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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래. 인심썼다.야.. 지갑" 하며,, 내게 지갑을 주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안도하며,, 지갑을 열어 보니,,
내.. 내 만.원!!
내가 고개를 드는 것과 동시에,,
그가 계단 옆에 구걸하는 아자씨의 돈통에 돈을 넣는 것이 보였다.
"안돼요~~" 나는 잽싸게 돈을 꺼내 들었다.
그러자,,
그 아자씨.. 줬다 뺏는 건 무슨 심보냐며,,고래 고래 외쳐 댔다.
주위 사람덜의 따가운 눈초리를 느낀 난,,
다시 아자씨에게 돈을 드릴 수 밖에.-_- "아저씨.. 죄송해요.."
그리고는,,
그 남자,, 아니,, 그 넘을 바라 보았다.
실실대며 날 바라보는 넘.. 정말 사악하군.
토했음,,날 ..죽였겠군..-_-
"이제 됐지? 이젠 귀찮게 하지마!!" 이렇게 내질러 주곤,,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근데... 나... 차비가 없다.
울 집은 조원동인데.. 집까지 걸어가야 하나?
폰은 꺼내드니,, 때맞춰
꺼져 있었다. 배터리가 다 돼 부렸군..
오늘은 정말 재수가 없는 날인가 보다.-0-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돌머리"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었네"하며,,다가오는 이는.. 다름 아닌,,
그 피도 눈물도 없는 ,, 그 넘이었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내 분에 못이겨
발딱 일어나 말했다.
"또 무슨 소릴하려구!!"라구..
"너.. 나한테 말놓기루 했냐?"
그러는 지는 왜 말을 깐대??
"왜 그러시는데요..전철에서 있었던 일은 해결됐잖아요?
그 쪽이,, 세탁비 그 아저씨한테 줘 놓구,,
설마.. 저한테 또 달라고 그러시는 건 아니겠죠?"소심한 나..
그 자슥은 나를 보며 " 자. 이거"
그 넘 손에 들린건..
천원짜리 지폐 한 장이였다.
"야. 받아.
아까,, 그 아자씨한테 거슬러 달라구 했더니,,동전없다구 안주잖아 ..
그래서,, 동전없음,, 천원짜리 달라구 엉겼지~" 하는 넘...
그 돈을 거슬러 받다니... 대단하다!!!
"내가 선심썼다~ 세탁비뿐만아니라,, 치료비도 받아야 되는데,,
니 꼴이 하도 한심해서 ,, 봐 준거야.
아직도,,어깨가 묵직한 게 아프다.."
하며,, 왼쪽 어깨를 주물러댔다.
"그럼,, 제가 첨,, 그 쪽 어깨에 기댔을 때,,
바로 치우라고 하지 그러셨어요?"난 앙칼지게 대꾸했다.
그 넘은 내게 바싹 다가 오더니.."나두 자다가,, 어깨가 아파서 깬거야"
하믄서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자,,."하더니,, 내 손에 돈을 쥐어 주곤,,
막 버스 정류장에 선 버스에 냉큼 올라 타는 것이 아닌가!!
777? 저거 울 집 가는 버슨데..
저..... 재수가 탔으니,,,,,
난 당연 그 버스를 안 탔다.
다음 ,,버스를 탄 난..... 버스안에서 화를 삭혔다.
그냥 잊어 버리자..... 내 잘못도 있으니까.....
집으로 바로 들어 가려다 슈퍼에 들렀다.
우리 엄마,아빠가 하는 슈퍼인데,, 대형마트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조그마한,, 일명 구멍가게다.
"엄마!!! 나 왔어!!!"
계산대앞에 앉아 ,,오징어다리 하나를 물고,,졸고 있던 울 엄마..
"지금,, 몇시야??"
벽에 달린 시계는 11시하고도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기집애가!! 나갔다 하믄 11.12시야!!
암 말 안했더니,, 점점 더 하구 있어!!!"
내가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구.. 직장을 다니는 것두 아니라 그런갑다.
구래두 글치.......더 늦게 싸 돌아다닌 것들두 많은데.......
울 엄마는 너무 한다.........-0-
"그게 아니구.. ..오늘 수요일이라,,알바도 쉬고,,,그래서,, 현영이네
학교 가서,,좀 돌아다니다 보니까....... 늦어졌어......
오고 가는 시간두 있구........."
변명을 한다는 게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 기집애야.........넌 속두 없냐? 친구는 대학다니는데,,
넌 하는 것도 없이 빈둥대고...... 내 속이 썩는다...... 썩어....
꼴도 보기 싫으니까 들어가!!!!"
하는 울 엄마.
오늘도 씹다만 오징어다리까지 내 뒷통수로 날리셨고,,
오늘도 역시나,,내 머리에 들러 붙었다.
언제나,, 정확한 저 솜씨. 놀랍소이다.-_-
곧장,, 집으로 갈 것을......
가게에서 나와 ,,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 얼마후... 난 곧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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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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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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