 비릇하여 6~70대로 내 나이에도 별로 어색함이 없었다. 부산서 모임을 같이 하는 부부 셋쌍과 서울 면목동에서 친구끼리 온 두 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초면이나 여행의 특성상 바로 원팀이 되여 대화를 나누고 친숙하게 여행을 할수 있었다.
출국 수속 후 공항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15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하니 11시에 중식으로 기내 식사가 나왔으나 아침식사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별로였다. 4시간을 비행하여 오후 1시 4분 (한국시간 2시4분)에 중경공항에 도착하였다. 단체비자로 입국 수속을 하고 케리어를 챙겨 입구로 나와 50대 초반의 현지 가이드 김 건씨와 미팅 전용버스에 탑승 간단한 여행일정과 유의사항 등 설명을 들었다.
이번 여행은 티벳에서 발원하여 상해 동중국해로 흘러드는 세계 3번째로 긴 총길이 6,300km 양쯔강 중에서 중경에서 이창에 이르는 약 200km 구간의 아름다운 세협곡 구당협, 무협, 서릉협과 기항지 유명 유적지를 크루즈로 3박 관광을 하고 이창에서 고속열차로 다시 중경으로 귀환, 발+전신 마사지와 샤브샤브,소면 등 중경특식 맛기행과 5성급 호텔에 1박후 귀국하는 여행이다.
첫 관광으로 중경시내 관광에 나셨다,1954년에 지어 중경지역 대표자들이 모여 회의하는 장소로 중국의 궁전양식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결합된 중경을 대표하는 건물인 인민대례당 외관을 보고 가이드가 선물하는 중국 귤을 맛보면서 1940년 9월부터 1945년 8월 광복 때 까지 사용한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중국 각지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중 1,300m2 대지에 건물 5개동으로 규모가 가장 크며 일반에 공개되는 254m2 본관 전시관 김구선생 흉상 옆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와 함께 한국 애국지사들이 설립한 기구로서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여 2019년에 복원 오픈한 광복군사령부를 돌러보고 중경 제일 번화가로 백화점, 식당,주점,금융기관 등이 밀집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해방비거리를 관광하고 1945년 일본으로 부터 해방된 기념으로 세운 높이 27.5m의 인민해방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장강삼협 크루즈 관광은 원래 시내 조천부두에서 승선 홍애동 야경을 보면서 출항해야 하나 7,8월 우기에 홍수를 대비하여 수위를 낮춰 놓아 부득이 크루즈 탑승을 위해 전용버스로 시 외각 도로로 수십개의 터널과 산속에 띄음 띄음 지어저 있는 사각형의 흰색집과 평지라고는 전혀 없고 간간히 옥수수 밭이 전부인 잡목의 산야로 되여 있는 같은 풍경을 반복해서 보면서 2시간 넘게 달려 펭더우 선착장에 도착, 도로에서 상당거리 계단을 내려가 수중 다리를 건너 황금3호 크루즈에 승선했다. 일행은 모두 3층 2인1실 방 배정을 받았으며 우리 내외는 엘리베이트 앞 8325호였다. 중경은 산과 강, 다리, 터널, 계단이 많다는 가이드의 말이 실감났다.
황금호 크루즈는 장강삼협 크루즈 중 유일한 국영기업으로 다른 크로즈회사의 표본이 되며 관광지 등급중 최고 등급인 5A급을 가장 많이 기항하는 7층 높이의 5성급 크루즈로 최대승선 인원이 570명이며 로비 중앙 복도가 뚫여 있고 층고도 높아 개방감이 들어서 좋았다. 모든 객실은 발코니가 있어 객실 베란다에서 대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풍경을 관람하는 여유로움도 있고 넓은 실내 구조도 5성급 일반호텔 같이 만족했다. 승선후 2층 일반 식당에서 조금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크루즈 여행은 선내 식사가 만족해야 하는데 식당 분위기며 식사 메뉴가 단조롭고 별로여서 다음 날 조식 부터 하선때 까지 7식을 추가요금을 내고 지정좌석에 분위기도 있고 메뉴도 업그레이드된 6층 VIP식당으로 변경했다.
