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소심하고 동작은 꿈뜨니..
그리고 머피의 법칙이라도 적용되는지 뭐든 나만 하면 걸리던 20대 시절
예를들어 직딩 초년시절 경유난로불에 못끓여먹게 한 라면
막간을 이용, 다른 사람은 끓여서 널널하게 김치얹혀 이야기해가면서 먹어도
아무도 뜨지 않는데 나는 스프넣고 다 익은 순간에 순시차 대가리가 뜨는거다
차마 뭐라 하진 못하고 지나가면서 쳐다보던 그 멸시의 눈길이라니..
나는 그후로 아무리 잘못한 사람이라도 먹는거 앞에선 안 꽁상거렸다 ^^
식품공학과에선 많은 실습들이 있지만 통조림 제조는 많은 비중이 있는 실습이다
내용물의 상태 측정, sealing compound 도포량 측정, seaming 상태 점검 등등..
딸기가 막 나온 계절에 우리는 딸기잼을 만드는 실습에 이어 can에 넣어 밀봉하는 실습까지를 하기로 했다
하얀가운을 입고 실습실에 모인 우리들
잠시후 진공솥에 쏟아지는 탐스러운 세척된 씨알굵은 딸기들
실습과정을 흑판에 판서하면서 설명하시는 교수님
꼴깍꼴깍~~ 침넘어 가는 소리
동작빠른 남녀학우들은 교수님 몰래 딸기를 입으로 넣기 바빴다
나두 무지 먹고 싶었으나 들킬까봐 소심해서 차마 못먹었는데
도저히 못참아서 큰걸루 한알 입에 넣은 순간
교수님과 딱~~ 마주친 눈
유달리 하얗고 부티나는 얼굴이었지만 특유의 짱짱한 경상도말로 무지 깐깐하셨던 교수님
..어이 바라~ 실습할거를 그래 다 집어 먹으면 우짜노? 몇개 남도 안 했네.. 딸기 처음보나? 우째 그래 껄떡거리노?
다른 사람들은 먹기 싫어서 가만히 있겠나? 꼭 대가리나쁜 것들이 쳐먹는거는 독으로 밝힌다카이~ 공부를 그래 열심히 해바라!!
나는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어서 빨간 얼굴에 눈물이 핑~ 도려 하고
사악하기 그지없는 학우들은 마치 딸기라곤 한알도 안 먹은 쌩까는 얼굴로 통쾌한 웃음에 뒤비지고 있었다
속으로
..내만 먹은거 아닌데.. 와? 대가리 나쁘믄 껄떡거리지도 못하나? 내 대가리 나쁜데 교수님이 뭐 보태준거 있습니까?
했었다
나는 지금도 식빵에 딸기잼은 잘 안 발라 먹는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에 잼바르는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ㅎㅎㅎ
@몸부림 저의 주치의 께서 하시는 말씀인 즉..
제 공주병은 하두 오래돼서 완치가 어렵구
이젠 원자력 병원쪽으로 가보라 하셔요 ㅋㅋ
근데 이렇게 된 원인이 제가 경주 김씨 경순왕파.즉~
옛날에 태어났으면 진짜 공주였을테구요
또 하나..옛날 절 사랑하던 사람이요
남들이 저보고 공주병이라 하면 불같이 화를 냈답니다
왜냐구요? 진짜 공준데 병이라고 한다구요 ㅎㅎ
그런말 오래 듣고 살아서 세뇌가 되었는지 약이 없답니당~~
@마리나 우리집에 지 얼굴이 국모상이라고 믿는 여인 한명 있어요 언제 한번 만나보셔요 서로 버거버 죽을겁니다 ㅋㅋ
@몸부림 꺄아악~~꼭 뵈어야겠네용~~
자뻑클럽 총무로 모실께염~~ㅎㅎ
@마리나 마리나 온니
우리엄마집쪽 경주김씨 공주들
와글와글 합니다
울엄마 고려개국공신 후손인
울아버지한테는 쨉도 안되지요
고로
까미는 원조 공주 입니다
동네 사우나 요가교실 단골샌드위치집
공주아즘으로 통합니다
5060이전 딱한군데 까페들었는데
거기서 제닉이 공줍니다
짜뻑은 저한테 해당 무 이옵니다
ㅎ
@까미유 오잉? 미유님 외가가 경주 김씨라고라? ㅎ
그래도 아버님쪽이 양반이니 진골이네 모..
