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나는 몽롱하게 놈의 입술을 맛보았다ㅇ_ㅇ] (11 - 20)

[☆Andante☆]

　# 11









-0- 나도 놀랬다 .

나 원래 이런애 아닌데 ... -0-

그년은 쓰러져버렸고 , 나는 그냥 멍하니 서있었다 .








" 서연아 -0- "


" 어머-0- 어떻게 , 서연아 정신 좀 차려봐 "


" 야 , 얘 빨리 양호실 데리고 가 . "










-0- 그 년 이름이 서연인가 ?

나는 무표정으로 계속 보았고 ,

서연년의 친구들은 호들갑을 떨며 , 서연년-_-을 부축해 양호실로 데리고 갔다 .











" 후우 .................... "







갑자기 머리가 아파진 나-0-는 그냥 내 책상으로 와버렸다 .

-_-내가 지나갈때 애들이 나를 슬금슬금 피하는게 영 ~ 이미지 구렸다 -_-;;;;;










-0- 수업종이 치고 ,

( 서연년의 친구들은 들어오지 않았다 .)

그리고 나는 엎드려 잠을 청하기 보단 .-0-

창가를 내다보며 , 심심하게 연필을 물고 있었다 . 정확히 말하면 볼펜이겠지 ?

-0- 오늘 날씨는 너무 맑은게 , 영 기분이 구리다 -_-

어제부터 이상한 일만 일어나고 , 머리속이 복잡하다 .







문득 , 맑은하늘에 떠있는 -0- 요상하게 생긴 구름을 보며 생각난 것은 .

오므라이스 ... 오므라이스 ... 오므라이스....

이렇게 주문을 외우듯 오므라이스를 -_- 외고 있을때 ,









" 오므라이스ㅇㅁㅇ !!!!!!!!!!!!!!!!!!!!!!!!!!!!!! "









+ㅁ+ 깜짝놀랬다 . 나는 오므라이스라고 외친 쪽을 바라보았고 ,

애들도 놀랬는지 , 그 오므라이스를 외친 어떤 여자애를 바라보았다 .


-ㅁ- 선생님도 많이 놀라셨는지 ,






" 흠흠 , 이지은학생 무슨일있나 ? "






" 아니요 .... ^////^"






" 죄송합니다 . "





-0- 오므라이스는 꾸벅 인사를 하곤 앉아버렸다 .

그리고 다시 시작된 지루한 수업 -_- .






-0- 솔직히 말하자면 좀 찔렸다 .

처음엔 내가 외친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ㅁ-
















국사시간을 마지막으로 청소시간이 되었다 .

그러고보니 , 여태 알아차리지 못한점은 -0- 내 짝이 없다는 것이다 .

윤여준 -0- !!!!!!!!!!!! 어쩐지 오늘은 너무 조용했었다 .-0-

나는 내옆에서 열심히 바닥을 쓸고있던 오므라이스ㅇㅁㅇ에게 말했다 .





" 저기 , 음 , 얘 못봤어 ? 그러니깐 , 윤여준말이야 . "




" 어 ^ ^ ? 아 , 여준이 ? 오늘 학교 안 나왔나본대 ? "




" 응 , 알았어 , 고마워 ^ o ^ "




" 저기 .... 해원아 ... 나 너랑 친구하고 싶은데 ^ o ^ "





얼굴이 빨개지는 오므라이스 ㅇ_ㅇ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






" 응 , 좋아 ^ o ^ 우리 친구하자 "





" 응^ ^ 고마워 , 해원아 "














참으로 귀여운 친구다 -0- ;;;;;















그렇게 전학온지 이틀만에 나는 귀여운-0-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








# 12











-0- 드디어 학교가 끝났다 !!!!!!

청소시간에는 오므라이스, 지은이와 함께 청소를 하고 . -0-

지금은 지은이와 함께 하교를 하는 중 ^ o ^이다 .

한손은 꼭 붙잡고 , 아이스크림을 쭉쭉 빨며 -ㅁ- 말이다 .








" 근데 , 해원아 . -0- 너 아까 되게 무서웠다 ? "


" 으응^-^;;;; ? 왜 ? "


" 아까 -0- 걔 서연이 때렸을때 말이야 . 걔도 장난아닌데 -0- "


" 걔가왜 -0- ? "


" 응 , 걔두 되게 잘나가잖아 . 이 근방에선 알아주는데-0- ? 싸움잘한다구 "







-_-이 근방에선 알아주는데 , 왜 난 몰랐을까 -_- ;;;;





" 싸움잘해 ㅇ_ㅇ ? 별로 인것 같던데ㅇ_ㅇ , 픽 쓰러지고 , 큭큭 , 아무튼 걔 웃겨 "


" 아니야 , 걔 되게 잘한댔어 ㅇㅁㅇ ;;; 우리 학교 2학년 일진 대가리잖아 -0- "


" 그래 -0 - ? 그래서 옆에 쫄따구들이 많았던거구나 ? "








-0- 일진대가리라 ... 흐음, 명성고등학교는 싸움하면 알아주는데 -0-

요번엔 영 아닌가보네 -_- 서연년을 보면 알수있을거 같다 .

-_- 문득 예전에 미해가 명성고등학교에 대해서 알려준 일이 생각났다 .





