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철학자들 - 도시숲, 멈춰서면
방금 끝난 KBS 프로그램을 보았다
평소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닌데 우연히 보게됐다
자연의 철학자들이라는 프로그램
오늘은 도시숲, 멈춰서면 이라는 프로였는데...
화곡동 봉제산 바로 옆에 작업실을 마련해 놓고
수시로 새들을 관찰하고 사진에 담아내고
그리고 세밀화로 그려서 얘기책도 만들고 있는
새그림 세밀화가 이우만씨의 얘기였다
이우만화가의 마지막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새들은 날기위해 모든 불필요한 것들을 버렸다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이빨도 없고, 소화기관도 아주 짧다
나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을 새들로부터 배웠다"
프로그램 내내 여러가지 새 들이 소개되었다
나도 이우만화가처럼 산에 혼자 가게되면
새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새들을 만난다
박새, 동고비, 곤줄박이, 직박구리, 오색딱따구리
청색딱따구리, 등등 모두 청계산에서 산다
소개된 새들 중 내가 모르는 새는 하나도 없었다
또 모두 내가 사진을 모아 갖고 있는 새들이었다
기억을 되살려 한 장씩이라도 사진을 올려 본다
나는 언제부턴가 새를 좋아하게 되어 사진을 모으고
새에 관한 이야기를 모으고 여러 곳에 글도 올렸다
이우만 세밀화가가 20년 전 쯤부터 이 작업을 해 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새에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새사진을 많이 모았다
어려서도 겨울이면 줄을 지어 날아가는 철새들을 바라보며
저 새들이 어디로 갈까? 그런 생각을 하였다
집에서 새도 길렀다
그 시절에는 십자매, 잉꼬 같은 새 들이 유행이었다
한번은 잉꼬 한 마리가 도망을 쳤는데
얼마 안 지나 남아있던 녀석이 죽었다
죽은 녀석을 뒷산에 가져가 땅에 묻으며 울었던 생각이 난다
기억나는대로 프로그램에 나왔던 새 사진을 올려본다
즐감하시기 바란다
자연의 철학자들 > 미리보기 | 디지털 KBS
6종의 새들 모두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마주치는 새들이다
화곡동 봉제산 뒷산의 새들을 관찰하고 사진찍고 세밀화로 그리는 이우만 세밀화가(51세)
서양화를 전공했다는 세밀화가 이우만씨가 그려낸 박새
박새 : 가슴의 넥타이처럼 내려간 줄무늬가 특징이다
쇠박새 : 박새보다 더 작고 가슴에 검은 줄무늬가 없다
동고비 : 발톱이 길어 나무타기의 명수다, 나뭇껍질 속 같은 곳에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곤줄박이 :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곤줄박이
직박구리 : 덩치가 좀 큰 편이라 귀엽지는 않지만 왠지 정이 가는 새다. 나는 직박구리를 좋아한다
물총새 : 하루에도 수십번을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사냥한다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
노랑턱멧새
큰고니(백조) : 팔당호에서 월동중인 큰고니와 청둥오리
참매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쑥새
어치(산까치)
지빠귀
흰꼬리수리
팔색조 : 팔색조는 꼬리가 짧다
파랑새
흰뺨오리 : 왼쪽이 숫놈이고, 갈색머리의 오른쪽이 암놈이다
첫댓글 청솔님~
새들의 사진 잘 보았습니다.
새들은 날기위해 모든 불필요한 것들을 버렸습니다.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손때가
담겨 있어 버리지 못하고 있네요.감사합니다.
네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샛별사랑님
이우만 화가의 마지막 멘트가 참 좋네요
저도 버려야 할 게 너무 많은데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올해는 좀 많이 버려야겠습니다
고운 꿈 꾸시기 바랍니다
농지개량 하기전 옛날의 수로 근처에서
보았던 그 아름다웠던 새가 팔색조 였네요.
어린시절 그새의 이름을 몰라서
우리는 소새 라고 이름지어 불렀읍니다.
시골에 살아서 여러새들을 보며 살지요.
