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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독(旅毒)
창밖의 가로등 불빛이 외따롭게 반짝이고 있다
저 가로등 불빛은 홀로 사는 즐거움을 아는 모양이다
나도 이 혼자만의 시간이 좋다
삶의 여독(旅毒)
삶을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여독(旅毒)이 있을 때 우리의 삶이
여독 그 자체라 잠시 멈추어 여독을 풀고 가자
어제 저녁 방학을 맞은 정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지친 나의 삶에 여독을 풀었다
K B S 방송국에서 방송 작가로 계셨던
친구분이 만드신 예술 작품 같은 1년을
24절기로 나누어 만든 절기력(節氣歷)도
선물 받고 채움 보다는 나누고
가짐 보다는 버리고
하나씩 하나씩 자기를 벗고 버릴 때
진정한 삶의 기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산그리메도 외로울 땐 서산의 긴꼬리와
이야기 하듯 언제나 삶의 질곡에서 허우적 거리는
나에게 정샘은 희망의 메세지로 웃음 바이러스를
선물해주신다
우리 삶이 너무
외부적인 것
외향적인 것
표면적인 것
내세우기 좋아 하고
자랑하기 좋아 하다 보니까
마음이 많이 황폐해져 가는 것 같다
내 마음 안에 남이 들어 올 수있는
자리를 조금도 비워두지 않는 세상의
옹졸함을 생각하면 나도 내 가슴이 답답하다
사람을 쌀쌀맞고 너그럽지 못하게
만드는 원리나 생각은 제아무리 미사여구로
포장을 한다해도 나는그 가치를
인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카렌 암스트롱의 말에서 인용)
하루를 시작하며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세상 마음이 맑고 향기가
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고마움을 나누며
그렁저렁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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