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주변 인물에 관한 영화.
관객수가 대박이 나야 하는데도 개봉 9일째인 8월 1일까지의 숫자를 보면를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날짜가 뒤로 지날수록 관객수는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가 함께 만들었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이게 잘못이었을까?
최근에는 세종대왕이 혼자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얼마 뒤에는 세종의 둘째 따님인 정의공주와 함께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부터 창작소설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다가 또 올 7월에는 한글 창제는 세종이 아니고 신미대사가 창제했다는 영화가 나왔다.
영화, '나랏말싸미' 관객수가 날마다 변한다.
인터넷으로 '나랏말싸미 관객수'를 입력하면 날마다의 통계와 누적 합계가 뜬다.
7. 24. : 171,350명(개봉 첫날, 영화관 1,211개)
7. 25. : 113,781명
7. 26. : 105,338명
7. 27. : 199,419명
7. 28. : 165,847명
7. 29. : 64,201명
7. 30. : 60,121명
7. 31. : 20,264명
8. 1. : 9,827명
8. 2. : 8,328명(순위 8위)
8. 3. : 6,712명(순위 8위)
8. 4 : 5,851명(순위 8위)
8. 5. : 4,235명(순위 8위)
8. 6. : 4,353명(순위 8위)
8. 7. : 1,796명(순위 12위)
8 .8. : 2,048명 (순위 13)
8. 9. : 572명(순위18위)
8. 10. 1,044명(순위19위)
8. 11. : 1,047명(순위 18위)
8. 12. : 746명 (순위 16위)
8. 13. : 1,033명(순위 18위)
8. 14. : 567명(순위 23위)
8. 15. : 1,239명(순위 23위)
8. 16. : 430명(순위 29위)
8. 17. : 91명(순위 61위)
누계 950,236명(개봉 25일째)
영화 '나랏말싸미'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햇수인 1443년보다 8년 전인 1438년에 신미대사가 창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그 증거로써 '원각선종석보' 책의 표지도 사진으로 나왔다.
누가 보면 훈민정음은 세종이 아닌 중 신미가 8년 전에 만들었다고 믿게끔 했다.
영화에서는 이와는 달리 세종이 신미대사와 함께 창제하는데 신미대사가 핵심이고
세종은 그의 뒤에서 선 듯하게 그렸다.
영화 줄거리를 알려고 인터넷 검색하면
1) "이깟 문자, 주상 죽고 나면 시체와 함께 묻어버리면 그만이지”
문구가 처음서부터 뜬다.
또, 신미대사의 말투가 특이하다.
2) '그 자리에 있으면 왕노릇 똑바로 하란 말입니다!'
이 두 문구로 비추어보면 훈민정음 창제는 제1인자는 중 신미이고,
세종은 2인자로 밀리고, 집현전 학자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최만리를 비롯한 대신들은 훈민정음 창제는 커녕 훈민정음 반포(1446년)조차도 반대한다.
이 영화는 불교계 신미대사를 근간으로 꾸며졌다.
이게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일어났다.
세종대왕과 신미대사의 첫 만남은 1446년으로 역사기록에 나오는데도
영화는 이보다 훨씬 앞서서 신미가 세종대왕과 함께 훈민정음을 창조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신미가 1438년에 훈민정음을 벌써 만들었다고 한다.
심각한 괘변이다. 역사와 자료를 깡그리 무시했다.
하나의 가설이 지나쳐서 진실인 양 둔갑되었다.
'영화는 영화뿐이다'라는 영화 감독자의 변명도 이미 늦었다.
세종대왕, 훈민정음에 대한 소설책은 창작의 범위를 넘어서 역사왜곡, 역사적 사실을 조작했다.
예술의 창조성은 무엇일까?
문학의 창조성은 무엇일까?
거짓? 가짜? 조작? 궤변? 허구? 상상? 망상?
이란 화두가 자꾸만 떠오른다.
창작은 무책임한 무한대의 자유방종일까?
하나의 역사사실조차도 이를 다르게 조작해도 괜찮다는 무슨 권한이라도 지녔는가?
나는 날마다 '나랏말싸미' 영화의 관객수를 확인한다.
주장, 논리, 궤변, 비판의 차이를 더 알려고...
첫댓글 관객수가 줄면 영화 제작사가 망하는데 큰일이
긴 합니다.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니
관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한글은 세종대왕님이 집현
전 학자들에게 지시하여 창
제했다는 것을 믿고 지지합
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최선생님 지론이 정당하고
역사적 사실과 진실에도 부
합한다고 확신합니다.
최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영화제작지, 홍보비 등 총계 110억 원.
흥행에 차질이 있다고 해서 영화 제작사가 망하겠어요?
설마..
이까짓 돈이 없어서? 수익율이 다소 낮다고 제작소가 망한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비약한 것 같군요.
세종대왕이 혼자 했건, 집현전 학사와 함께 했건 그의 둘째 따님과 함께 했던 간에...
그런데 중 신미가 창제했다, 거의 1인자로 주도했다면서 이게 사실인 양... 역사를 왜곡하니까 문제가 된 것이지요.
소설가, 영화제작사, 불교 조계종, 등등이 모두... 신뢰성을 많이 잃었을 것 같군요.
저는 불교는 어느 정도껏 받아들였는데.. 앞으로는 고개 흔들 것...
너희들도 똑같아~ ...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이 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