팔색조를 보셨군요
예전엔 주로 제주도와 남도에서만 서식했답니다
요즘은 경기도에서도 자주 눈에 띈다고 합니다
육추중인 팔색조 사진 첨부합니다
정말 세밀하게 잘 그리셨네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
저희집에도 하루에 많은 종들의 새가
정원에 또는 너무위에 앉아 노네요
그래서 쌀도 주고 땅콩도 주고 한답니다
그러니 새가 더 많이 날아 드네요
새소리가 참 정겹더군요
아름다운 새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이도 중요하지만 물이 더 중요합니다
마실 물, 그리고 날개를 닦을 목욕물
넓은 바닥이 있는 용기에 물을 담아주면
날개를 세척하는 목욕을 합니다
특히 얼음이 꽁꽁 어는 겨울에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욕하는 곤줄박이 사진 첨부합니다
그래야 잘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어제저녁 ^^자연의 철학자들^^을 시청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KBS1 PM 7:40에 방송하는 그시간을 즐겨 시청하지요.
어제는 새들의 생태에관해서~
다양한 새 에대한 관심이 더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러셨군요.
사진의 새는 외국새같습니다
오모나
새들 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시 나 사진 그림속에서도 새가 마니 나오지요
촉새 물떼새도 있죠?
새도 관심있게 보시고 관찰하신거 보면
미세한 여린 생명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 이지요
이뿐 작은새
디스리틀버드 올드 팝 생각이 나네요
네 새들이 아주 예쁘지요
감사합니다
촉새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물떼새에는 여러 종이 있습니다
장다리물떼새, 댕기물떼새, 민댕기물떼새 등등
@청솔 아고나
촉새 넘 이뿌네요
저가 유아기때 별명이 촉새 였어요
ㅎ
@라아라 네 촉새가 예쁩니다
그러셨군요.
말솜씨가 좋으셨나 봅니다 ^^*
키가 큰 장다리물떼새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청솔 아
그런뜻이?
어릴땐
말소리가 똑소리가 났다고 해요
@라아라 네 말 잘하는 사람을 촉새라고 하지요 ^^*
아따 참말로....새도 많네요...ㅎ
좋은 그림에 머물다 갑니다...ㄳ
전 세계적으로 8800종이 밝혀져 있구요
지금도 새로운 종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열대우림지역인 아마존 등지에서...
우리나라에는 700여종의 새가 날아 든다고 합니다
텃새와 철새 모두 합해서...
@청솔 그렇군요......8800종이라......ㅎ
새들이 다양하지만
너무 예쁘네요
관심 가지실만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수많은 새들이 있지요
색깔이 아주 고운 새들
보호색으로 밋밋한 색깔의 새들
큰 새, 작은 새, 나는 새, 걷는 새
텃새도 있고, 철새도 있지요
첨부하신 새는 외국새인 듯 합니다
열대지방의 새들이 화려하지요
우리나라의 텃새들은 대개 색깔이 얌전합니다
보호색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홍금강앵무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앵무새라고 합니다
@청솔 너무 예뻐요
그림 같네요.
@청담골 네 열대지방의 새들이 아주 예쁩니다
숲이 우거져있어서 암놈의 눈길을 끌려면
여간 화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아주 요란하고 덩치도 크지요
애완용으로 키우는 앵무새들은
가격도 수백, 수천만원 한다고 합니다
뉴기니아앵무새 사진 한 장 덧붙입니다
녹색이 숫놈이고 빨간색이 암놈입니다
@청솔 대박입니다.ㅎ
감사합니다.
새들이 다 이뻐요 이렇게
자세히 보긴 처음인데
직박구리는 시골에서 많이봐요 참새들이 먹이 먹다가 직박구리가 뜨면
다 도망 가드군요
즐감 합니다
그러셨군요
저는 청계산에 가서 자주 보는 새들입니다
참새과의 작은 새들이 주종이지요
모르면 다 그냥 참새로 알지요
직박구리가 덩치도 크고 사납습니다
참새가 도망가는게 당연하지요
직박구리에도 여러 아종이 있습니다
직박구리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청솔 맞아요 이새 시골집 가면 많이 봐요
@안단테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직박구리가 큰 열매를 아주 좋아합니다
정지비행하는 모습이 아주 멋진 새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직박구리입니다 ^^*
예쁜 새를 황홀하게 본듯 사진으로
눈호강 합니다 ᆢ 감사합니딛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