명성고등학교하면 , 예전 우리 학교랑 맞먹을 정도로 싸움 잘한다고 ...

지금은 예전 우리 학교인, 한성고등학교가 이 일대 다 잡고있지만 ,

한 2년 전만해도 명성고등학교가 다 잡고있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









" 맞다ㅇ_ㅇ , 해원아 , 우리 시내쪽으로 가자 -0- 나 머리핀 사야되는데 -0- "


" 응^o^ 그러자 , 나도 머리핀살꺼야 ."




















-0- 집에 가도 할일이 없었던 나는

지은이와 두손을 마주잡고 , 시내로 나갔다 .







-0- 오후 5시라 그런지 .. 사람이 꽤 북적거렸다 .

거리엔 온통 가지각색 교복들이 많았다 .

오늘은 꽤 복잡한게 길 잃기 쉽겠다 -0-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지은이가 나의 손을 잡아 끌었다 .





" 우리 일로 가자-0- 여기여기 이쁜거 진짜 많아 >ㅁ< "




" 응^o^ ;; 가자 . "





지은이와 함께 들어간 곳 역시 사람들이 꽤 북적거렸고 ,

머리핀을 고르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지은이와 떨어지지 않기위해 -0-

나는 여러 사람들과 부딪혀야 했다 ㅠ0ㅠ







" 지은아아아아아ㅠ0ㅠ "







-0-헉 ... 헉 .. 힘들다 ..

지은이는 아직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0-

(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것 같았다-ㅅ- )

머리핀을 둘러보았다 .

한참을 잘 쫓아다니던 나는 힘들어서-0-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

에라이-ㅁ-^ 모르겠다 .











한 20여분 지났을까 ?

해맑은 웃음을 띠며 나에게 뛰어오는 이지은 -_-





" 헤헷^ㅁ^ 해원아 , 너 머리핀 샀어 ? 이거봐봐 , 나 이거샀어 ^ㅁ^ "





" 어어어 " <-건성으로 대답하는중 -0-




" 해원아 , 우리 이제 가자 ^ o ^ .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 내 친구가 카페하잖아 . 자퇴한 친구인데 "




" 그래 ? 가자 "













-0- 지은이와 도착한 카페 .

인테리어가 굉장히 이쁘고 산뜻했다 .

이름이 사랑만들기ㅇ_ㅇ ?

내 생각으로는 -0- 이름만큼 어울리는 곳이었다 .









" 우와아 ㅇ_ㅇ , 이지은 , 진짜 이뻐 . 친구가 돈이 많나보다-_- "




" 응^ㅁ^ 이쁘지 ? 내 친구 소개해 줄게 ^ㅁ^ 지후야아 ^ㅁ^ 나왔어 !!!! "









지은이가 부르기 무섭게 튀어나오는 놈 ㅇ_ㅇ.

굉장히 귀엽게 생겼다 . -0- . 지은이도 귀엽게 생겼는데 .

웬지 둘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







" 응^ㅁ^ 왔어 ? 오랜만에 왔네 . "



" 응, 나 친구데리고왔어 . 인사해 ^ㅁ^ 진해원이야. "



" 아 , 안녕 ^ o ^ "



" 해원아 , 너도 인사해야지 , ^ o^ 내친구 이지후 . "



" 아-_-;;; 안녕 . "



" 뭐 마실래 ? ^o^ "



" 난 오렌지쥬스^ㅁ^ , 해원아 , 너는 ? "



" 같은걸로-0- "







-0- 지후라는 아이는 다시 들어갔고 ,

곧이어 오렌지쥬스 세잔을 가지고 나왔다 .

그리고 지은이의 옆에 앉는 지후 .






" 지은이 친구라구 ^ o ^ 헤헷 , 그럼 나랑도 친하게 지내야겠네 ? "



" 어 -0- ."







나는 처음본 아이와는 별로 할말이 없었고 ,

지은이와 지후라는애는 둘이 잘만 놀았다 . -_-

둘이 얘기를 주고받는사이에 ,

난 오렌지쥬스를 빨대로 끄적거리는 중이었다 .

갑자기 교복 주머니에서 드드륵 -0- 거렸다 .



아 +ㅁ+ 문자왔나보네 ?



심심했던나 . 잘됬다싶어 문자를 재빠르게 확인했다 .










현석이♡ ] 어디야 ?


나는 재빠르게 -v- 문자를 보내주었다 .


나]응, 친구랑 노는 중이야^o^


다시 온 문자 +ㅆ+


현석이♡] 친구누구 ?

나]응있어 , 새로사귄친구

현석이♡]집앞에서기다릴게. 얼른와

나] 나삼촌네집으로옮겼어-ㅁ-

현석이♡]응알아,그러니깐얼른와라

나]알았어.갈께.











집으로 온다는 현석이 .-0-

나는 고개를 번쩍ㅇㅁㅇ 든 후




" 지은아 , 나갈게 , 남자친구가 기다린대서 , 미안해 ^ ^ "


" 어 ? 그래 ^ㅁ^ 괜찮아 , 얼른가봐 . 안나가봐두되지 ? "


" 응^ ^ 미안 , 나갈게 , 아 , 그리고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 "


" ^-^ 잘가 , 나중에 될수 있음 또 봐 . "












나는 얼른 카페를 나왔고 , 택시를 잡아탔다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 ?

