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너무 많은분들이 걱정하셔서 덧붙여요! 집앞 공원에서 잠깐 얘기만 할거에요. 사귄기간이 길어 집근처를 알고 있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ㅠㅠ그리고 조언대로 남동생이 근처에 대기하고 있어주기로 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br /><br />그리고 제가 23살에 남친을 처음 만났을 땐 당연히 결혼은 생각도 안했고 남친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5살에 결혼 얘기 제가 꺼냈을 때 내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거절한게 남친이구요.남친은 결혼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결혼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br /><br />안정적인 상근직으로 이직하니 나보고 정년까지 돈도 벌고 혼자 애도 잘키우고 집안일도 잘하겠다고 결혼하자는 남친의 계산적인 마인드를 확인하고도 나이많은 남자를 만났다는 죄로 무조건 결혼해줘야하나요??<br /><br />남친이 먼저 계산적으로 나와서 저도 계산적으로 따져보니 도저히 결혼해서 행복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하고 싶지도 않구요. 남친의 시간을 더 뺏지 않기 위해 하루 빨리 떠나주려 합니다. 이 상황이 힘들어 잠수이별도 생각해봤으나 성격상 깔끔하게 해결하고 싶어요. 남친에게 전화로 말했는데 얼굴보고 말하라고 하는 상태구요. 댓글보고 용기가 생겼고 할말도 대충 정리 되었어요. 감사합니다.<br /><br />댓글보며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10살 많은 남자를 만난 그 자체가 잘못이었던것 같아요.<br /><br /><br /><br />27살 여자입니다.<br /><br />남친은 37살이구요.<br /><br />스물세살 때부터 만나서 4년 정도 만났습니다.<br /><br />미리 말하지만!!<br /><br />10살 차이라고 해서 남친이 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줬다든가 고가의 선물을 해줬다든가 하는건 전혀 없었습니다.<br /><br />우리집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서 대학교 다닐때 용돈 충분히 주셨고 간호학과 특성상 칼졸업 칼취업했고 초봉이 남친보다 많아서 남친 지원은 전혀 필요가 없었습니다.<br /><br />남친은 제가 어려서 자기 또래 여자애들보다 순수하고 사치 안부리고 작은 선물에 감사히 여길 수 있는 여자라 개념있어서 좋다고 했구요. 그런만큼 데이트도 소박했습니다.<br /><br />데이트 비용은 7:3(학생 때) , 6:4 이후 5:5(직장인)정도 였습니다. 제 친구들은 1~2살 또래만나고도 6:4로 데이트 비용 내는게 보통이라 이게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판에서는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할거 같아서 미리 써봐요.<br /><br />헤어지자고 했더니 남친이 이부분 믈고늘어지는데 진짜 너무 정떨어져서 그나마 있던 좋은 감정도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음식시키고 처먹은 비율은 남친이 7 내가 3정도 먹는데 오히려 제 손해가 아닐지 싶네요.<br /><br /><br />올해들어 남친이 결혼 이야기를 자꾸 해왔습니다. 제가 결혼은 확신이 없어서 계속 코로나 핑계대며 미루니까 혼인신고부터 하자고 찡찡대서 너무 부담스러워 헤어지자고 했어요.<br /><br /><br />사실 이전에 25살 아직 대학병원 다니고 있을때 남친에게 결혼하자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친은 결혼하면 힘들다고 일그만두고 전업하려는 거 아니냐고 칼거절했었구요. 저도 직장다니며 맨날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 얘기했었기에 거절한게 이해가 갔습니다.<br /><br />서운했지만 이 계기로 안정적인 직장을 찾았고 안정적인 상근직으로 이직을 성공하였습니다.<br /><br /><br />지금은 연봉은 많이 줄었지만 정년까지 안정적이고 일이 편해요. 다만 세후 340에서 지금은 세후 240으로 페이가 100은 차이가 나요.<br /><br /><br />남친은 지금 제 직장이 여자가 애낳고 집안일 하고 육아하며 직장 다니기엔 좋은 직업이라고 하며 얼른 결혼하자고 합니다.<br /><br /><br />저는 이 마인드도 좀 짜증나요. 똑같이 맞벌이인데 나보다 100만원 정도 더 번다고 제가 육아,집안일을 맡아서 해야하나요??