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4 (화) '40대 기수론' 깃발 든 이준석… "낡은 정치 끝내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월 2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존 F 케네디·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등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40대 기수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극심한 진영 갈등과 소모적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대 당대표’ ‘개혁신당 창당’ 등으로 자신만의 정치영역을 개척해온 이준석 의원이 공고한 양당 구도 사이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 "반지성이 정치 중심… 낡은 정치 끝내야"
이준석 의원은 기자회견 장소부터 ‘세대교체’ 공간으로 골랐다. 그는 2030세대가 익숙한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에서 이준석 의원을 당선시킨)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도 진보도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면서 “이제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리적 개혁주의자를 표방하며 ‘상식의 회복’을 정치 모토로 내세웠다. “중대한 경제적 위협과 외교적 도전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터무니없는 음모론과 반지성이 정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다.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아울러 ①연공서열 문화 혁파 ②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법으로 금지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 ③교육 투자를 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40대 기수론도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은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고, 46세의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라며 “‘정치질’과 결별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노래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1985년 3월 31일 태어난 이준석 의원은 다음 달 3월이면 만 40세가 돼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
◆ 자타공인 '대선 최대 변수'
양당제가 공고한 한국 정치지형에서 ‘3석 미니정당’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도전은 아직 '모험'에 가깝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1월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의원의 대선 지지율은 1%에 불과했다. 다만 이준석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선 최대 변수로 꼽힌다. 2030 남성 유권자에게 소구력이 있는 이준석 의원이 대선을 완주하느냐, 단일화로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선거 판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여론을 보다가 대선 직전 ‘반이재명 빅텐트’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지층인 2030 남성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선봉에 나서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이준석 의원의 발목을 잡아온 분열의 이미지도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준석 의원이 제3후보로 대선을 완주해 유의미한 표를 얻는다면 대안세력으로 입지를 한껏 공고히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간다면 끝까지 간다”고 대선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잿더미 된 덕유산 상제루…“방화 가능성 작아”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쉼터 ‘상제루’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2월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식에는 소방당국과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 소방당국은 방화로 볼 만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체적 조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방화 가능성은 작다”면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월 2일 오전 0시 23분쯤 설천봉 정상(해발 1520m)에 있는 상제루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산 정상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현장에 도착해 인공눈 제설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야에 발생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제루 정자 1채(125㎡)와 내부 등산용품, 기념품 등이 모두 소실됐다.
덕유산 설천봉(해발 1520m)의 상징과도 같은 한식 건축물인 상제루(上帝樓)가 2일 한밤중 화재로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 등반객은 물론이고 가족·연인의 단골 사진 촬영장소였던 명소가 불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들려오고 있다. 2월 2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23분께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눈으로 뒤덮인 화재현장에 겨우 다다랐다. 불이 난 곳이 워낙 고지대인 탓에 진화장비를 동원하기도 어려워서 인공 제설기로 1시간50여분 만에 간신히 불길을 잡았다. 심야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설산 꼭대기에서 위용을 뽐냈던 상제루는 잿더미로 변했다. 소방당국은 “정말 고된 진화작업이었는데 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주군 관광협의회에 따르면 3층 높이의 한식 목조 건물인 상제루는 1997년 지어졌다. 백두대간 끝자락에 있는 덕유산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자 누각을 만들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등산용품, 기념품 판매 매장과 등반객 쉼터 등이 들어섰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금세 다다를 수 있어 등반이 어려운 겨울에도 눈꽃을 감상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상제루 주변은 항상 붐볐다. 소방당국은 2월 3일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골마을의 기적… 186만명 찾은 화천 산천어축제
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최전방 산골 마을인 강원 화천군에 20여일간 186만명이 찾았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었다. 긴 설 연휴가 겹치면서 2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 최다 방문 기록을 새로 썼다. 화천군은 지난달 1월 11일 개막해 2월 2일 폐막한 올해 산천어축제에 186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축제가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종전 축제 최다 방문객 기록은 2019년 184만명이었다.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12만2000여명이 찾아 축제 흥행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축제 때 외국인 관광객 8만5000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축제장은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며 손맛을 즐겼다.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 행사장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한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얼음 조각 전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도 축제 흥행에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 기간 이어진 긴 설 연휴와 지속적인 한파로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산골 마을인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통해 겨울축제 도시라는 명성이 붙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국내 겨울 축제 중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육성 축제로 지정됐다. 2006년부터 매년 화천군 인구의 50배가 넘는 관광객 100만명 이상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설 연휴기간에 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축제기간 파크골프장과 평화의댐 등 인근 관광지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축제를 통한 사계절 관광지의 가능성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광객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축제로 지정된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 최다 관광객이 찾는 흥행을 기록하며 2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화천군은 20회째를 맞은 올해 산천어축제에 2003년 첫 개최 이후 가장 많은 186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종전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운 2019년 184만명보다 2만명가량 많은 것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12만2천여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만5천명을 뛰어 넘었다.
