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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5월 4일(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9,064명(국내 49,0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7,395,791명(+49,064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32명(+15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3,079명(+72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자는 줄고 있지만, 기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보다 확산 속도가 2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유입 사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같은 달 17일 확진됐습니다. 50대 여성으로,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폐에 감염하면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라는 면역 과민반응이 나타나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예일 의대 연구팀이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이토카인이 혈액의 염증성 세포를 더 많이 폐로 불러 모아 '염증의 악순환'을 촉발했고 이게 폐렴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또 연구진은 사이토카인 분비와 폐렴 진행이 억제되는 통로도 동물 실험을 통해 발견했습니다.
신·변종 감염병을 50분 만에 높은 정확도로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체내로 침투하는 병원균이 감염통로로 이용하는 단백질 ACE2를 활용해 바이러스 간편 검출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50분 만에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95% 수준 정확도로 진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만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3일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만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감염자가 2만3천139명, 사망자가 5명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구 약 2천300만명인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7만3천942명, 누적 사망자는 876명입니다. 대만은 지난 2년여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으나 3월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며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지난주(4.24∼30)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 단계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지난 1월 둘째주(1.9∼1.15) 이후 처음으로, 이로써 15주만에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여야간 극한 충돌 사태를 빚었던 '검수완박' 입법의 종지부를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찍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국회에서 넘어온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해 공포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검찰은 '꼼수로 검수완박을 완성했다'고 비난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불과 며칠 남지않은 대통령의 임기 말 검수완박을 둘러싼 극심한 정치적 갈등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검수완박 법안의 공포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으며 향후 국민의힘과 검찰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서 70년간 이어진 형사사법 체계가 대격변을 맞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개혁 대상으로 꼽히며 권한이 대폭 축소된 검찰은 향후 국회 논의에 따라 중수청 설치되면 '공소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어제 공포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검찰 직접 수사의 단계적 폐지'입니다. 개정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현행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범죄'에서 '경제, 부패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요범죄'로 대폭 줄였습니다. 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선거범죄 직접 수사도 올 연말까지만 하도록 했습니다. 고발인 이의신청권도 삭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끌고 온 검찰개혁이 임기만료 불과 며칠을 앞두고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를 거쳐 '검수완박'에 이르기까지 5년간의 검찰개혁이 마치 전쟁과도 같은 경과를 거쳤습니다. 특히 정권교체가 결정된 이후 추진된 검수완박은 몇 번이나 국면이 뒤집히는 등 '롤러코스터' 정국이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현 여당은 끝까지 집착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이 준수되지 않아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조차도 심도 깊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차장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로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 법안에 위헌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안건조정위, 법사위 통과 과정에서 합의에 준하는 양당의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고 최종 법안에 국민의 힘 요구가 반영됐다며 국민의힘과 검찰이 헌법재판소로 법률적 쟁송으로 가져가겠다고 반드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사·보임이 3일 원위치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5선 김진표 의원을 법사위에서 빼고 김종민 의원을 다시 배치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김형동 한기호 의원을 제외하고 장제원 윤한홍 의원을 법사위로 돌려놓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18일 자리를 맞교환했다. 불과 15일 만에 옛 상임위로 복귀한 셈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생애 최초 주택구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80%로 높여 잡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조정해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나머지는 지역과 무관하게 70%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LTV를 최대 40%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LTV 완화는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주택 고령자 종부세에 대해서는 납부를 유예하고 공정비율 낮춰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도도 개편하는 등 종부세·재산세를 중장기적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경제안보에 방점을 둔 국정 수행 방향입니다. 인수위는 4대 원칙·6대 목표를 공개하고 연금개혁·부동산 정상화·탈원전 폐기·북한비핵화 등 110개 과제를 선정하고 예산 209조원의 추가 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력한 재정지출과 구조조정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는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 정책도 포함됐다. GTX 확대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가 반영되면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이로써 메가시티는 1시간, 전국은 2시간 생활권이 조성됩니다. 또 부산 가덕도·제주2공항 추진과 함께 완전자율주행차와 UAM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대중교통의 혁신도 추진합니다. 교통 관련 국정과제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과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 등 크게 2가지가 제시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드러난 새 정부 복지정책은 우선 내년부터 월70만원씩의 '부급여 지급과 기초연금 인상 등의 현금성 보장 정책이 포함됐습니다. 과학근거에 기반을 둔 감염병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으며 백신이상에 '국가책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도 같이 마련합니다. 지속가능성·공정성 위해 연금을 개혁해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난임부부의 시술 지원도 확대합니다. 돌봄로봇 등 고령자 친화산업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세제 지원도 추가합니다. 청년 자산형성 지원 '1억원 목돈 청년도약계좌' 출시합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공약 후퇴나 파기가 아니며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으로 논의·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주요 대선 공약들이 잇따라 빠지거나 포괄적으로만 언급된 분야가 있는데 국가 재정이나 여소야대 지형을 고려하면 선거 공약들을 모두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조직개편을 비롯해 손실보상·재건축·GTX 공약도 줄줄이 후퇴했다는 지적입니다. 또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핵심공약도 빠져있어 공약파기 논란이 이어질 조짐입니다.