날이 벌써 어둑어둑 해진게 -0- 깜깜하다 .

10분도 안되어 집에 도착했고 나는 택시에서 얼른 내렸다 -0-








" 감사합니다 "









탁-










나는 택시 문을 닫은 후, 몸을 돌렸다 .

집앞에서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ㅇ_ㅇ

벌써 현석이가 왔나 ?

누구인지 보기위해 난 천천히 검은그림자를 향해 다가갔고 ,

그 검은그림자는 -0- 현석이가 아니었다 .









" 또보네^-^ . "








# 13












" 또보네^-^ "












그 검은 그림자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윤여준이었다 . -0-

얼굴을 보니 상처가 군데군데 난 듯 ... ?







" 싸 ... 웠어 ? "




" 응^-^ , 싸웠어 . "



" 그래서 오늘 안나왔던 거구나 ? "



" 어 ^-^ . "



" 근데 여긴 왜 온거야 ? "



" 그냥 ^-^. "







정말 짜증나게도 -_- 대답이 무지 짧은 녀석 .

나는 녀석에게 궁금한 점이 -0- 사라지자 할말이 없어졌다 .

그래서 그냥 무안한 마음에 땅에 고개를 쳐박고 있을때 ,

녀석이 갑자기 나를 끌어안았다 .







" 뭐야 ㅇ_ㅇ , 너 왜그래 ? "



" 잠깐만 .. 잠깐만 .. 이러고있자 .. "



" 싫어 , 싫으니깐 나줘 . "



" 나 힘들어 .... 그리고 너무 슬퍼 .... "





녀석의 품에서 무작정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을 치던 나는

힘들다는 슬프다는 녀석의 말에....

그냥 가만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

그리고 갑자기 말을 꺼내는 윤여준 .







" .... 내가 너 서현석 그 새끼보다 먼저 알았어 ...

...왜 ... 왜.. 너는 ... 내가 먼저 알았는데 .... 내가 먼저 알았는데 ...

봐주질 않아 ..... 힘들다 .... 그래서.... 그래서...너무 슬퍼..... "













나와 윤여준은 그렇게 한참이나 멍하니 서있었다 .

나는 아까 윤여준이 한 말을 골똘히 생각 하는 중이었고 ,

녀석은 무슨 생각인지 , 그저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

그러나 문득 현석이가 온다는 말이 생각났다 .



" 저기 .... 이제 오늘은 그만 가보면 안될까 ..? 손님 오기로 되어있는데 ... "



" 응^-^ 나갈께 , 그리고 미안해 . "







녀석은 이렇게 말하고 휘적휘적 걸어갔다 .

그리고 녀석의 그림자까지 어둠에 파묻히고 주위가 어둠에 둘러싸였을 때 ,

나는 비로소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렸다 .





" 후우 ... 현석인 어떻게 된거야 . "



" 어떻게 되긴 나 여기 있지 . "






갑자기 어둠속에서 툭 튀어나온 현석이 ㅇㅁㅇ

설마 ... 아까부터 듣고 있었던 거야 ?!






" 현석아ㅇㅁㅇ 언제왔어 .. ? "



" 응^-^ ? 방금 "



" 아 , 그래 ? 들어가자 "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쉰 후 ,

현석이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

들어가자마자 현석이는 거실 소파에 앉아 나에게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





" 왜에-0- "



" 일로좀와봐 . "




슬금슬금 현석이에게 가까이 간 나 -_-

-0-곧이어 현석이는 나를 자기 옆으로 끌어당겨 앉혀 놓는다.

그리고는 나와 눈을 마추는 현석이 .




" 너 , 내 얼굴 봐봐 . "



나는 찬찬히 현석이 얼굴을 뜯어보았고 ,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못봤는지 , 현석이 얼굴에도 상처가 드문드문 나있었다 .



" 너도... 싸웠어 ? "



" 너도라니^-^ ... 또 누가 싸웠어 ? "



" 어 ? 아니 ... "



" 계속 그렇게 있을꺼야 ? 나 치료 안 해줘 ? "



" 응 , 알았어 . ^-^ "





나는 서랍을 뒤져 -0- 구급약상자를 꺼냈다 .

약 종류가 굉장히 많았고 , -ㅁ-

나는 아는 약이 후시딘-_- 밖에 없었으므로 후시딘을 열심히 찾았다 .

한참이 지나 찾아낸 후시딘 -0- .




" 현석아 , 얼굴 대 봐봐 "



얼굴을 들이미는 현석이 .



" 아프게 하면 안된다 . ? "



" 응^o ^ "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고 , 현석이는 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 너 근데 , 이 상처가지고 왜 나한테 온거야 ? 걱정시킬려고 ? ^o^"




나는 지나가는 말로 현석이에게 농담을 했다 .

내가 아는 현석이는 -0- 이런 농담에 반응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현석이의 대답이 나를 놀라게 했다 .





" 어-_- 너 걱정시킬려고 -_- 일부러왔어 "





사실 .. -0- 예전에도 현석이는 곧잘 싸우곤 했는데 .

내 앞에서는 싸운 다음 날 얼굴을 절대 보여주지 않았었다 .-0-

궁금한 마음을 뒤로하고 치료가 다 끝났다 .





