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입장추가)
오늘 낮에 판에 글 올렸다고 보라고 했는데
애들 재우고 이제야 봤어요 참 ; 어이가없네요 그냥
이런식으로 모르는 사람들 우글우글한데다
아내 욕하는 남자인 줄 알았으면 결혼도 안했어요
어제 글 쓴다기에 그래 써봐라~ 하고 말았는데
진짜 이딴식으로 글 써놓은 거 보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본인은 글 올려놓고 댓글도 안읽어봤나봐요
출산전에 생리통은 남의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임신하고 허리가 끊어질듯할 고통에 이 인간이
글에서 적은대로 진짜 기어다녔어요
회사에서 회식하거나 술먹은날은 깨워도 못일어나길래
혼자 화장실갔다가 골반이 끊어질듯한 고통에
주저앉다있다가 절대 혼자 못나갈 거 같아 소리지르며 부른적도
많아요
첫아이 출산당시 진통을 허리로 겪어서 허리디스크 치료 받았고
완치는 아니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을정도는 됐구요
이후 이인간이 또 애는 잘보고 가정적인모습을 보여주며
둘째를 너무 원해서 제 나이 더 먹기전에 둘째를 낳았어요
첫애낳고 허리디스크 말고는 생리통도 없었구요
둘째낳으니 세상에.. 이런 고통 처음겪어봐요
반년정도 모유수유하다 양이 적어 분유로 갈아타고 한달뒤에
첫 생리가 터졌는데 진짜 말못할 고통이였어요
그때 진짜 나 이러다 죽겠다 싶어 화장실도 기어갔다가
첫날이라 그런가? 왜이러지.. 나 좀 누워있을게 애들 좀 봐줘 하니
오버하지마 하며 웃는 이인간 모습에 상처 받고 많이 놀랐어요
그 이후로 어디가 아파도 말하기가 싫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올해 4월 첫째 어린이집 퇴소하고
밖에도 못나가고 집에서 애들보고있어요
큰애는 에너지를 빼놔야 밤에 잠을 잘자니..
낮에는 애 둘이랑 씨름하면서 집안일하고
저녁에는 이인간 저녁 차려주고 설거지하고 하니
허리통증이 또 오더라구요
이인간 아마 그건 모를거에요
제가 이제 아파도 아프다 말을안하니
둘째 만삭이 작년 이맘때였는데 그때 군말없이 시댁 가서
차례상 도왔고 집와서 이인간이 고맙다고
허리마사지 해주고 해서 그 당시에 큰 불만 없었어요
둘째 낳고도 설명절 다 챙겼고
설 지나고 바로 둘째 백일쯤 됐는데 코로나 터졌어요
그때도 시댁에서 100일날 올거지? 하길래 이동은 힘들다고
오셔서 축하해달라하니 우리더러 오란거냐며 난리가 나서
결국 애들 데리고 갔구요
남편한테 한마디 불평불만없이 가서 백일 축하받고 왔네요
중간중간 어버이날 생신 다 가서 챙겨드렸고
당시 모유수유 중단한 지 얼마안돼 생리도 안해서
저는 제 생리통이 이렇게 심할 줄 저도 몰랐어요
첫 생리가 6월 말일에 터졌는데 이인간 그때 행동보고
시댁에서 애들 보고싶다고 오라는 거
코로나 심해져서 못가요. 하고 삐지든 말든 신경도 안썻네요
처음 생리터진 6월말 빼고 7,8월에는 저 생리할 때
이인간 다 근무했었어서 저녁에 와서 제 몰골보더니
아휴.. 또야? 하고는 안방에 들어가 안나왔고
제가 애들 재우러 들어가면 나와서 혼자 라면 끓여먹더라구요
저는 아픈 배랑 허리 붙잡고 애들 삼시세끼 챙기면서
둘째 낮잠에 첫째 교육에 청소까지하면서
약 한두알로 하루를 버텼는데말이죠
그렇게 살다보니 진짜 아무 기대도 안하게되고 생리가 끝나면
아무렇지 않게 와서는 잠자리 요구하는 이인간 무시했구요
이번 추석이 1일인데 3개월 지켜보니 하루이틀 늦어도
30일, 31일, 1일중에 생리가 터졌어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양가 다 못간다 우리집엔 내가 얘기했다 했어요
그러니 이인간이 글에 쓴 반응 그대로였네요
뭐 예상한 반응이라 엄청나게 화는 안났는데 이제 진짜
다 포기할 생각하니 허탈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왜 결혼한건지 물은건데
대답 안하고 화만내더니 그 답을 이렇게 들을 줄은 몰랐네요
결혼과 생리가 무슨 상관이냐니.. 참..
