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한인회장 "독립정신 계승해 화합하는 밴쿠버 한인사회 만들 것"
견종호 총영사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
연아마틴 상원의원·최병하 BC주 의원 참석... "한인 공동체 역할 중요"
사단법인 BC 밴쿠버 한인회(회장 강영구)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1시 버나비 소재 앤블리 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견종호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최병하(Paul Choi)주의원,평화통일자문위원회
배문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와 오캐나다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어 독립운동 관련 영상이 상영됐으며, 청소년 한국문화 사절단(KCYAS·Korean Cultural Youth Ambassadors)의 김민준, 강지훈, 성유진 학생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견종호 총영사는 대통령 대행 기념사를 대독하며 "3.1운동 가르침은 통합의 정신이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은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인들에게도 중요한 유산"이라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캐나다 사회에 기여하는 한인 공동체가 되자"고 말했다.
최병하 주의원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