여야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창과 방패'로 부딪혔습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사흘 앞둔 이날 일찌감치 자진 사퇴하면서 송곳 검증을 벼르던 더불어민주당의 기세가 한층 더 올랐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통과를 '입법 폭거'로 규정하고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하며 공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는 한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 다발로 열렸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표결 없이 합의 채택했습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중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로 청문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기재위는 추 후보자에 대해 정무적 경험과 경제정책 추진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아빠 찬스' 의혹을 둘러싼 거센 공방전 끝에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아들·딸의 의대 학사편입, 아들의 병역판정 변경 등을 문제 삼으며 정 후보자 사퇴를 압박하다 청문회가 아닌 수사가 필요하다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증에 실패하니 퇴장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일부 의혹에는 정 후보자를 향해 잘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검증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통 끝에 9일로 미루어졌습니다. 법사위에서 양측은 각각 자신들이 주장하는 증인 채택에 합의하면서 청문회 일정이 정리됐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국회에 명확히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 법안의 무리한 입법 추진으로 범죄자들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고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의 직접 보완 수사나 보완 수사 요구가 폐지된다면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진다고 지적하고 중요범죄의 대응 역량도 저하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일반 서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북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하면 국제법적으로 허용되는 자위권적 차원서 신중하게 판단해 시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이 후보자는 선제타격은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한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제법적으로 허용되는 자위권 차원에서 신중한 판단과 결심을 통해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정상 각도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적정 수준의 원자력발전소 역할이 필요하다며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 등을 위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여러 에너지원의 합리적인 혼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자력, 재생에너지, LNG 등 여러 에너지원의 각기 다른 장단점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합리적인 구성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당 안팎에서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던 와중에 최근 '인천 계양을'이 유력 출마지로 대두하고 당 공관위 내에서도 '차출 고려' 언급이 처음 나오면서 등판론이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대진표가 속속 짜이며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선거구가 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내 31곳 기초지자체장 가운데 지금까지 민주당은 25곳, 국민의힘은 28곳의 공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미국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축하사절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측근인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은 '세컨드 젠틀맨'(Second Gentleman)으로 불리는 엠호프와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등으로 축하사절단을 꾸리는 방안을 한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유명해진 배우 오영수 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 등이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준비위는 또 전직 대통령 가족·유족 11명에도 초청장을 전달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씨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일주일 남겨두고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장관급 위원장 등 30여명을 초청해 마지막 오찬을 하면서 임기 내내 문재인 정부는 위기였다고 말하고 우리만의 위기이기도 했고 전 세계적 위기였지만 국무위원들이 부처 소관 따지지 않고 원팀으로 대응해 위기를 잘 넘었고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 법안 공포안의 의결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찰개혁은 역사적·시대적 소명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권력기관 개혁은 촛불정부의 큰 사명이자 국민의 염원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국정목표의 제일 앞자리에 놓고 권력기관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민주적 통제를 위해 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제도개혁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무궁화대훈장을 받습니다. 문 대통령은 퇴임 전 마지막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무궁화 대훈장 영예수여안'을 의결했습니다.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상 국내 최고의 훈장으로 대통령과 우방 원수나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 원수 등에게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제작비는 한 세트에 6천800만원가량이 들며 제작 기간도 2달이상 걸립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제철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서방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 화상연설에 나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유럽연합, EU는 러시아 석유수입 금지 등 신규 제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국면 대전환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러시아가 이달 9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그간 태세를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로 석 달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황을 고려하면 초반 고전에 흔들린 침공 정당성과 명분을 반전하기 위해 새 비전을 제시해 장기전을 치르기 위한 내부적 동력을 확보할 적기라는 분석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일부 외국과 국제기구의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응해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대통령령은 보복 제재 대상이 된 외국의 기업이나 개인 등과 통상·금융 거래를 하거나, 제재 대상국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2시간 넘게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 말로,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유럽연합(EU)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해 잔혹한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초강력 경제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가부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주목딥니다. 