아무런 공감도 이해도 못하고 있던거였네요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 그냥 빨리 끝낼걸
여태 아무 기대도 안하고 살았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였나봐요
마지막 남은 뭔가가 툭 끊어진 기분이였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 인간은 진짜 생각없이 오늘 아침
저희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평소에는 진짜 선한 우리엄마가
화나면 아빠보다 더 무서운 엄마가 결국 한소리 하셨대요
엄마한테 전화와서 너 이따위 취급 당하고 살았으면
말을 해야지 왜 엄마가 저런소리 들어서 속상하게 만드냐고
저도 한소리 들었구요
이번 기회에 진짜 내 생각해주는 내편은
부모님밖에 없단 거 알았네요
아 우리 아이들도요
이인간도 공감 못하는 걸 우리첫째는 배 붙잡고 있는 저 보고
약 줄까요? 많이 아파요? 하며 고사리손으로 배도 쓱쓱
문질러주거든요. 돌밖에 안된 둘째는 호 해주구요
남자복은 없어도 자식복은 있나봐요
주절주절 말이 너무 많아서 죄송해요
하루종일 집에서 말 할 상대도 없이 쳐박혀있다보니
그냥 담이둔 제 얘기를 다 하게되네요
댓글 전부 봤고 이인간이 본다면 아무 말 없이
이혼서류에 도장이나 찍어줬으면 좋겠네요
보긴 보려나.. 상황을 이지경까지 만들어놓고
본인은 댓글도 안보고서는 뻔뻔하게 글 보라던 인간아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뻘소리 하지말고
니네엄마한테 그만 좀 전화하라고 해라
다들 같이 화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단 1%의 기대도 없어서 가차없이 버릴거지만
이 인간 다음부인을 위해 댓글들은 꼭 읽길 바라네요
제발 똑같은 사람만나서 죽기전에 '오바하지말고 눈떠'
소리 들었으면.. 간절히 소망하네요
(본문)
아내와 다투고 사람들한테 물어본다니까
알아서 하라그래서 아내 아이디로 씁니다.
아내에게 보여줄 생각은 아니고 그냥 제가 문제인지
아내가 문제인지 알고싶어서 씁니다.
아내는 본인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진짜 제가 이상한건지 묻고싶네요.
아내는 33살이고 아이 둘 낳았습니다.
첫째 임신시절 7개월인가 8개월쯤 허리아프다며
화장실 가는데도 절 깨우고
제가 안일어나면 혼자 기어가다 넘어지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다 보고 일어나려다 혼자 일어나지를
못해사 화장실에 넘어져 저를 부르는 날이
아주 많았습니다.
둘째때는 첫째만큼 심하지는 않았는데
배가 부를수록 허리가 아프다고 누워있는 날이 많아서
첫째 보는 건 거의 제몫이였고요.
둘째태어나고 첫째 5살 둘째 곧 돌인데
젖먹이다 젖 끊은지 네달정도 됐습니다.
젖 끊고 처음 생리할 때 허리아프다고 아예
일어나지를 못해서 마침 제가 쉬는날이라 애들 봤고
화장실도 기어갸길래 오버하지말라 한소리 했습니다.
그후로 저한테 허리아프단 말은 안하는데
딱 보면 알겠더라고요. 아내 생리하는 거
저번달에는 첫날 둘째날 눈치 챘지만
아내가 말을 안하기에 저도 모르는 척 하고 지냈더니
화장실도 기어가고 밥도 안차려놓더니
3일째 되는 날 겨우 일어나서 밥 차려놓더라고요.
그러다 이번달 말일 본인 생리날이 다가오자
아내가 오늘 갑자기 시댁에 못가겠답니다.
왜 못가냐니 빠르면 내일 못해도 1.2일중에 생리 할거같은데
생리할 때 어떤지 알지 않냐면서
제가 둘째낳고 첫 생리할 때 오버하지말란말에 상처받았지만
여태 티 안내고 참으면서 애들 봐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몸으로 시댁 가봤자
다 불편하게 하면 불편하게하지
뭘 도와주진 못할거랍니다.
생리안하면 어쩔거냐 물으니
생리 할거같다고 하고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핑계같습니다.
자식 열달 품는 동안에는 배도 부르고 하니
체중이 배에 실려서 허리가 땡길 수 있어도
기어다닐정도도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이게 먹고싶다 저게 먹고싶다 하며
귀찮게 한 게 아니니 저도 받아준거고요.
자식 다 낳아놓고도 생리때문에
허리가 끊어질것같다는 둥
본인 자식 다 내팽개치고 화장실도 기어 갈 정도로
아프단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걸 핑계로 저희 부모님댁에도 안가겠다길래
저는 민폐끼쳐도 되니 그냥 가자했더니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똑같이 말해주니 본인이랑 왜 결혼한거냐 울고불고...
생리랑 결혼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대체
장모님 장인어른께서는 오지말라 하셨다는데
어떤 뉘앙스로 말씀하신지도 모르겠고
아내가 철이 없어 그냥 생리때문에 배아파 안갈래 한 것 같아
제가 내일 오전에 전화드려 아내가 아직 철이 덜 들었다.
죄송하다 용서빌고 데려가려합니다.
여성분들 많으니 묻습니다.
진짜 생리때문에 시댁을 안가는 게
말이 된다 생각합니까?
https://m.pann.nate.com/talk/354536560?currMenu=talkerℴ=DIS&page=1
비추만 2000개넘음
일단 저남편새끼가 이런글싸지른것부터 병신이지만 아내가 아파서 본인이 어쩔수없이 애를 봣다라던지 3일만에 밥차려놧다라던지 몇줄 안읽어봐도 생각 거지같은거 다 티남 . 아내분 진심으로 행복하세요
생리통 개심한 사람으로 한마디하는데 저렇게 아프신대 널 여지껏 안죽인게 다행이다 남편시빨놈아
공기 아깝다
뒤져라 시발놈아
진짜 패고싶다
씨발놈아 개새끼야 씹새끼야 저게 사람새끼여???????????
아 댓글 진짜 혐오스럽다
진짜 제발 혐오스럽다
칼로 찔러도 정당방위다 이건
제발 죽어
존나 패고싶네 왜사냐 미친새끼... 남의 고통을 이해못하는건 사이코패스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