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기쁨의 집 물품후원행사후기
장 자크 루소는 산다는 것은 곧 사랑한다는 것이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살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인생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기쁨이 있고, 향기가 있고,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다.
하느님께서 천부적으로 인간에게 내려주신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부처님의 자비 또한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웃을 향한 삶만큼 인간에게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주는 것은 없지 않을까?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대상이 다르고 사랑의 깊이와 질이 다를 지라도 사랑의 기본요소는 동일하고 사랑의 기본적인 요소는 관심, 책임감, 존경, 지식이라고 하였다.
위의 말은 아우르는 단어가 사회봉사가 아닐까 싶다. 전에 없었던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을 보고 설왕설래하시는 분들이 계신 데 앞 후기에 언급한 일도 있습니다만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이 태동하게 된 동기는 황우석 박사님의 진실규명과 사회정의를 위해 나선 지지자들을 보고 스톡홀롬신드롬(리마증후군), 일그러진 민족주의, 광신집단쯤으로 치부하는 일부 몰지각하고 무지한 지식층과 기득권층이나 무책임한 한탕주의와 소영웅주의에 빠진 일부 언론인들을 향해 우리는 보편타당한 양식을 가진 국민들이라는 것을 묵언의 집회인 것이다. 그런데 봉사활동을 보고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와 관련이 있는지 반문하시는 데 그럼 집회가 박사님의 연구와 관련이 있는지 묻고 싶다. 집회로 인하여 우리 애국동지들은 광신도 외엔 바르게 평가받은 것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황총연추진위원회에서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에 도움을 준 것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 은평기쁨의 집 물품명세서는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이 후원하는 데 참고사항일 뿐이다. 삐삐롱쓰타킹님과 도움주신 카페회원님 그리고 프리윌님의 사비가 아니었다면 아마 후원은 못 했을 것이다.(어느 지지자분의 글을 읽으니 황총연추위원회에 낸 회비를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에서 추진하는 후원행사에 돌리신다는 글은 접했다. 하나 아직 받지 못했다.)
우리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은 집회참여에 최우선으로 삼는다. 사회봉사는 부차적인 것이다. 황우석 박사님께서 2005년 6월 2일 그날로 돌아가시면 울타리봉사단은 사회봉사가 목적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을 비난하는 분들은 후원물품을 내고 후원금을 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하시고 황우석 울타리봉사단에 돌을 던지기 바란다.
단언하건대 우리지지자들이 없어도 황우석 박사님께서는 진실규명과 연구재개와 명예회복을 하실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 지지자들이 남아 있어야하는가?
우리애국동지들마저 떠난다면 황우석 박사님께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시겠는가? 그 억울하시고 원통하심을 죽음으로라도 다 할 수 있겠는가?
집회와 사회봉사와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것은 우리지지자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박사님께서 가시는 길에 외롭지 않으시고 쓸쓸하지 않으시고 위안을 삼으셨으면 하는 바람일 뿐일 게다.
1인 시위와 천막농성을 궁물 이니 완장이니 하는 말씀을 박사님을 아끼시고 위하신다는 제일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이 하실 말씀이 아니다.
그리고 지지자들은 수평적 관계를 말씀하시는 데 우주만물도 그렇고 인류가 존재하는 한 수평적 관계는 있을 수 없다.
우리지자들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연륜과 혜안으로 우리지지자들을 이끌어주실 몇 분의 어르신은 있어야한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지자들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살아오면서 별천지라고 느낌을 세 번 받았다. 하나는 개인적이라 밝힐 수 없고 하나는 황우석 박사님께서 연구업적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을 때이고 세 번째는 2005년 12월 1일 부산에서 1인 시위와 집회를 우리애국동지들과 함께 모여서 촛불을 들었을 때였다.
불의를 보고 항거하시는 맑은 영혼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시구나 대한민국은 부정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2개월 정도만 있으면 진실이 밝혀지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기록으로 남길 생각을 못했다. 은평기쁨의 집 후원행사 때 진달래사랑님께서 디지털카메라에 봉사활동모습을 기록하시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내가 없어도 기록을 하실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목발을 집고 집회며 봉사며 부산에서 서울로 오르내리는 것 얼마나 비참한지 모른다. 그러기에 동지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주고받는 능력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불행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서로 말을 아끼자.
우리가 집회를 하고 봉사를 하고 1인 시위를 하고 천막농성을 하는 것은 박사님께서 가시기는 그 길에 쓸쓸하시거나 외롭지 않으시게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이 사회가 박사님께 파렴치범으로 낙인찍은 죄스러움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의미는 아닐지
봉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 고합니다. 봉사는 소리 없는 제2의 집회이고, 광신도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양심과 사회정의를 위해서 나선 양식을 가진 국민들임을 알리는 목적에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은평기쁨의 집 물품후원행사에 참여해주신 우리애국동지님들은
복똘이님, 망태님, 하늘사탕님, 새벽아침님, 백야님, 청아-2님, 땡주리님, 펫텔님, Rose님, 삐삐롱스타킹님, 희망누리님, 진달래사랑님, 뜨네기님, 라벤더님,프리윌님, 수미산님, 玄宙님, 푸르른나무님, 돈이짱짱님, 스너피사랑님, 북극곰(뽀)님,과 두 따님, 베르테르님 가족 세분, 삐삐롱스타킹님께서 활동하고 계시는 카페에서 오신 두 분 이렇게 참여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참여해주시지 못하셨지만 성원해주신 우리 애국동지들께도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첫댓글 표정이 다들 즐거워보여서 보면서 저도 즐겁고 기쁘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죠? ^^* 울 님들 표정이 넘 순수하고 환하시지요? 미소천사가 따로 없었답니다. 이런 마음 안해보고는 못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