" 으하하하하하 -0-v 치료 다 끝났어 . 난 간호사 기질이 있나봐 "





오버스러운 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

말이 없는 현석이 .

그러더니 나를 끌어안는다 .

오늘 참 많이 안기네 -_- ;;;;;;;





" 진해원 , 나 앞으로 싸우면 맨날 너한테 올꺼야 .

오늘처럼 맨날 나 아픈데 치료해달라 그럴꺼고 ,

맨날 싸워서 너 걱정시킬꺼야 . 그러니까 니가 나 떠나면 안되 .

그럼 나 맨날 싸워서 , 니가 치료해줄때까지 약도 안 바를꺼야.

잘생긴 얼굴에 상처 나잖아. 그러니깐 니가 알아서 해 . "



잘나가다가 마지막엔 협박조 -0- 로 들린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



" 응 , 근데 현석아 , 너 오늘 되게 느끼하다 . "



갑자기 내 머리를 쥐어박는 현석이 .



" 아 , 원래 남자가 이런말 하면 감동먹어야 되는데 , 넌 감정이 없는거니 , 나 놀리려 그러는거니 "


삐진듯한 현석이 , 나는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

현석이는 갑자기 시계를 보더니 벌떡 일어났다 .



" 야 , 나 이제 가볼게-_- 잘있어 , 그리고 나오지마 "



" 응, 나오래도 안나가 . "



" 큭 , 알았어 , 갈께 , 잘자고 . "



" 응^o^ 너 싸움하지마 "



" 싫어 , 싸움할꺼야 . 내일도 할껀데 ? "



" 그래 . -0- 싸움해서 실컷 얻어터지고나 와라 "



" 나갈게 . "




현석이는 피식웃고는 나갔다 . -0-

큰 집에 나혼자 남게되자 너무 조용했다 .

그래서 나는 얼른 자기로 결심했다 .

왜냐면 너무 무서웠거든 -_- ;;;;;;;;;;;;;;;;;;;;














내 방으로 올라간 나는 -0- 오늘도 역시 깜찍한 키티잠옷으로 갈아입고 ,

침대속으로 쏙- 들어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고단한 하루를 끝마쳤다 .-0-






사실은 , -ㅁ- 끝마쳤다고 하면 서운할까봐 꿈도 꿔줬다 .

-0- 현석이가 큰주사기를 가지고 나와서는 치료해준다며 내 뒤를 쫓아다녔다 . -0-





나는 그날밤 , 밤새도록 그 꿈에 시달려야 했다 .







# 14













[ 일어나세요 ~ 일어나세요오 ~ 일어나라 ~ 일어나 ~ ]









시계울림을 듣고 벌떡 일어난 나. -0-

-0- 어제의 악몽으로 잠을 설쳐 부시시 했다 .

그나마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_-

안그럼 그 학주에게 -0- 또 불려가 공포의 설교를 또 한번 듣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오늘은 -0- 특별히 준비를 일찍 끝냈다 .

그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0- 대문을 나서는데 ,

내 앞에 떨어져 있는 500원+ㅁ+ 땡잡았다 !!!!!!!!!!!!!!!!

-_- 나는 사람들이 지나가기 전에 얼른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다 .







흐흐ㅡ,.ㅡ 이따가 뽑기해야겠다 .

500원을 주워 기분이 아주 좋아진나a

오늘은 일찍 나온김에 , 택시를 타는 대신 걸어가기로 했다 .

역시 혼자 등교하는 길은 외로워 ~_~

그때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 -0-

나는 누구라도 반가운 맘에 뒤를 돌아보았다 .







" 해워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지은아^ o^ "






나를 부른것은 지은이었다 . 오므라이스 . ㅇㅁㅇ

어제 산 머리핀을 하고 온 지은이 , 정말 잘 어울렸다 .

나비모양으로 된게 -_- 어딘가 영 촌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지은이에게 -0- 딱 어울렸다 .





" 해원아 ^ㅁ^ 어제 잘 들어갔어 . ? "



" 응^o^ 너는 ? "



" 나도 잘 들어갔지 . ^ㅁ^ 근데 지후가 너 또 데리고 오래 , 나중에 "



" 응^-^;; 어제 그 친구 ? 나중에 가지뭐a "







-_-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 (난 단지 500원을 주워서 -_-;;)

등교를 하게 되었다 .

교실로 들어가자 보이는건 서연년-0- 의 패거리

지은이와 나를 열심히 째리고있었다 .

나는 싹 무시를 해버렸지만 , 지은이는 벌벌 떨고 있었다 .




" 이지은 -0- , 너 왜그래 ? "



" 어 ^ ^;;; ... 아냐 ... "




지은이는 자기 자리에 앉고 , 나는 내 자리에 앉았다 .

갑자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서연년과 서연년의 친구 -_-

서연년은 갑자기 땅에 침을 딱 뱉는것이다 -_- ;;;;;

나는 싹 무시해 버렸고 , -_- , 당황한 듯한 서연년 .




" 야.. 야 !!!!!!!!!!!!!!!! "



" 왜 ? "



나는 굉장히 띠껍다는 식으로 서연년을 꼬라보았다 .

-_- 나와 눈이 마주치자 뜨끔하는 서연년 .



" 너.. 너 좀 나와 . !!!!!!!!!!!!!!!!! "



그리고는 나가는 것이 아닌가 ?