화천군은 인구 2만3천여명에 불과한 최전방 산골 마을이지만, 산천어축제를 통해 방문객 100만 명이 넘는 겨울축제 도시 명성을 이어갔다. 올해 산천어축제가 지난 1월 11일 개막 이후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개막 14일째인 지난달 1월 24일이다. 축제 기간에 나흘간 폭설이 내리는 어려움에도 한파가 지속되면서 축제 성공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특히 예전 축제와 달리 긴 설 연휴(1월 25∼30일)는 흥행에 힘을 실었다. 이 기간 55만3천여명이 찾으면서 역대 최다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기대감이 올라갔고, 폐막일에도 10만명이 넘게 찾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관광객 100만 명 이상 유치에 성공해 15회째 '밀리언 축제' 신화를 쓰게 됐다. 산천어축제는 2011년 구제역으로 개최되지 못한데 이어 2020년에는 이상고온과 겨울 폭우로 인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산천어축제 마지막 날, 화천군 화천읍 2km 걸쳐 펼쳐진 화천천 얼음벌판에는 이른 오전부터 '산천어 손맛'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1만여 개 구멍마다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해 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은 반소매, 반바지 차림의 체험객이 몰려 매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창작썰매 경연대회,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광객 발길을 붙잡았다. 산천어축제는 올해 관광객 수만큼이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유료 프로그램 이용 금액의 절반가량을 상품권으로 돌려준 덕분에 농특산물은 9억원 이상 어치가 팔려나갔다.산천어축제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품권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화천군이 축제를 실질적인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 1박 2일 체류형에 초점을 맞춘 것도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실제로 화천군은 축제기간 주말마다 화천읍 도심 거리 중앙로에 수만개의 등을 내걸고 밤에 불을 밝혔다. 지역에서 숙박하면 산천어 밤낚시나 파크골프 입장권을 제공해 체류를 유도했다.
축제장 주변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국내 최대규모의 얼음조각 전시장을 만든 것도 이같은 이유다. 성공 축제 밑거름에 주민 참여는 물론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자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달 1월 11일 축제 개막 후 3주간 축제장에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2천300여명이 봉사에 나섰다. 하지만 매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축제장 주변 협소한 주차장은 해결과제로 남게 됐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이날 오후 6시 축제장에서 2대의 자동차 경품추첨에 이어 폐막식, 불꽃놀이로 마무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설 연휴에도 축제가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는데, 앞으로 달라진 가족 중심의 관광 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며 "축제기간 파크골프장과 평화의댐 등 관광지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축제를 통한 사계절 관광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산천어축제의 지향점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광객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를 즐기고, 지역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광객과 주민 등 축제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입춘(立春) 한파가 매서운 날에 오른 원주 일산봉.....!!!!!!!
영하 13도의 한파경보가 내린 2월 아침.......
치악산맥 조망........
남원로 527번길.......
서원대로.......
치악체육관.......
08:52 단계공원숲길에.......
치악재쪽........
단계공원.......
원주 북원초등학교......
09:05 일산봉 들머리에.......
배부른산 - 봉화산.......
당겨 본 봉화산........
다시 건너다 보이는 배부른산.......
입춘 한파가 매서운 날 일산봉 오름길 풍경......
09:10 일산봉 250m 정상에.......
일산봉 하산길 설경........
하산길에 건너다 본 일산동.....
일산봉 둘레길 데크.......
일산봉 날머리에서 건너다 본 치악산맥......
09:25 일산공원으로 하산.......
원동주공.......
원주 백운산 조망........
원주종합체육관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서원대로......
09:50 삼성으로 회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