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의 ‘백년봉’‘홀리드리머’냐! 5세의 ‘럭키마운틴’‘트리플세븐’이냐!!
일요일 9경주는 국내산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뚝섬배(GⅢ)」대상경주다.
국내산 1군 1400m로 펼쳐지는데 거리가 짧은 만큼 시작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치열한 난타전이 불가피하다.
일단 힘이 부쩍 찬 4세마 ‘백년봉’과 ‘홀리드리머’, 완숙미가 돋보이는 5세마 ‘럭키마운틴’과 ‘트리플세븐’의
대결 구도로 좁혀지는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유리한 암말 ‘럭키마운틴’이 박태종 기수를 기용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박태종 기수의 2연속 대상경주 제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럭키세븐 8세 거세마 배휴준 조교사
31전 5승 2위 7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8세임에도 1군에서 제법 활약을 하고 있지만, 58kg의 부담중량인 데다 힘이 짱짱한 동생 마필들과의 일전이라 고전이 예상된다.
순위권 진입이 최선일 듯.
트리플세븐 5세 수말 김양선 조교사
25전 8승 2위 3회를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나이스초이스’가 부상인 상태에서 실질적인 넘버2였던 ‘백광’마저 제압한 상황이라 현존 국내산 최강마라 할 수 있다.
이미 58kg의 부담중량으로도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짧은 거리에서 얼마나 추입 탄력을 붙일 수 있느냐는 것.
어쨌든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강호제왕 5세 거세마 김춘근 조교사
21전 5승 2위 2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480kg대의 당당한 체구를 보유했고 선추입이 자유로워 경주 전개도 용이한 전천후 형이다.
1군 첫 도전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준급 전력이지만 강자와의 경험이 없고 58kg을 견뎌야 하는 두 가지 문제로
입상권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이는 복병.
칸의후예 4세 수말 유재길 조교사
16전 5승 2위 3회를 기록중인 국내산 2군 마필.
출전마 중 유일한 2군이나 보유한 잠재력이 막강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복병이다.
막강한 선입력에 하루가 다르게 힘이 차고 있어 우승후보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주의마.
남촌의지존 6세 수말 박대흥 조교사
30전 6승 2위 8회를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2008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까지 2년 연속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한때는 국내산 1군 최정상급 전력이었지만 최근엔 고질적인 요배통 후유증으로 평범한 수준이 됐다.
지금 같은 전력으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자이언트로즈 5세 암말 박종곤 조교사
22전 5승 2위 3회를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선입력이 좋지만 암말의 한계도 있고 1군 진출 후 참패한 전력이 있어 고전이 예상되는 약체다.
해당 거리에 강한 특성이 있지만 냉정히 평가해서 입상권 진입은 벅차 보인다.
홀리드리머 4세 거세마 김호 조교사
11전 7승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크지 않은 체구지만 막강한 선입력을 보유한 신예 준족.
아직 1군에서의 입상은 없지만 언제든 입상 가능하고 계속 힘이 차고 있어 만만히 볼 수 없다.
성격이 까다롭고 기승이 쉽지 않은 게 단점.
그랜드지프 5세 암말 배대선 조교사
26전 4승 2위 7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날카로운 선입력으로 1군에 진출하긴 했지만
1군의 높은 벽 앞에 고전중인 상황이다.
부담중량의 이점도 없고 전력도 처져 고전이 예상되는 약체.
백파 6세 암말 배대선 조교사
22전 8승 2위 5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코리안오크스」 우승 등 암말로는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거쳐 1군까지 진입했다.
4세 시절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강 전력을 보유했지만
미국 원정 이후 오랜만에 출전하기 때문에 공백 부담이 걱정된다.
하지만 능력만큼은 얕볼 수 없는 요주의마.
인디애나드림 5세 수말 박윤규 조교사
24전 5승 2위 4회를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순발력이 좋긴 하지만 1군 중위권 편성에서나 간신히 통할 수 있는 전력이라 고전이 예상되는 약체.
부담중량의 이점도 없어 사실상 입상권 진입은 벅차 보인다.
한류스타 7세 거세마 김순근 조교사
41전 7승 2위 6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지난해 「SBS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 킬러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거리는 짧아도 부담 이점이 없어 입상권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선행엔 나서겠지만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
럭키마운틴 5세 암말 정호익 조교사
26전 8승 2위 7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지난해 11월 국내산 암말 대회에서 우승해 사실상 최강 암말로 등극한 강자.
웬만한 수말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초반 자리만 잘 잡으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백년봉 4세 수말 박원덕 조교사
16전 6승 2위 1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지난해 더비에서 서울 마필 중 유일하게 3위 내 진입해 체면을 세웠었다.
당시보다 힘이 훨씬 더 찼고 「새해맞이 기념」에서 우승하며 자신감도 더해져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부담도 큰 문제없어 정상 컨디션만 유지하면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뉴라이더 7세 수말 지용철 조교사
48전 6승 2위 6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국내산 1군 마필.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판 파워가 일품.
나이는 7세지만 지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능력상 도전이 가능하나 높아진 부담이 문제 순위권 정도의 전력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