-_- 나는 그냥 벌떡 일어나 서연년의 패거리 뒤를 따라갔다 .




" 해원아 , 어떻할려고 ? "




지은이가 나에게 다가와 걱정스러운 듯 묻는다 .




" 괜찮아^-^ .. 공부나해 "

























그년들이 따라오라고 한 곳은 체육창고였다 .

년들의 아지트인듯 ,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

몇몇 보이는 애들은 -_- 담배를 피고 있었다 .

이제보니 , 남자애들도 함께 있는듯 .





" 윤서연 , 쟤야 ? "




담배를 뻐끔뻐끔 펴대며 , 나에게로 다가오는 어떤 남자 .

얼굴은 꼭 말죽가리 같이 생긴 놈이었다 .

기분이 살짝 드러워 지는게 , 나는 차가운 눈을 하고는 놈을 꼬라보았다 .




" 할말있어 ? "



" 없어 . 후~ ... "



내 얼굴 정면으로 담배연기를 내뿜는 놈 .

순간 , 욕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나와 버렸다 .




" 씨발.... "



내가 욕을하자 얼굴이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놈 .

그러더니 나에게 욕을 퍼붓는다 .




" 아 , 근데 이 미친년이 진짜 . 어디라고 깝치네 "




" 미친놈이 지랄을 해라 ~ 아주 , 어 ? "




깡만쎄가지고 -_- ;;; 결국 성격이 나와버렸다 .

열받으면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여서 무턱대고 개기는거 .










퍽 -









결국 개기던 나는 한대 맞았고 , 내 고개는 돌아갔다 .

오랜만에 맞는거라서 , 얼얼했다 .







" 미친놈 , 너 방금 실수한거다 . 진해원 , 예전엔 한 따까리 했었거든? 내가 맞고있을줄만 알았냐 ? "










퍼억 -













둔탁하게 울리는 소리 .

요번에는 내가 날린 소리였다 .

현석이를 만난 이후로 부터 싸움한번 하지 않았던 나 .

결국은, 말죽가리-_- 에 의해 하게 되었다 .

그 다음부턴 나도 나를 감당하지 못한다 .





나는 열심히 말죽가리를 밟았고 , ( 정말 열심히 밟았다 . )

말죽가리는 꿈쩍을 안했다 .

-0- 잔뜩 흥분을 한 나는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고 ,

한참이 지나서일까 , 누군가 걸어오는 둔탁한 소리 .






" 뭐야 "





그 남자가 말한 듯 , 상당히 차가운 목소리였다 .

나는 발길질을 멈추었고 , 땀범벅이 된 얼굴을 들어 그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

상당히 낯익은 얼굴 . 그러나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고 , 나는 분명히 보았다 .

그 남자의 흔들리는 눈을 ,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 니가 뭘해서 여길로 끌려온지는 몰라도 , 내 아래 애들 함부로 건드리는건 예의가 아니지. "


" 당신 아래 애들인지는 몰라도 , 쪽팔린줄이나 알아 . "










나는 이렇게 그 남자에게 말한 뒤 , 몸을 돌려 창고를 빠져나가기 위해 천천히 걸어나갔다 .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그 남자의 목소리에 나는 그 자리에 서버릴수밖에 없었다.









" 서광중학교 , 진해원 , 오랜만이다 , 잘지냈지 ? "









# 15















" 서광중학교 , 진해원 , 오랜만이다 , 잘지냈지 ? "











날 아는 듯한 그 남자 .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 그 남자에게 말했다 .









" 당신은 , 나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 난 당신 몰라 "



" 난 너 알아^-^ ... 아주 잘 알지 . 요즘엔 서현석때문에 싸움 안한다며 . "



" 내가 싸움을 하던 말던 너랑은 상관없어 "







남자의 말을-_- 싹 무시한 나는 창고밖으로 얼른 나와버렸다 .

중학교때도 많이 놀았던 , 놀았다니보다는 방황했던 나는 -_- 사실 쪼금 유명했었나보다 .

신미해랑 서현석이랑 같이 놀았으니깐 , -_- 튈래야 안튈수가 없었다 .

나를 걱정 하고있을 지은이를 생각하며 -ㅅ- 막 뛰었다 .









" 헉.. 헉 .. -0- 나왔어 . "



" 해원아아아 ㅠ0ㅠ "



" 뭐야 , 걱정했냐-_- ? "



" 그럼, 걱정하지 않하냐ㅠ0ㅠ ? 얼마나 놀랬다구 . "



" 내가 원래 쫌 싸움하잖아 -_-V 걱정안해도되 ."



" 어떻게된거야 ? 무사했네 -0- ? 너 안 맞았어 ?"



" -0- 어린애는 몰라도 되 . 나잘래에 , "







-ㅁ- 사실 맞은거 알아차릴까봐 나는 잔다는 핑계로 책상에 벌렁 엎드려 버렸다 .

내가 더 많이 때렸지만-_-;;;;;;;;;;;;;;;

이 일을 현석이가 알까봐 걱정이 되는게 -0- 영 기분이 구리다 .

그렇게 엎드려서 곰곰히 생각하던 난 ,-0- 깜빡 잠이 들어 점심시간에 깼다 -ㅁ- .









