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팬질을 시작했을무렵 영화 왕의남자 대사로 팬들과 함께 대사도 곱씹고 재미있게
놀던중,,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에 작은역활로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걱정반 기쁨반의 마음으로 정치적인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담담하게 그려나갔으면 좋겠어서 하준세 카페에서 팬들과 참 많이도
노력했던 기억이 났다
이준기도 당시
팬들이 많은 자료를 보내주었다는 인터뷰를 한적도 있었는데 영화가 폐부를 찌를듯한
정치적메시지가 있다기보다 영화 택시운전사와 같이 그당시 상황을 100프로 담아내기엔
많이 부족해서인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하는 평범한 작품이 되었다
그래도 젊은이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하려는 아주 작은 관문이 되었다는 소박한
희망이 있어 배우 이준기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한강 작가(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출처: 유튜브 문학동네]
"사실 이 소설을 쓸 때가 2013년에 대부분의 이 소설을 썼는데 그때는 굉장히 암울했죠. 이렇게 쓰고는 있지만 책이 나오면 신문에 기사 한 줄이라도 나올까 그런 생각도 들고 감히 꿈을 꿔 본다면 이 소설을 정말 젊은 세대 어린 학생들이 읽어서 뭔가 광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될 수 있다면 아 너무 좋겠다 꿈같은 일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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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작가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그의 작품을 청소년들이 못보게 만들었다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재의 원작자인
소설가 한승원이 작가 한강의 아버지이기도 한데 한강작가가 영국에서 맨부커상을 수상할당시 축전도 보내지않은 박근혜정부를 향해
2017년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ㅡ 요약본
- 딸 한강, 靑서 불러도 안 가려했다
- 朴, 문학 알았으면 서민 삶도 배웠을 것
- 박정희 독재 시절 악마의 뿌리 잔재
- 5.18 소재만으로 리스트에? 그 자체가 폭력
- 내 딸, 블랙리스트로 한번 더 날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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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는
친구의 죽음을 겪은 동호의 이야기이며
마치 살풀이를 하는듯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게 만든다
작가 한강의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역시 폭력에 대한 이야기인데
현대사 공부를 할때 열심히 들여다봤던 기억이 나서 따로 읽지는 않았다
여기 게시판에 한강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
책을 읽고 내가 어떻게 배우의 모니터를 해야하는지 다짐을 써놓기도 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까 좀 우습다 ㅋ
누구말대로 악플도 관심이라는데
요즘엔 볼 드라마도 영화도 없으니
쓸 이야기도 없다 간간히 유럽쪽 영화나 다큐만 보는데 아주 가끔 따뜻한 스토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작가 한강도 앞으로는 밝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한다 힘든 스토리에 몰입되어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한다
나는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너무 기쁘고 전율이 흘러 눈물이 나왔는데
그 이유는 그녀의 글로 폭력에 저항하다
무참하게 학살되거나 희생된 영혼들을
기리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은자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강작가의 정신은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사명이 아닐까싶다
첫댓글 조선일보만 보는 극우작가 김규나가
중국인이 받았어야 한다 주장하고 역사왜곡이라느니 떠벌대는데,,
한강보다 글 잘쓰는 작가가 왜 없겠어
하지만 현재 3차세계전쟁이 일어날것만같은 분위기에다가
실제로 여러곳에서 전쟁이 나고있고 1차2차 세계대전에서도 중립지키던 스웨덴이 러시아에 위협을 느껴 나토가입을 했으니
인간의 폭력에 대한 주제를 아름답고 슬프게 쓴 작가에게 꽂힌건데 그렇게 상금이 부러우면 한강작가처럼 평생 인간의 폭력과 숭고한 아름다움의 이중적인 심리에대해 글을 썼어야~~!!
그리고 5.18과 4.3사건에 대해 나라와국민을 지키기위해 군인과 경찰이 몸바쳐 싸웠고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김규나작가 스스로 썼던데 죄다 빨갱이로 몰던 그시대와 달리 이젠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인정은 해서 다행이네 나라를 지키기위해 무고한 희생은 해도되나?
애초에 독재를 한 지도자가 민주주의시대에 문제였지
한강작가는 그 무고한 희생에 대해 위로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