둘째날 아침 6시에 5층 바에서 모닝커피를 하고 7시에 6층 VIP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양식, 중국식 뷔페에 빵, 과일, 음료도 다양하고 정갈하였으며 팀별 8인, 6인, 4인,2인석 등 자리가 지정되여 있고 커피등 음료도 요구하며 종업원이 직접 테이불 서비스를 하는 등 만족한 식사였다.
아침식사 후 오전 8시에 첫 기항지 투어인 풍도귀성 관광에 나셨다. 하선하여 강바닥을 벗어나 버스승강장 까지 오르는 계단을 시작으로 여행중 200~300개의 개단을 오르는 것은 다반사였다. 전동카트를 타고 풍도 귀성입구에 도착하여 걸어서도 올라 갈수 있으나 왕복 7천원씩을 주고 케이블카로 올라갔다.10분정도소요 되는데 줄을써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렸다. 풍도귀성은 풍도에 위치한 귀성으로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도교, 유교, 불교 등과 중국 민간사상이 가득한 곳으로 사람이 죽은 뒤에 영혼이 모이는 곳이라고 하여 오래 전부터 많은 도인들이 와서 도를 닦기도 하고 특히 이태백의 시 "저승에서 세상을 웃고, 영혼은 풍도에 내려 안네"로 더욱 유명하다.
총 27개의 건물이 있으며 명나라 때 건설된 석교로 악인은 3개 다리중 중간다리를 건너가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내하교를 건너 옥황상제 전각, 지옥전, 천자문 산문앞 우물처럼 생긴 사각형 돌에 남자는 왼발 여자는 오른발을 넣고 지나 요령전의 염라대왕상, 마지막 망향대 등을 보고 11시 반에 다시 배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1시경에 배가 출항을 시작 하였다. 오후 3시에 5층 선장실을 방문 양자강 평균수심이 32m 등 항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쁜 여승무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후 4시 5층 바에서 선장님 환영파티에 참석 와인과 음료를 마시며 직원들의 춤 공연을 관람했다.
오후 6시경에 인구100만의 도시 충현지역에 정박 저녁식사를 하고 7시에 버스로 봉연삼국 공연장에 갔다. 봉연삼국쇼는 대형 야외쇼로 삼국지의 촉나라 유비,관우,장비중 신으로 까지 모셔지는 영웅인 관우의 일생과 그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주축으로 도원결의 부터 적벽대전 이릉대전 등 굵직한 전쟁장면과 관우의 죽음까지 재현하는 엄청나게 웅장한 공연으로 등장인물, 공연, 무대장치 등 생각을 뛰어넘는 스케일이다.
특히 봉연삼국쇼는 무대는 물른 객석까지 공연장 전체가 360도 회전하며,공중을 날르고 물위를 달리는 무술, 폭죽 등 화려한 무대장치가 돋보이며 수십 마리의 말이 물위를 뛰며 창칼을 휘두르는 장면은 장관이였다. 이번 여행은 이것 하나로도 본전을 뽑은것 같다 9시에 끝나고 크루즈로 돌아와 베란다에서 야경을 보다 잠자리에 들었다.