오랜시간의 낮잠으로-_- 배가 고팠던 나는 매점으로 내려갔다 .

역시나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이나 사람들이 많았다-0-

-_- 나는 사람들과 되도록이면 부딪히지 않기위해 벽쪽으로 찰싹 붙어서 걸어갔다-_-;;;

참으로 이상한 포즈로 말이다 -0- .

그때+ㅁ+ 내 앞으로 지나가던 , 상당한 거구의 여학생-_-이

나를 툭 밀치고는 저 멀리 도망가버렸다 .

으아악 -0- 내 몸이 옆으로 기울고 있었다 .

때는 이미 늦었었고 -0- , 나는 정말 옆으로 꼬라지기 일보직전이었다 .












탁 -














" 잡았다-_-V "









그 때 구사일생으로 잡아준 -0- 아이는 하민언 .

나를 쓰윽 바라보더니 ,







" 웬 폐인이야 -_- "







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이 아닌가 .

-_- 사실 하민언의 말대로 난 정말 폐인-_- 이 되있었다 .

이래저래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머리꼴은 말이 아니었고 , 옷도 엉망이 되있었다 -0-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기위해 벽에 붙었던 것도 -0- 쓸때없는 수고였던것이다 ㅠ0ㅠ






" 그래 , 나 폐인이다 . -_- 보태준거 있냐 ? "





나는 띠꺼운 듯 말했고 , 하민언은 그냥 웃더니 .

-_- 매점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






" 야아 -0-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나 좀봐봐 . 내가 이 돼지 -_- 맛있는거 사줄려 그러는데 ,

니들 이 돼지랑 부딪혀서 돼지가 엉망됬어 , -0- 그러니깐 길좀 잠깐 비켜줄래 ? "






하민언의 한마디에 무슨 문이 열리 듯 , 길은 뻥 뚫였고 ,

길이 쫙 생기는 바람에 저 앞에 매점 아줌마의 뻥져있는 모습도 보였다 .

나도 이 어이없는 상황에 그냥 허허=_= 웃어댈 뿐이었다 .

공허하게 웃는 나에게 하민언은 이렇게 말했다 .







" 돼지-_-♡ 뻥지기는 , "







나와 하민언은 주위의 -_-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받으며 음료수를 사먹었다 -0- .

물론 돈은 그 놈이 냈다 . 매점을 나오면서 하민언이 나에게 옥상을 가자고 했다 .







" 너 , 나랑 옥상 좀 가자 "



" 그래 -0- "







별다르게 할일이 없었던 난 ( 항상 할 일이 없다 )

쫄래쫄래 놈을 쫓아갔다 . -0-

오랜만에 올라오는 옥상 ^ O^

나는 기쁜 마음에 옥상 난간에 기대어 섰고 ,

띠껍다는 듯한 놈의 목소리가 뒤에서 울렸다 .







" 거기서 미친짓하다가 , 떨어지는 애들 여럿봤다-_-"






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 -0- 놈의 말에 그냥 내려왔다 .






" 야 , 학교 끝나고 나랑 어디 좀 가자 . ^-^ "



" 어디 ? "






악 -0- 신발에 껌붙었다 .

나는 껌을 때기 위해 , 열심히 옆에있는 나무조각으로 신발을 긁어댔다 .






" 어디 갈때가 있어 ^-^ ... 그러니까 같이 가자구 ^-^ "



" 그래그래 "






껌 때는 일에 너무 집중했던 난 , 별로 관심없다는 듯 건성으로 대답해 버렸다 .

지독한 -_- 껌을 때버린 후 한민언과 나는 달리 할일이 없었기에 (-0- 언제나 할일이 없다 )

이래저래 농담을 주고 받았다 .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서 일까 ?

갑자기 옥상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끼익-












누가 들어온 듯 했고 , 들어온 사람이 누군지는 곧이어 알수 있게 되었다 .













" 하민언, 내가 너 여기 있을 줄 알았다 . "







# 16












" 하민언, 내가 너 여기 있을 줄 알았다 . "













목소리는 굉장히 낯익은 목소리로 -_- 내 직감이 맞다면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윤여준이었다 -ㅁ-

근데a 하민언하고 윤여준이 친구였던가 - 0- ?










" 왜왔어-_- "




무표정으로 대꾸하는 하민언 -ㅁ-

그리고 역시나 무표정으로 대답하는 윤여준-ㅁ-




" 오늘 알잖아 -_- . "




" 싫어 -_- , 오늘은 나 안간다 . 오늘 약속있어 "




" 오늘 너 없음 안 되는 거 알잖아 -_- "




" 나 없어도 니가 하면 다하잖아 . "






도대체 뭘 하길래 저러는거야 -_- ,

둘의 말싸움은 그렇게 10분동안이나 계속 되었고 ,

-_- 나는 외로움을 느꼈다 , 불쌍한 인생ㅠ ㅠ

둘이 열심히 대화-_-같지 않은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

나는 스리슬쩍 -ㅁ- 몰래 옥상을 빠져나왔다 .











