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TX-C노선 착공 등 개발호재가 많고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의정부에 신축 아파트들이 선을 보여 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집값이 다시 하늘로 치솟기 시작하면서 주거 비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의정부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강남은 일찌감치 '20억 클럽'에 속속 가입했고, 강북권에서도 종로구에 이어 마포구까지 재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접근성은 우수하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의정부 등의 신규 분양이 재조명되고 있다.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용 84㎡ 기준 송파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20억 클럽'에 재가입한 지 오래됐고, 종로구 '경희궁자이'도 최근 20억이 넘는 금액에 실거래됐다.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앞서 19억20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서울 접근성은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은 합리적인 지역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울 '집값 피난처'로 의정부시가 손꼽힌다. 의정부는 지하철 1호선,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직장을 서울에 둔 수요자들도 많이 전입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내 GTX-C노선 착공이 가능해지면서 의정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은 의정부역부터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 수도권 주요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1분 가량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다 보니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지역에서 의정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의정부 역시 개발호재로 인해 집값이 꿈틀대는 상황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에 위치한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올해 초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가 4월에는 6억5000만원까지 올랐고, 지난 7월에는 7억8000만원에 손바뀜되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살아나면서, 곳곳에 온기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에서 10월에만 대형 건설사 4개 단지가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부동산 전문 업체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총 33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은 2958가구로 이는 지난해 8월 ‘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일반 분양, 584가구)가 분양한 이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었지만, 최근 서울 분양 열기가 경기 북부까지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주거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옆동네 의정부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의정부시에 GTX-C노선을 포함한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겹치면서 집값이 꿈틀대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GTX-C노선 연내 착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되는 주요 신축 아파트 현황이다.
먼저 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감임대 방식으로 공급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단지는 전 세대 선호도 높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더했다.
단지는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의 호재가 예고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춘 의정부 최중심 입지 프리미엄을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
대우건설은 금오동에 짓는 아파트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문의 1551-0656
HDC현대산업개발은 의정부동 일원에 조성되는 ‘의정부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아파트 413가구, 오피스텔 80실)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문의 1670-1144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401가구 규모다. 문의 031-874-1777
현대건설은 금오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832가구 규모며, 이 가운데 408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031-852-9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