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계속해서 유기농으로 퇴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토양에 좋은 유기질 비료를 만들기 위해 짚과 왕겨를 깔고
그 위에 뒷산에서 긁어온 낙엽토. 그리고 각종 채소찌꺼기와 깻묵을 섞어서 계속 채워갑니다. 이렇게 일년간 모아 둔 것을
내년엔 다른 구덩이에 반대로 뒤집어 넣고 다시 일년간 완전 발효 숙성시켜 그 다음에 텃밭에 뿌려주고 있습니다.
예전엔 잡초 뽑은 것도 다 넣었는데.. 잡초의 씨가 썩지않고 퇴비와 함께 옮겨져서 이제는 씨맺은 잡초는 다른 곳에 버리네요.
요며칠 열무와 아욱의 찌꺼기, 쑥대등이 많아 퇴비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방앗간에서 구한 깨묵과 왕겨도 적당히 섞어주고..
소망하건대 내 영성의 밑바탕도 이와 같이 만들어져야 겠는데.. 오래참고 기다림이 쉽지만은 않네요.. 오~ 예수님..
첫댓글 참으로 퇴비도 유기농이라 —- 더 많은 시간과 애씀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좋은 습관, 좋은 신앙은 그 만큼 오래 걸려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