셋째날 아침 식사후 8시에 중경시 봉정현 백제성 관광에 나셨다. 버스로 백제성 건너기 전 주차장에 내려 도보로 다리를 건너 백제성에 들어 갔다. 정상끼지 오르는 계단이 300개가 넘어 둘이서 매고 가는 가마꾼들이 입구에 대기하고 있어 체험상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으나 오히려 더 위험할것 같아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백제성이란 이름은 왕망의 난으로 인해 세위진 신나라 말기와 신나라가 망하고 세워진 동한 초기 당시 관리였던 공손술 이라는 사람이 사천에서 거병하여 그 지역 촉이란 나라의 왕을 지칭할 때 이곳 우물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 올랐는데 그 모습이 마치 흰용과 같아 자신을 백제, 흰색의 왕 이라 칭하고 성을 쌓아 백제성으로 불렀다고 한다. 우리나라 백제와는 글자도 다르고 전혀 관련도 없다. 백제성이 유명해진 것은 유비가 관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이릉대전을 일으켰으나 패하고 쫓겨와 여기에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자연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유명시인 문학가가 많이 찾아왔는데 이백,두보 등이 머물며 시를 읊어 시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중 하나가 이백의 시 "조발백제성 하강릉. 아침에 배가 떠나 강릉으로 간다"이다. 두보는 이곳에서 1년 3개월을 머물면서 그의 작품 1/3을 남겼다고 한다.
백제성 관광을 끝내고 크루즈로 돌아왔다. 11시30분 점심을 먹고 12시에 7층 선상에서 구당협 관광을 했다.
구당협은 총길이가 8 km의 협곡이며 삼협중 제일 짧고 좁아 삼협의 막내라 불리지만 삼협중에서 가장 험준하고 깍아지른 기암괴석의 협곡이며 중국화폐 10위안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구당협을 빠저나가 무산에서 장강으로 흘러드는 지류가 나타난다 오후 2시경에 여기에서 200명 정도가 탈수 있는 적은 배로 갈아타고 우리 가이드의 후배가 해설하는 설명을 들으며 지류를 따라 용문협,파문협,적취협이라는 천하절경의 소상협을 관광했다 적취협에서 다시 마도하를 따라 들어가서 더 작은배 32인승 소형선박으로 갈아타고 소소상협이라는 심장협 진왕협 장탄협의 절경을 감상했다. 소소상협은 협곡은 좁으나 수심이 40미터나 되는 깊은 협곡으로 양쪽 높은 산들은 절반을 잘라 놓은 듯한 절벽으로 까마득히 하늘에 닿아 있는것 같다 몇 시간을 가도 인적없는 협곡이 이어지고 절벽중간 동굴에서는 1,500여년 전 삼국시대 나무관과 인골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들어간 협곡을 되돌아 나와 저녁 6시 경에 크루즈에 승선하였다,
가이드가 배가 움직이며 선상에서 무협 선상관광을 한다고 말하여 6시 30분에 배가 움직여서 선상으로 올라가 협곡을 관광했다. 무협은 구당협과 이어진 협곡으로 중경과 호북성의 경계에 있는 45km의 협곡으로 무산의 12봉의 설명을 듣는 동안 날이 저물어 7시에 6층식당으로 내려와 저녁 식사를 하였다. 7시 저녁 식사후 5층 바에서 선장환송 파티가 있었으나 바로 내려와 여기서 부터는 강변에 소도시가 많고 다리 및 주택에 색색으로 바뀌는 불꽃 야경을 볼수있어 객실 베란다에서 차타임으로 관광했다.
넷째날 아침에 일어나니 밤세도록 달려온 황금3호 크루즈는 종착지인 후베이성 이창항에 정박해 있었다 짐을 챙겨 1층에 내려다 놓고 크루즈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3일간 숙박했든 황금3호 크루즈 책크아웃을 했다.
8시에 대형 모노네일로 버스승강장에 올라가 삼협땜 가는 버스에 탑승 땜 입구에서 하차하여 가이드가 주는 입장권으로 들어가 다시 땜전용 버스로 땜 아래에 도착 설명을 듣고 에스카레이트로 땜 뚝 입구에 도착했다 삼협땜은 장강 중상류인 호북성 이창의 헙곡을 잇는 땜이다 저수량은 우리나라 소양강탬의 13배인 390억톤에 달하고 높이 185m 길이 2,309m 넓이 135m의 세계 최대 규모 땜이다. 2.250만 키로왔트 전력을 생산하며 이땜을 건설하기 위해 1992년 부터 150만명이 이주해야 했다. 홍수방지, 수력발전, 수로, 운수, 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며 1997년부터 착공 2003년 완공했다.