# 교실안








교실로 가보니 -ㅁ- 지은이는 열심히 독서중 a

안경까지 끼고 -_- 상당히 범생틱하다 ,






" 뭐해에 ㅋㅋㅋ 이지은 "



" 응 ? 나 독서하지 . "



" 뭐야 , 나랑 놀자 , 나 심심해 "



" 안되 , 나 이거 읽어야되 , 절루가 "



" 아씨 -_- , 너 왕따시킨다 . "







" 왕따는 무슨 , 놀사람도 없는 주제에 , 큭 "







방금 한말은 -_- 지은이가 한게 아닌데 a

내 귓가에서 소근대는 목소리 -_-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_- 역시 윤여준이었다 .






" 뭐야 -_- , 재수없게 , "




" 난 재수있어 , =ㅁ= "






오랜만에 윤여준과 앉게된 자리 , -_-

사실 녀석은 맨날 빠졌었다 .

난 녀석에게 한심함을 느끼며 공부할 준비를 했다 .

정확히 말하면 -ㅁ- 잘 준비를 했다는 거지 ,











지금은 수업중 -ㅁ -

난 자기를 원했지만 , 옆에서 계속 쿡쿡 찔러대는 윤여준 때문에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 -_-

나는 획 돌아보며




" 뭐어야 -_- "




소리쳤지는 않았지만-_-; 짜증난다는 듯다는 투로 말했고 ,

윤여준은 싱글벙글 -ㅁ- 뭐가 그리 좋은지 ,

나는 쯧쯧을 연발하며 , 다시 잠을 청했다 .

그러자 , 다시 나를 쿡쿡 찌르는 놈 .






" 한번만 더 하면 알아서해-_-^ "





그래도 자꾸 찔러대는 -_- 윤여준 .

그래서 난 수업도중에 손을 번쩍 들었다+ㅁ+





" 선생님 !!!!! "




수업을 한참 열중하시던 새임 -_- ;;;;





" 뭔가 ? "




" 저 , 옆에 짝이 자꾸 괴롭히는데요 , 공부하는데 말이죠 ^-^ "




" 그래 ? 옆에 짝 , 교실밖으로 나가 . "




나는 놈을 향해 웃어 주었고 , 얼른 나가라고 손짓을 해주었다 .

그러자 어이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던 놈은

나와 똑같이 웃더니 , 손을 번쩍 들었다 .





" 선생님 !!!!!!!!!! "




" 또 뭔가 ? "




" 옆에 짝이요 , 글쎄 자고 있길래 , 깨워줬더니 , 선생님께 일르는데요^-^ "






-ㅁ- 화가 나신 듯한 선생님 .

선생님은 매몰차게 소리 치셨다 . 교실이 울리도록 +ㅁ+















" 둘다 나가 !!!!!!!!!!!!!!!!!!!!!!!!!!!!!!!!!!!!!!!!!!!!!!!!!! "









# 17












" 둘다 나가 !!!!!!!!!!!!!!!!!!!!!!!!!!!!!!!!!!!!!!!!!!!!!!!!!! "










결국 , 윤여준과 나는 -ㅁ- 쫓겨나게 되었다 .

그래서 지금 복도에서 나란히 벌을 받는 중이다 .

저번에도 느꼈었지만 , -0 -

앞으로는 이 녀석과 가까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 윤여준과 5분 이상 가까이 있으면 -0- 폭탄경보가 울린다 . ))








녀석은 내 인생의 상당한 위험인물 이었으므로 -_- ;

나는 멀찌감치 녀석과 떨어져 벌을 받았다 .






그런데 자꾸만 내 옆으로 슬금슬금-_- 다가오는 놈-ㅁ-

나는 당연히 옆으로 갔다 .-ㅁ-

그러자 또 똑같이 옆으로 와서 내 옆에 서는 놈.





" 너 따라오지마 -ㅁ-^^^ "




" ^-^ "






우리 둘은 간크게도 벌받는 도중에 그짓-_-을 계속 했고 ,

한참 후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 옆으로 더이상 갈곳이 없었다 .-ㅁ-

그렇다 -0-!!!!!!!!!!!!! 내가 위치하고 있는곳은 복도 끝이었다 .

반면 우리반 교실은 반대쪽 복도 끝이다 . -0-






그렇게 우리는 -_- 벌받으면서 장난을 친거였고 , ((사실 난 몰랐다))

어떻게 알았는지 , 수업하는 도중에 선생님이 나오셨다 .

그리고 그 뒤에는 쪽팔리게 , 반 애들 모두 창밖으로 목을 내밀고

웃고있었다 . -_- 그것도 수근대면서 , ㅠ0ㅠ






저멀리 보이는 선생님 , 그 와중에도 선생님의 머리는 반짝였고 -_- ,

옆에 있던 윤여준은 낮게 욕을 뱉었다 .






" 아오 , 씨발 , 저 빛나리 새끼 "






반면 , 맞은편 선생님은 매우 열받으신듯 .

수업중에도 불구하고 , -ㅁ- 우리를 향해 소리를 빽 질르셨다 .








" 니네 당장 안와 !!!!!!!!!!!!!!!!!!!!!!!!!!!!!!!!!!!!!!!!!!!!!!!!!!!!!!!!!!!!!!!!!!!!!!!!!!!! "








빛나리 티쳐-_- 의 고함으로인해

2층의 모든 반들은 수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 0 -

선생님들 마저도 -ㅁ- 수업중에 문 밖으로 고개를

내미시고는 무슨일인지 보려고 애썼다.

그리고 당연히 , 자연스레 전교생들도 창문으로 구경을 하고 있었다 .











