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어요”…거의 인구 소멸 수준이라는 국내 지역(순천 승주읍 30여 년 만에 1/5 감소)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여 년 전보다 20만 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지방 마을들은 인구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 그중 특히 전남 순천시 승주읍이 가파르게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과거 전통 사회에서 인구의 대부분은 농촌에 거주하였고, 이곳은 노동의 장소이자 일상생활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근대화 및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로 인구가 빠르게 이동하며 농촌의 비중은 감소하게 되었고, 고령의 노인만 남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읍이나 면 등의 농촌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976만 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1944년 농촌에 거주한 인구가 1,39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대폭 감소한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속적인 이농(離農)의 결과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실제 전남 순천 승주읍은 거주하는 이들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승주읍은 순천시와 통합 직전인 1990년대 초 거주하는 이가 1만 1,7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월 기준 2,500명까지 하락했다. 30여 년 만에 약 5분의 1 수준으로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출처/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