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0일 월요일(음력 5월 5일 단오)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2967 교동 화부산사에서 흥무대왕(김유신) 춘향제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기에 의해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화부산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김유신 장군의 위패를 이곳에 모시게 된 연유는 신라의 국경지대인 이곳에 말갈족의 침입이 자주 있었는데 이때 김유신 장군이 화부산 아래에 주둔하여 백성을 지킨 것에서 유래합니다.
맑은 날씨와 때 이른 폭염주의보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제례악 연주팀이 있어서 행사를 더 엄숙하고 규모 있게 보였으며, 드론 촬영도 하여서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함이 특이하였습니다.
행사 내부를 볼 수 없어서 참례자 입장에서 살펴보니 내부 준소(樽所)에서 술을 따른 후 집사가 상에 받쳐 들고 헌관의 뒤를 따르는 것과 음복례할 때 제집사들이 초헌관에게 술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대축(大祝)이 주관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옆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초헌관이 제일 어른이므로 제례 봉행에서 비교적 높은 지위인 대축(大祝)이 복무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024. 05. 27(음력 04월 20일) 강릉김씨 시조 명주군왕 능향대제에는 지방자체단체에서 1억2,000만원을 보조받은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곳 화부산사 흥무대왕 춘향제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4,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