러시아가 발행한 달러 표시 국채 2건에 대한 이자와 원금 상환 유예기간이 이달 4일 만료되는데 당초 만기는 지난달 초였으나, 상환이 30일간 유예됐습니다. 러시아가 갚아야 할 금액은 2022년 만기 국채 이자 및 원금 상환액과 2042년 만기 국채 이자까지 약 6억5천만 달러(약 8천200억원)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남욱 변호사에게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11월 5일 정 회계사와 통화에서 대장동 사업을 빗대 "4천억원짜리 도둑질"이라며 "(문제가 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성전자가 미국의 4위 이동통신사인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에 대규모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중 5G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기지국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안은주 씨가 12년간 투병하다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1천774번째 희생자입니다. 안씨는 2018년 12월 수술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뒤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숨을 거두었는데 배구선수였던 그는 폐질환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성분이 들어있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사용한 피해자로 폐 이식 수술을 두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과일의 잔류 농약 함량을 조사한 결과 과육은 전체 114건 중 8건에서 다섯 종의 농약 성분이 나온 반면, 껍질은 85건에서 마흔여섯 종이 검출됐습니다. 과육보다 껍질의 농약 검출률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인데 연구원은 과일을 흐르는 물에 세척만 해도 농약 잔류량이 최대 10분의 1로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주유소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합니다. 이번 달부터 확대된 유류세 인하에 따라 정유사 직영이나 알뜰 주유소는 곧바로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전체 주유소의 8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는 재고가 소진돼야 가격을 내리는 구조이다 보니 아직 가격 인하 반영률이 24%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고를 다 팔았는데도 가격을 내리지 않는 주유소에 대해 이번에 단속을 강화합니다.
소비자물가가 치솟아 상승률이 5%에 바싹 다가서면서,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릴지 주목됩니다. 미래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를 넘어선 만큼, 지금은 성장보다 물가가 더 걱정이라고 강조한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금통위가 다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배달료를 올려 받고 늘어난 소득을 빼돌린 배달대행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수백억원의 급여를 받아 가며 회삿돈으로 슈퍼카를 굴린 마스크 회사 사주 일가와 주식투자 회원방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입비를 받아 챙기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업체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소득을 탈루하거나 가격을 담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폭리를 취한 탈세자 89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매출 500대 국내 기업의 지형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선전한 가운데 배터리·케이팝(K-POP)·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순위 상승과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 매출 1조원을 넘기고도 500대 순위에 들지 못한 기업도 50곳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 가운데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압력은 이전보다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총 58곳으로 등급이 오른 기업(41곳)보다 17곳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은 두뇌 20년 노화나 지능지수(IQ) 10 감소에 맞먹는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의료진 연구팀이 e클리니컬메디슨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은 인지능력 손실이 50세에서 70세가 될 때와 비슷하고 두뇌 처리속도 하락은 IQ 10을 잃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심야 전용택시 운영을 확대하는 등 택시 공급을 약 3천대 추가로 늘립니다.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오후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택시 필요대수는 약 2만4천대이나 실제 운행대수는 약 2만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수요보다 약 4천대의 택시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민진 작가 소설 '파친코'의 국내 판권이 출판사 인플루엔셜로 넘어갔습니다. 선인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판계에서는 최소 25억 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친코는 판권 만료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중고서점에서 합본세트가 10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등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습니다.
마트 시식과 경기장 내 취식이 허용되면서 관련 업계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전체 매출이 2주 전과 비교해 7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달 2일 프로야구 개막 이후 야구 경기장 안에 있는 SSG랜더스필드점의 노브랜드 버거 판매량도 2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중고 거래를 통해 장난감과 놀이공원 입장권을 사고파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어린이날'이라고 검색한 결과, 장난감과 인형 등을 사고파는 관련 게시물만 2500개가 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한국 주재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혼자 살던 A씨가 전체 단지 주민을 상대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자 A씨 집에 찾아가면서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계속 봉쇄 상태였고,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한 채 자택에 홀로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인승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께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한 경비행기 체험장 인근에서 2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해 영산강으로 불시착했습니다. 이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A(60)씨와 그의 지인 B(59)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어제까지 이 영화를 예매한 국내 관객 수는 103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종전 최고 기록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개봉 당일 아침 예매량보다도 이미 30만 명이나 많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맑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고, 특히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도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안전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