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하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가 가끔 한번씩 전화 와서 보고 싶다고 언제든 오라는 말에
연락하고 그냥 떠났습니다..
무조건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왔던 나였기에
요즘 잠깐 쉬는 동안에
계속해서 일상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복잡한 생각이 들어..
누군가를 탓하는 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무조건 길을 나섰습니다.. 자유롭게~
저는 15년전쯤 잠깐(5년정도) 경남고성에 살은적이 있습니다
그때 마음의 위로를 서로 주고 받으며 지냈던 동갑친구인데..
얼마전 까지는 손자,손녀 봐주며 인천송도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
남편이 이제는 고향으로 내려가 살다가 노년을 마무리하고 싶어해서
경남김해로 이사를 갔노라고.....
그래서 저는 6시간정도의 버스를 타고 경남김해로 ...
충북음성에서 동서울- 선산(휴) 환승-경남김해
"김해" 가야유적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가 건립
김해문화재단이 위탁경영하고 있는..
"김해 한옥체험관" 에 친구가 예약을 해 두어서
친구를 반갑게 만나
"수로 왕능" 주변 산책하고 오후 5시쯤 입실 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적 충남공주 시골에서 자랐기에
한옥체험은 낯설지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방문은 겹문이고, 작은냉장고는 이쁜뒤주장 안에 앙증맞게
넣어놔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정갈한 한식당(정림한정식)도 옆에 있어
저녁도 풍성하게 대접받고 좋았습니다..
밤에는 추적 추적 내리는 빗줄기 소리와
한옥의 정겨움을 맘껏 느끼며 따뜻한 차 한잔 하며
10년만에 해후였습니다..
밤새도록 지난날 경남고성에서 즐거웠던 추억 이야기와
서로 그동안 지내온 궁금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 다독이며 그렇게 비오는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친구와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해에서 버스로 40분거리인
진영으로 와 서울행 KTX 기차를 타고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복매님! 하지만 요즘은 잘 살아왔는지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친구를 배려하고 또 배려하고 감싸앉다가 영~ 아니라고 생각들면 단호하게 정리를 하는데.. 옛친구들은 끝까지 감싸 앉고가야 된다고.. 충고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첫댓글 읽으니 포근한 여행기입니다.
고맙습니다 별꽃님!
더 나이가 들면 짧은여행도 못할것 같아서
용기를 냈답니다~
참 좋은여행 하셨네요! 국내 둘러보는데 --뭐 - 특별한 준비가 필요치 않아라.
현지 둘러보시고 마음의 여휴를 가지며 즐거운 여행 잘 하셨구먼요!
고맙습니다 큰산님!
역시 여행은 푸근한 마음과 여유로움을 갖을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정이 네요 .
십년만에 만난친구 부럽습니다
경남고성도 좋치요
김해서 한옥체험도 하시고
글도 잔잔하면서도
정겹습니다
고맙습니다 라아라님!
친구의 만남은 오늘까지도 잔잔함을 느낄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희한한 내용 의 글 입니다
고성엔 지난여름 학교동기 한의원에..
공룡발자국에 통명에 선사유적지 ~
김해는 제 본가 처가 외가
수로왕릉은 생전 장인어른 근무처
감사합니다 ~~~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적향님!
고성에 살때는 통영으로 옆지기와 함께 바다낚시를 엄청 많이 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좋은 추억의 여행하셨네요 ᆢ 제고향이
김해대동 입니다 ᆢ 낙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향 ᆢ 김해
고맙고 반갑습니다 김민정님!
우리는 늘 누군가가 내고향 이야기를 하면 무척 반갑지요.. ㅎ
행복한 주말 되시어요~
이런 친구 있다는건 잘 살아왔다는 증거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복매님!
하지만 요즘은 잘 살아왔는지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친구를 배려하고 또 배려하고 감싸앉다가 영~ 아니라고 생각들면 단호하게 정리를 하는데..
옛친구들은 끝까지 감싸 앉고가야 된다고.. 충고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포인님
친구덕에 좋은 구경 하시고 회포도 풀어셨군요
잘 하셨어요
친구와의 우정 오래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녜~ 고맙습니다 김정례시인님!
힘든여정이긴 했지만
친구와는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친구와 정담을 나누며 그렇게
함께한 시간이 보람 있으셨겠습니다
한옥은 언제나 정겨워 보입니다
사진 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차마두님!
옛추억을 되새기며, 돌아갈 수 없는
정말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친구는 늘 소중한 존재
전30년 만에 만난 친구 보자마자
둘이 얼싸안고 울었답니다.
10년만의 만남
행복 스토리 흐믑합니다
제 지난 추억을 떠올리면서
두분 우정 영원하시길......
저희도 꼬옥 끌어앉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1박2일 이였습니다
청담골님도 친구분과 영원한 우정 나누시어요~
늘 건강챙기시며 즐거운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반가운 해후 하셨어요
하루의 시간 이지만
주고 받는 마음들에
지난 추억이 새록 새록 이었네요
녜~
아주 진하고 따뜻한 마음 나누고 왔어요. 나이가 더 들기전에 보고
싶었던 친구들 얼굴을 한번씩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안단테님!
굿밤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