똑같이 9시 출근 6~7시 퇴근이고 힘든건 마찬가지인데요??물론 남친의 노동강도가 더 있다고 하면 제가 알아서 육아와 집안일을 신경쓰겠지만 저렇게 당연하듯 내 일인듯 말하는 걸 보니 내가 더 해도 고마움따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 /><br /><br />그리고 속물같아 보이겠지만 내가 결혼하고 싶었던 34살의 남친모습은 이제 없어요. 그때보다 머리숱도 줄어들고 배는 더 나오고...그냥 늙었어요. 남자로서 매력도 없고 밤에 시간을 보낼때 정말 한심합니다.......<br /><br /><br />그리고 전 어렸을 때 세후 300 넘게 버는게 많이 버는건 줄 알았는데 그냥 나이가 많아서 그정도 버는거고 그렇게 남친이 뻐길 정도로 많이 버는 건 아니었어요. 내 친구남친은 우리 또래인데도 세후 300이고 어리니까 앞으로 10년 뒤에는 연봉이 더 오를건데 돈많이 번다고 으시대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10년 뒤에는 저도 호봉이올라서 수당합치면 세후 월 300이에요.<br /><br /><br />23살의 제가 보기엔 괜찮은 남자였으나 27살인 제가 보기엔 나이많고 능력없는 남자로만 보여서 도저히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br /><br /><br />사실 정때문에 계속 만났지 불타는 사랑은 작년에 다 끝났구요.<br /><br /><br />그런데 남친과 남친 친구들은 제가 결혼적령기 남자를 데리고 놀다 시간뺏은 천하의 샹뇬 취급을 합니다. 나이 많은 남자 돈 뜯어먹은 꽃뱀 취급을 하고 있어요.ㅋㅋㅋ뭘 뜯어먹었냐고 물으면 데이트 비용 지가 조금 더 낸거 밖에 얘기를 못해요. 저도 참 사람 보는 눈이 없나봐요.<br /><br /><br />사실 20대 남녀가 만났다 헤어지는건 극히 당연한 일인데 상대가 10살 많은 30대라고 해서 제가 무조건 결혼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나이먹고 헤어질게 무서웠으면 애초에 10살 적은 나를 만났으면 안되는거구요. 연인이 4년정도 만났으면 헤어질수도 있는거잖아요? 한쪽이 책임져야 해요??<br /><br /><br />제가 남친말대로 나이 많더니 속물로 변한건가요?? 나이많아서 매력은 떨어지면서 눈만 높아진건가요??<br /><br /><br />헤어지는 것 조차 쉽지 않아 아직 완전히 끝내진 못했지만 전 어차피 현남친과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요. 결혼은 더더욱 진짜 너무 싫구요. 헤어진다니 가족도 친구도 너무 잘 선택했다고 그래요.<br /><br /><br />친구들은 1살 연하나 1~2살 연상 남자친구가 있는데 만나보면 제가 얼마나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났는지 실감이 나요. 외모도 그렇지만 체력도 너무 차이나고 특히 마인드 부분에서 세대차이가 납니다.<br /><br /><br />현재 저는 안전이별이 걱정됩니다. 너무 매달려서요...제 청춘이 너무 아깝습니다. 짜증나서 주절주절 해봐요...ㅠㅠ<br /><br /><br />그래도 고마운건 25살때 결혼하자는 나를 거절해줘서 참 다행이에요. 결혼했으면 너무너무 후회하며 살고 있었을텐데...<br /><br />저는 남자로 인생 피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다만 해서 후회할 결혼은 안하고 싶은 것 뿐이에요. 동정심으로 결혼을 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제가 결혼 안해주자 자기 인생 망한 것처럼 구는 매력없는 남자랑 어떻게 평생을 살아요...차라리 혼자 살려구요.<br /><br /><br />오늘 만나서 담판짓는데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05fac83513f0f3502b17b7c8c9c60e16bfee7eb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a href="https://m.pann.nate.com/talk/354541523?&currMenu=talker&page=1">https://m.pann.nate.com/talk/354541523?&currMenu=talker&page=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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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념있어 좋다고 했고요 부터 내렸다
ㅅㅂ ㅋㅋ 열살 차이 나면서 돈 안 썼다는 거에 글 내림 아무리 경제력 좋아도 열살이나 차이 나는데 돈을 안 쓰냐; 열살 차이 나면서 여친보다 돈 못 버는 것도 웃기네 ㅋㅋㅋ
222222
미친놈 죽어라
이래서 나이많은 남자 만나주지 말자 젭알ㅋㅋㅋㅋㅋ 글쓴분은 제발 안전이별하셨길 ㅠㅠ
ㅁㅊ..
