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 김 총리 "돌파 감염, 접종 완료자 1만 명당 5명에 불과"(2021/10/08)
8일 중대본…"접종 완료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방역 수칙 준수해야"
"코로나 재택 치료 확대 방안 논의…단계적 일상 회복 대비"
박혜연 기자(2021/10/08)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돌파 감염 우려에 대해 "접종 완료자 만 명당 5명에 불과한 정도"라며 백신 접종 참여를 촉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 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달까지 접종을 완료한 2000만 명 중 돌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는 1만여 건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한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4분의 1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2차 접종을 받으셨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가 더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유지하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이날 중대본에서 재택 치료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히며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 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재택 치료가 확대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 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 "환자 이송, 지역 의료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의료 대응 체계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신 >> 확진자 20%가 돌파 감염 "50%까지 늘 수도... 접종자도 마스크 써야"(2021/10/06)
접종 완료자 가운데 돌파 감염 비율은 0.053%
접종자 늘면서 돌파 감염 증가도 당연한 현상
위중증 낮아 겁먹을 필요는 없어...재택 치료해야
임소형 기자(2021/10/06)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1명이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에 걸린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확진자 중 돌파 감염 비율이 많게는 50%까지 늘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완료자라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확진자 중 돌파 감염 빠르게 증가
6일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1만3,280 명 가운데 접종 완료자가 2,768명으로 20.8%를 차지했다.
9월 첫 주(8월 29일~9월 4일)만 해도 8.6%에 머물던 확진자 중 돌파 감염 비율이 3주 만에 두 배 넘게 확대됐다. 7월 첫 주 2.8%, 8월 첫 주 5.0%에 불과했던 걸 감안하면 돌파 감염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돌파 감염은 예방 접종을 정해진 횟수대로 마친 뒤 항체가 형성되는 14일이 지났는데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말한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돌파 감염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질병 백신 접종에서도 나타난다. 다만 최근 돌파 감염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정된다.
우선 18~49세 성인이 본격적으로 백신을 맞으면서 접종 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 의학 교실 교수는 “앞으로 접종률이 더 높아지면 확진자 중 돌파 감염 비율이 40~50%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하나는 백신 접종 이후 몇 달이 지난 사람들의 경우 백신의 예방 효과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최근 2주(9월 12~25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 감염자 5,92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2,026명)와 70대(1,025명)가 가장 많았다.
확진자 많게는 5,000명 될 수도... "접종자 방역 완화는 서서히"
그렇다고 돌파 감염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려도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돌파 감염자는 가급적 재택 치료를 하거나 치료 정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국내 누적 접종 완료자 2,004만4,857 명 가운데선 돌파 감염이 1만540 명으로 추정된다.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52.6명(0.053%)꼴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0.119%)가,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0.193%)가 가장 많다. 접종 완료자 중 돌파 감염 비율은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낮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미국 뉴욕주의 경우 우리보다 10배 이상 높은 0.5~0.8% 수준이다.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줄지 않는 한 돌파 감염은 계속 나올 수 있다. 국회 보건 복지 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 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금(지난달 30일 기준)보다 나빠질 경우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안팎 발생하고, 11월 말엔 5,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유행 상황이 4차 대유행의 평균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3,500~4,300명, 한달 뒤 3,300~4,900명까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천병철 고려대 의대 예방 의학 교실 교수는 “돌파 감염자 역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접종자에게 방역을 너무 완화하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돌파 감염, 접종 완료자 1만 명당 5명에 불과하다?
지금 말장난하냐?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이 돌파 감염이다!
사실 '노골적인 거짓말'보다 이런 '교묘한 말장난'이 더 악랄하다. 속으면 더 기분 나쁘고, 시원하게 욕하기도 거시기하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일국의 총리가 말장난으로 백성의 눈과 귀를 가리는 요지경 세상이다.
지금이 사람의 미혹이 판치는 말세지말, 자다가 깰 때다.
마라나타.
백신은 아예 감염에 안걸리는 것도 있지만 걸려도 그냥 가볍게 지나가게도 하지요.
백신 접종자가 돌파 감염이 되면 그냥 가볍게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