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경에 처음으로 라스베가스 에 갔을 때 묵은 곳이 Desert Inn이라는 호텔이였다.
하워드 휴즈가 소유자인 호텔로 그 당시에는 좋고 큰 호텔 중에 하나였다. 일부러 하워드 휴즈가 가졌다는 이유로 그곳에 묵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 몇년 전에 하워드 휴즈의 일생을 담은 The Aviator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2004년도 작품이었지만 나중에 다운받아서 보았는데 내가 하워드 휴즈에 관심이 있어서 그랬는지 흥미 있게 보았다.
천재성에 무모스러울 만큼의 도전성, 화려한 영화배우들이 사랑을 줄 수밖에 없는 매력성에 결벽증과 집착증을 총동원해서 한사람에게 다 들어간 사람이 하워드 휴즈란 사람이다.
한때는 비행기 조종으로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조종사이면서도 사업가이기도 하고 엔지니리어링 마인드를 가졌는가 하면 헐리우드로 영화 산업에도 진출해서 성공하는 것만 아니라 많은 여배우와 염문을 뿌렸는데 한 여배우에게 "왜 하워드 휴즈와 사랑하게 됬냐"고 물었더니 "하워드는 여성들이 이 사람을 보호해 주고싶어 하게 하는 본능을 일깨워주는 매력이 있다" 고 했단다.
영화 장면의 하나에 이런 장면이 있다. 하워드 휴즈와 연애하고 있는 여배우의 치명적인 스캔들을 어느 신문사 기자가 특종을 내려고 하자 휴즈가 만나서 못내게 하려고 압력을 가하지만 그 기자에게 그 압력이 먹히지 않는다.
다리 위에서 만났는가 하는데 휴즈의 압력을 거절하면서 그 기자가 당차게 말한다. "니 말 안들으면 뭐 나를 죽일 거야?" 그러면서 돌아서는데 휴즈가 한마디 를 더 한다. "Have you ever been associated with Commies? (너 혹시 공산당 과 관련 있지는 않았나?") 그 한마디로 그 기자는 꼬리를 내리고 휴즈의 제안 을 받아 들인다.
그 유명한 맥카시즘으로 유명한 시절에나 가능한 이야기다. 증거도 필요 없고 그냥 "너 공산당이지!" 하면 종 공산당으로 종 좌파로 몰려서 인생 종치던 시대였다. 덕분에 찰리 채플린도 미국에서 도피해서 여생을 외국에서 살면서 자기가 만들었던 흑백영화나 돌려보면서 옛날 회상이나 하다가 죽었으니...
몇십년이 지난 지금 태평양을 건너서 이 "너 종북(좌파)이지?" 놀이가 아주 잘 써먹여진다고 누구가 상상했을까.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자기랑 생각이 틀리면 종북이고 학교 급식 횡령했다고 고발하니까 좌파가 지어낸 말이란다.
나는 한국전쟁이 끝난지 62년이 지난 후에도 이렇게 많은 좌파나 종북하는 사람들이 꼬박꼬박 한국에 세금 내면서 살고 있는지 몰랐다. 그렇게 좌파나 종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제3국을 통해서 이북에다가 송금해주기만 해도 북한은 외화벌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자기 아이들이 말도 안되는 사고로 죽은 것에 대한 확 실한 해명이 없으니까 아직도 시위하고 있으면 언제부터인가 그 유가족은 종북쟁이가 되는 이상한 나라가 되어간다.
음주운전자에게 사고를 당해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한이 맻혀서 시작한 것이 MADD (Mothers Against Drunken Driving)이다. 덕분에 음주 적발의 알콜농도가 0.08%로 내려간 법률이 생겼고 체벌이 과실치사 수준에서 살인 의 수준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지금 우리가 하이웨이에서 가끔씩 보는 Amber Alert는 아동이 유괘 되었을 때 신속하게 모두에게 알려서 범인을 잡을수 있게 자기 딸이 납치되서 살해되었던 Amber의 아버지가 노력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내 아이들이 만약에 세월호 같은 상황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그 해명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내 농성에 종북이니 좌파 소리 한다면 MADD 나 Amber Alert 이상의 것을 만드는 데 내 나머지 인생을 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