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지하철 분당연장선 이매역 개통을 앞두고 분당선 수혜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강남과 분당을 잇는 분당 연장선은 이미 지난해 9월 수서∼선릉간 연장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16일 이매역이 개통되고 2005년 죽전역, 2006년 죽전∼기흥까지 연장돼 인근 아파트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매역 인근 수혜아파트는 진흥·동신·삼성·성지·청
구 등 5곳 3922가구를 비롯, 죽전역, 신갈역, 기흥역, 상갈역 등 분당연장선 개통역 인근
총 20곳 1만9175가구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분당연장선은 경기 남부 판교와 화성 동탄 등 광역교통개선대
책의 중심에 있어 이 일대 수혜단지들이 신규 주택시장으로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매역=기존 분당선 야탑역∼서현역 사이에 들어서게 되는 역사로 16일 개통된다. 서현
역, 야탑역까지 노선이 길어 일대 주민들은 그 동안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수혜를 기
대할 수 있는 단지는 역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진흥, 동신, 삼성, 성지, 청구아파트로 걸
어서 10분이면 이매역 이용이 가능하다.
◇죽전역=2005년 죽전사거리에 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2006년에는 기흥까지 노선이 연장
된다. 현대홈타운, 아이파크, 프로방스 등은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고 동성1∼2차, 길훈1∼
2차 등 기존 단지 2300여가구가 있다.
◇신갈역=용인시 구성 연원마을과 한국전력기술센터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흥, 상갈
역과 더불어 2006년 개통된다. 인근 거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오리역, 미금역
까지 마을버스를 타야하는데 신갈역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역사까지 접근성이 높은 연원마을 일대 삼성래미안, LG아파트, 금호베스트빌, 벽산삼호아
파트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흥역=구갈지구 녹십자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데 2006년 개통될 예정이며 이후 2008년
에는 용인경전철과 환승역이 된다. 세종그랑시아, 롯데낙천대(12월 입주) 등이 수혜단지
로 꼽힌다. 추후 용인경전철과의 환승역으로 개발되므로 이에 따른 편의시설 증가도 예상
된다.
◇상갈역=상갈지구 인근으로 들어서게 되는 역사로 2006년 개통 예정이다. 대우현대, 주
공그린빌 2∼4단지가 역사에 인접해 있어 개통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