와 진짜 주제도 모른다 저 십새끼는 저딴 상폐아재랑 연애해주며 더치페이하는 꽃뱀이 어딨음ㅋㅋㅋㅋㅋ기가차 쳐먹기는 오지게 쳐먹나보네 하루빨리 재기해
사실 몸 아프다고 애못낳는다고 하던가 집에 빚이있었다던가 해서 쫒아내는게 최선일듯..어휴
개념있는 여자 어쩌구 할 때부터 빠르게 내렸다
아니 나이 많은 남자좀 만나지마라.... 진짜 정상적인 남자 한명도못봄
밤에 시간을 보낼때 정말 한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ㅜ이거 개웃곀ㅋㅋㅋ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꽃뱀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꽃뱀은 얼어죽을ㅋㅋ
버릴만 한디
제발 십대후반 20대초중반한테 접근하는 나이많은 한남좀 만나지 말자 ㅠ
다 쳐늙어서 진상 지리네
와 늙은 한남이랑 사귀는 여자분들이 꼬옥 읽어봤으면 하는 글이다
ㅋㅋㅋㅋㅋ 꽃뱀이란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다 나오네
열살이나 차이 나는데ㅋㅋㅋ 데이트 비용 좀 더 냈다고 유세 부리는게 존나 웃기고 한심함.
심지어 그마저도 나중엔 5:5 였다며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뭘 뜯어먹었다고 지랄인겨
돈이 많아서 받은게 많아 나이가 어려 뭐 하나 내세울게 없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너무 사랑하나보다 꼭 오빠같은 남편 만나기를...♡
으 ㅋㅋ 그 오빠에 그 딸
ㅋㅋㅋㅋㅋ 혈육 아니고 그 남자 본인인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아니거든? 너는 이랬고 나는 저째서 이런거고~ 스스로 이런 말하는 거 없어보이니까 여동생인척하는듯 ㅋㅋㅋㅋㅌㅋㅋ
뭐라노.. 뭐라카노...
그때보다 머리숱도 줄어들고 배는 더 나오고...그냥 늙었어요. 남자로서 매력도 없고 밤에 시간을 보낼때 정말 한심합니다.......
아 ㅅㅂ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𐨛 𐨛 𐌅 𐨛 𐌅 𐨛 𐌅
아 진짜 너무 싫다...10살차이나는 애 만나놓고 양심재기해서 5:5ㅋㅋㅋㅋㅋㅋㅋ지나가는 개가웃겠네
이래서 늙은놈 만나면 안됨. 걔넨 이미 어린 상대보다 더 많은걸 보고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여우임. 여우 아닌 늙은남자들 없음.. ㅋㅋ
와 10살많은 놈이 5:5 6:4ㅋㅋㅋㅋ10:0하고 지갑안들고나가도 만나줄까말깐데 시발
제발.....딱 5살까지만 허용해줘라 제발...
와 하나부터 열까지 개빻이서 할 말을 잃었는데 여자분 현명하셔서 다행ㅠ
역시 한남...열살어리고 능력좋은여자 잃기싫어서 후려치고 가스라이팅하는거보소 시발새씨가
와... 에바쓰... 얼른 헤어졌으면
미친놈 ㅠ
무슨 책임 ㅋㅋㅋ 그 욕 좀 덜먹을라고 인생 저당잡힐일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