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변했다.
과거에는
마누라 자랑하는 사람을
팔불출의 하나로 꼽았지만
요즘은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동고동락해 온 부인에게 돌리고 싶다"는
식으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거나
자랑하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 하더라도
남들 앞에서 자신의 아내를
부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동고동락해 온 부인'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
남의 아내와 함께 살아왔다는 얘기가 된다.
'아내'는
혼인해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일컫는 말로,
"내 아내가 기여를 많이 했다"처럼
남들 앞에서 써도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아내를 예사롭게
또는 낮추어 부를 때는 '안사람',
남에게 자신의 아내를
겸손하게 부를 때는
'집사람'
성질나 야마 돌면
'여편네'라고 해도 된다.
단 책임은 안진다.
아내를
'마누라'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주로 중년이 넘은 아내를
허물없이 이르는 말이다.
'마누라'는 원래
상전.임금.마님 등을 뜻하는
'마노라'에서 왔다고 한다.
아내의 위치가 사실은
옛날부터 높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내를 상전 모시듯 해야 편안한 세상이다.
연세가 하늘을 찌르면서
집안 서열 1위 에서 3위로 밀렸다.
마누라 딸래미 셋이 사는데
서열 꼴찌라는 뜻이다.
돈 잘 벌고 심 좋을땐
상왕 이였다.
돈 못 벌고 심 딸리니께
바로 쿠데타가 일어났다.
마누라 1위 딸래미 2위 나 3위
천만 다행인 것은
마누라 딸래미가
개를 싫어 한다는 것이다.
개까지 있었으면
4위로 밀렸을것이다.
집안 권력도 권력인지라
그거 뺏기고 나니
심기가 몸시 불편 하다.
소설가 이외수도 했고
탈렌트 백일섭이도 했고
다 했어 .
마누라에게 강력히 졸혼을 요구 했다.
마누라 曰
"하쇼 누가 못허게 허요
할려거든 졸혼 보다 이혼 합시다.
나는 이혼에 찬성이요."
"아라써 일단 애들 한테 물어보고,,"
술김에 한마디 했다
꼬랑지 내리는 순간이다.
슬프다.
카페 게시글
삶의이야기
우리 부인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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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
23.02.22 12:1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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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내라는 것을 대하면서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해 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사랑하는 것이
관계의 기본이며, 부부라면 그렇게 해야만 되겠지요.
이론 적으론
있을 때 잘 하고 싶은데
그게
마누라란 공기처럼 없어 봐야...
아내를 사랑하세요
만복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하하하
그래야 지요
그래야 노년이 편하다고
선배님들이 그러시네요
진짜 그나마
강아지 없길요~~~ㅎㅎ
그러게요
우리 가족은 모두 개를 싫어 해요.
개 뿐 아니라 애완 동물 자체를 싫어 해요
그나마 그게 다행이지요
@차라리 저는
짐승은 다 좋아하는데
그놈들 자리에 있는것이 ~~
좌우지간ㅎ
나이 깊어 지면서
남자는 센스 지수가
높아야 하는데 ㅎ
차라리 님은
센스가 몇점 일까요?ㅎㅎ^^
마누라 말로는 30푸로 부족 하데요
내 생각도 그려요
살짝 맛이 간거 같기도 하고.
연세 들수록 상태가 자꾸 나빠져요.
모두 옳소~ 옳소 했는데
마지막에 꼬랑지 내리는 부분이 우울해 지네요~~ㅋㅋ
날이 갈수록
자꾸 슬퍼져요.
한때 큰소리 뻥뻥 치고 살았는데
이제 그런 날 안오것지요.
에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