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고 인천의 진면목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4회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가 지난 29일 월미산 전망대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관련기사 2·3·6·14면) 특히 이번 대회는 월미산 전망대 준공식과 이를 기념하는 경축음악회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김홍섭 중구청장, 안병배 시의원, 김기성 중구의회 의장, 최수태 인천시부교육감, 장광진 남부교육장, 김기수 동부교육장, 윤낙영 북부교육장, 류병세 서부교육장, 서강훈 기호일보 사장 등 내외빈과 대회참가자, 가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월미산은 조선 숙종 때부터 유사시 임금이 머물던 월미행궁이 있었고 근현대를 거치면서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라며 “인천 자긍심과 월미산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많이 담아 달라”고 말했다.
나근형 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한 최수태 부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인천의 아름다움을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기호일보 서강훈 사장이 특설무대에 올라 제4회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 개막을 선포하면서 행사참가자들은 월미산 곳곳에 흩어져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기량을 한껏 과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매우 쌀쌀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은 손을 불어가면서 월미산과 인천의 아름다운 자태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날 글짓기 주제는 ▶아름다운 인천 ▶가을 ▶수평선 ▶월미도 등으로 정했으며 그림그리기와 사진촬영은 별도의 주제 없이 자유로운 소재로 인천의 아름다움을 담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월미산 정상에서 인천앞바다의 수려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명유리로 만들어진 25m 높이의 유리전망대 준공식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월미산 전망대 준공식은 안상수 시장과 박승숙 시의회 의장, 노경수 시의회 부의장, 안병배 시의원, 황흥구 중구부구청장, 기호일보 한창원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이주열 단장과 인기개그맨 염경환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준공식 이후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우주, 파란, S-WING과 인천출신의 소리새 등과 해양경찰관현악단이 출연해 전망대 준공 축하공연을 가졌다.
이날 접수된 작품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21일 본보 지면 및 홈페이지(http://www.kihoilbo.co.kr)와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 홈페이지(http://wolmipark.net)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천남부소방서와 인천중부경찰서,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등이 교통안내 및 질서유지, 소방, 의료지원에 나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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