성골인 경주 김씨와는 족보가 틀릴텐데? ㅋㅋ
요즘 진골 성골 따지다가는 목숨 부지 못할껄요?
이 안티많은 세상에서,,어쨋던 반은 경주 김씨이니 우리 화이팅 해요..
삶방에서 퇴출될때 까지가 아니고 남한에서 쫒겨날때 까지 공주노릇 왕성하게~~ㅋㅋ
@몸부림 캬캬캬 캭 캬캬
나는 몸님이 강아지키우는줄 알고
다시 읽었잖아여
늙은개 ㅋㄷㅋㄷㅋㄷ
@까미유 나두 그런줄~~@@...ㅋㅋ
딸기 꿀꺽 삼켜버렸으면
눈 뒤집고 거품 물었을려나~
대가리 나빠서 장수하시니
꼭 나쁜 것만도 아니네요.
나이들수록 머리 나쁘게 삽시다.ㅎㅎㅎ
누구든지 쪽쪽~~ 빨아주고 싶어했던 스무살 시절의 제 이쁜 조디가
딸기를 물고 뱉지도 넘기지도 못하고 너무 슬펐답니다
지금은? 누구나 파리채로 쎄리 주뿌고 싶은 주책맞은 주디가 돼버렸지만 ㅋㅋ
아, 그 맛난 잼을 못드시니
저만 잘 먹어서 죄송하네요^^
먹는 것에는 누구나 상처가 있나봐요
저도 군대에서 배식당번으로 국을 떠오는데
오는 길에 모퉁이에서 고기 한덩이 건져 먹을려고
손을 넣었다가 팔을 많이 데어서 무척 고생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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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거 빠뜨리셨네여
종합병원
2번은 괜찮네요 ㅎ
@까미유 2번만 괜찬쑤?
8번이 쨩이구먼요 ㅋㅋ
견적에 분석 완료라는건
도장 꽝 찍었단 말이여라
불버래이
@정 아 홀~~
아짐들 지금 불꽃튀기는
시츄에이션?
나한테 약을 써요
우리 일가예욤~ㅎ
@까미유 불꽃은 부산앞바다에서 벌써 튀었을터
약써도 별볼일 없는듯 하와
즉시 깨갱~~!!
난 누구랑 일가 묵을까나 ㅋㅋ
@정 아 청도댁도 밤에 세포가 막 살아나욤?
일몰이후에 젤 맑은 정신이 되니
병명 믄지 똑똑이아짐이 갈켜주삼 ㅡㅡ
@까미유 밤에 세포가 막 살아나는건
딱 두개의 병명입니다
1.회춘
2.갱년기
둘중 고르삼 ㅋㅋ
난 세포가 밤되믄 흐물
지금현재 정몽주 태종의 주고받는
대사에 갑자기 세포가 확 사네요 ㅋ
@정 아 흔한 병은 싫은데 ㅡㅡ
두글자로 고를께요 ㅎ
억지로~
안되면 되게 하지용 머 ㅋ
@까미유 흔한 공주병도 있쏘
그게 젤 마음에 드는갑쏘
골라골라 천원이오 ㅋㅋ
@정 아 젓소~~~~~~~~~
수구리 드간김에 자볼랍니다
쫑아짐 굿잠하시기요
@까미유 미세먼지는 가고
동장군이 온다니
보일러 팍팍 올려서ㅡ뜨건밤 되소서
실습할 걸 드시면 어쩝니까
차라리 책을 먹어치우시지
염소 아니거등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