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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대지 (大 池)
그 이유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
제가 초등학생 때, 간혹 성적이 오르면 부모님은 장난감을 사주곤 하셨습니다. 그 덕에 저는 문구류, 로봇, 농구공은 물론, 롤러스케이트까지 받을 수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사주시지 않는 장난감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재믹스’라는 게임기였습니다. 텔레비전에 연결해서 다양한 전자오락을 즐길 수 있던 그 게임기가 제게는 환상의 기계였지만, 부모님께는 아이의 삶을 망칠 수도 있는 위험한 기계였나 봅니다. 결국 부모님은 게임기를 사주지 않으셨고, 그때부터 저는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했으면 사줘야지 왜 안 사주세요!’,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에요?’, ‘맡겨놓은 세뱃돈 안 줄 때부터 알아봤어!’ 등, 목이 쉬어라 부모님의 부조리(?)에 대해 칭얼거렸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부모님이 아닌가 봐.’라는 일기까지 썼었죠. 금지된 것이 더 달콤해 보인다고 했던가요. 저는 거의 필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얼굴 화끈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를 먹여주고 키워주고 지켜주신 분들이 부모님입니다. 저를 위해서라면 아무 거리낌 없이 당신들을 희생하시는 분들이죠. 공부를 시키려 하신 것도 저를 위함이요, 게임기를 사주지 않으신 것도 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판단을 자신이 아니라 자녀를 위해 내리시는 분. 그런 부모님 앞에서 어떤 자녀가 합당한 거래를 운운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명을 주신 이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죽고 부활하신 이유. 이웃을 우리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시는 그 이유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그분 앞에서 어느 누가 시키는 대로 했으니 내놓으라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왜 이러냐고 따질 수 있겠습니까. 이미 그분은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 분, 당신의 모든 판단을 우리를 위해 내리시는 분, 바로 우리 아버지이신데 말입니다. 양동혁 신부(대전교구 월평동천주교회) |
찬미예수님!~
샬롬!~
그동안 잘 들 계셨는지요?
저 컴이 고장도 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딸네 집에 있었는데
딸네집의 컴도 고장이 나서 못들어 오고 어제사 컴을 고쳐 오늘에서야 물동이 나릅니다
아침이 좀 바빠요 큰손녀와 작은 손녀 아침밥을 먹여 유아원 보내놔야 제시간입니다
오늘은 아침식사도 늦어 이제사 컴을 열어봅니다
나쁜일이 있으면 좋은일도 생기겠지요 그렇게 믿고 살려 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아주 나쁘지만 그리 나쁜것도 아닌듯 합니다 곧 좋은 일이 생길것 같아서요
그저 편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려 합니다
그저 오늘도 편안하게 살게 하여주소서라고 기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샬롬!~
첫댓글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저는 아예 못 들어오시는줄 알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뵈니 넘 반갑네요~
뭐 이런저런 이유로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이걸 추억으로 얘기할날이 오겠죠~
행복한 시간속에서요....
그래요 사는게 그렇고 그래요 ㅎ 제게 주신 십자가이고 복이니 그려려니 하면서 달게 받고 살아 갑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