땜 전망대 앞 계단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10시40분에 삼협땜 관광을 끝내고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삼협의 마지막 협곡인 서릉협곡을 차창으로 관광하고 50여분을 달려 의창시내 중식당에서 8인석 회전식탁으로 차려진 중화요리 현지식 식사를 했다 호북성 이창시는 인구 200만 도시이고 중경시는 인구 3,200만으로 사천현에서 분리 직활시가 되였다.
식사후 이창역에서 2시 24분에 중경행 고속열차로 출발했다. 선로 절반이 터널일 정도로 굴이 많았으며 객차좌석은 중앙통로 기준 좌측 3인석 우측 2인으로 되여 있었다 오는 도중 앞차의 이상으로 중간 역에서 1시간 정채하고 8시에 중경역에 도착하였다. 정채시간에 열차측에서 죽 2캔식을 제공하고 우리 가이드가 과자와 빵 간식을 돌려 시장하지는 않았다.열차당국에서 정차시간에 그 많은 승객에게 저녁 대용식을 제공 하는 것을 보니 중국도 많이 발전한것 같다.
역에서 사브사브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첫날 보지 못한 홍애동 선상 야경을 차창으로 보면서 식당에 도착했다.맥주와 샤브사브 무제한 식사인데 순한맛 육수 샤브샤브는 우리 입맛에 맞아 즐겁게 식사를 하고 늦었지만 마지막 행사로 마사지 방으로 이동 부부간 룸 배정을 받아 1시간 넘게 발 마지와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발 마사지는 정성껏 서비스가 좋았으나 시간이 촉박한지 전신 마사지는 조금 건성건성 하는것 같았다. 해외 여행시 마사지를 받을때 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우리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가 저들에게 마사지를 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마사지를 끝으로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자정에 칼튼 호텔에 투숙하였다. 5성급 호텔이라 께끗하고 고급스러운 룸이였다 다만 욕조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다섯째 날 7시30분경 2층 호텔 뷔페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시에 1층로비에서 책크아웃을 하고 여행 마지막 맛기행 행사로 10시 40분에 중경시내 번화가 해방비거리에 있는 중경소면 전문점 "우소면 식당"에서 중경 소면셋트로, 우묵,속주나물,소면, 물만두 등 4가지 음식을 먹고 가이드의 중경에 대한 설명을 들어면 중경공항에 도착 오후1시 출국 수속후 그 동안 정들었든 김건 가이드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13시 40분 아시이나항공에 탑승 인천으로 출발했다
오후 6시 반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찿아 옆사람과 긴단하게 인사를 하고 오후 7시 20분 리무진 버스로 출발
중부고속도로로 중간 휴개소에서 한번 쉬고 11시 20분에 동대구 환승센타에 도착 택시로 자정전에 귀가했다
이번 여행은 우기에 접어들어 비가 올 확율이 많은 계절이고 인터넷 일기 검색을 해도 5일중 3일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마지막 날 새벽에 비가 좀 내렸으나 출발때는 개였으며 여행기간 내내 날씨가 쾌청하여 여행하기가 좋았다
이번 기간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안내한 김 건 가이드님, 예날 영주 근무시 아는 사람의 친구로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라고 친절하게 해 주신 문경서 오신 내외분, 단체 비자 2팀 팀장으로 친절하게 챙겨 주신 수원 아주머니, 크루즈 6층 VIP식당 커피 등 서비스를 잘 해준 미남 직원, 연세 높은 분들도 많은데 각자 안전관리를 잘 하셔서 순조롭게 여행을 맞칠수 있도록 하신 일행 모든분게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이 모든것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024, 6, 4
바다꾼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