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들 영주시 풍기읍에서 메밀냉면으로 점심을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고등학교 동기생 친구들이 영주시 풍기읍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한동안 몸을 움추리고 있다가 5월부터 다소
완화가 됨에 따라 우리친구들이 나들이를 하였다.
5월 1일 오전 11시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장을 역임했던
남정진, 이덕필, 권영건 등 3명의 역대 회장들은 영주시 풍기읍에
살고있는 김수한 회장(안동고 제9회 총동창회장)집으로 향하였다.
남회장의 제안에 따라 승용차를 타고 모처럼 영주시 풍기읍으로
나들이를 하니까 동심의 세계 처럼 마음이 설레인다.
국도를 따라 가면서 푸른 초록색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차안에는
흘러간 옛노래가 마이크를 타고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우리는 지난 2월 풍기읍에 가서 김회장한테 점심을 얻어 먹은후
두 달 만에 또 다시 풍기로 가는 중이다.
사전 예약을 해 놓은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16번길에 위치하고
있는 "서문가든"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가든은 유명세를 타고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들은 불고기와
메밀냉면을 주문해 놓은 상태.
메밀냉면은 순수한 국산 메밀로 만들어서 시중의 냉면보다 질감이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워서 목넘기기에 아주 좋았다.
김회장의 단골 식당이라서 그런지 냉면 량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해야할 형편이었다.
주인 여사장의 친절한 말솜씨와 서비스에 반해 우리 친구들은
단체 사진촬영도 부탁했다.
맛있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그 자리에서 동기생들의 근황, 세상사,
건강문제 등으로 화제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
우리들은 안동, 영주를 번갈아 가면서 방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