빛나리-_-에게 후다닥 달려간 윤여준과 나 .

-ㅁ- 가까이서 본 빛나리는 더욱 더 광채가 빛나면서

표정은 괴기했다 +ㅁ+ .







" 니들 , 당장 내려와 "






라는 엄포를 놓으시곤 , 빛나리-_-께서는 수업도중에

나가셨다 . ㅠ0ㅠ






" 야 , 어떻게 해야되 -ㅁ- "





걱정스레 난 옆에있던 윤여준에게 물었고 ,

새삼스럽게 심각한 표정으로 서있던 윤여준은 심각하게 나에게 말했다 .






" 몰라 , 빛나리는 힘못써 , 쟤 치질이야 . -_- "








윤여준의 심각한 그 모습이 나에게는 참으로 우스웠다 . -_- ;;;;

나는 정말로 심각한 그 와중에도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 -ㅁ-










# 18















-ㅁ- 말했지만 , 윤여준은 상당히 웃겼고 ,

아직도 난 배꼽을 잡으며 웃는중이다 -_- ;;;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이 상황은 웃으면서 -ㅁ- 노닥거릴 시간이 아니었다 .

한참을 웃어대는 나때문에 기다리던 윤여준은

-ㅁ-나에게 뭐라뭐라 짓거렸다 .










드디어 웃더대는 나때문에 늦게 도착한 교무실이 보이고 ,

녀석은 빙글 돌더니 나에게 말했다 .







" 너 , 들어가서 웃으면 -_- 어떻게 되는 줄 알지 ? 웃지마 -_- "







그래도 웃어대는 나였고 -_- ;;;

윤여준은 계속 웃어대는 내가 마음에 걸렸는지-ㅁ-

웃지말라는 듯 계속 꼬집어댔다 ㅠ0ㅠ ;;;;







" 왜 이제 오나 ? "







-_- 늦게온 우리에게 빛나리는 뭐라뭐라 했고 ,

우리는 -ㅁ- 그저 먼산만 바라보며 ,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게 일이었다 .








빛나리의 연설이 계에속 되면서 ,

빛나리-_-는 우리가 듣지 않고,

먼산만 바라보는걸 -_-; 눈치챘는지 ,






" -0- 니들 따라와 !!!!!!!!!!!!!!!!!!!! "









또 교무실을 울리면서까지 , 소리지르는 빛나리 .

우리는 아무말없이 , 서로를 째려보며 -ㅁ-

빛나리-_- 뒤를 앞다투어 따라갔고 ,

도착한 곳은 상담실-_- ;;;

상담실에 오자 나는 -_- 옛추억이 떠올랐다. (( 상당히 끔찍했다 , 10편참조 ))









다행히 주저리-_- 학주는 없었다 .

빛나리는 -_- 고개를 획- 돌리더니 (( 순간 눈에 불이 번쩍 빛났다 ))

이렇게 말했다 .








" 니네 여기 엎드려 !!!!!!!!!!!!!!!!!!!!!!! "






우리는 말없이 -_- 엎드려서 빛나리가 무얼할려 그러는지

그저 올려다 보고만 있었다 .-ㅁ-

그러자 빛나리-_-는 문뒤로 가더니 ,

큰 막대기를 가져오는것이 아닌가 +ㅁ+









" 이건 니들이 자초한 일이야+ㅁ+ "







누가 빛나리 아니랄까봐 , 머리도 빛나고 -_- 눈도 빛났다 .

그러더니 엎드려있는 나부터 때리려했다 (( 빛나리 앞이 나였다 -_- ;))

그러자 윤여준은 손을 또 번쩍 들었다 .-0-







" 선생님 !!! 저부터 맞으면 안될까요 ? "







그러자 빛나리는-_- 나에게 씨익- 웃어보인뒤

윤여준을 향해 다가갔다 . (( 순간 무서웠다-_- ;))

빛나리는 그저 아무말도 없이 ,

엎드려있는 윤여준의 엉덩이를 , 막대기로 내리쳤다 .













그리고 , 한 두세대 때렸을까 ,, ?

갑자기 고통의 신음소리를 -_- 내뱉는 빛나리 .










" 우읍 "




" 선생님-0- 왜 그러세요 ?"







순간 놀란 나는 -_- 빛나리에게 왜그러냐고 계속 물어보았고 ,

빛나리는 한동안 일시중지 자세를 취하더니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 -_- 이건분명 ..

그리고 수업에 늦겠다며 우리에게 얼른 뛰어올라가라고 했다 .-ㅁ-








우리가 안올라가고 계속 서있자 ,

빛나리는 얼굴이 새파래진 채 소리를 꽥 질렀다 .






" 얼른 안올라가 !!!!!!!!!!!!!!!!!!!! "









우리는 상담실에서 후다닥 나와 , 계단을 올라가는 척-_- 했다 .

조금 기다리자 , 상담실문이 빼곰히 열리더니 ,

빛나리-_-가 한손에는 휴지를 들고 나와서 ,

막 뛰어갔다 -ㅁ- 화장실을 향해 !!!!!!!!!!!!!!!!!!!!!!!











나랑 윤여준은 막 웃어댔다 -ㅁ- 정말 빛나리의 뒷모습은 가관이었다 .

빛나리 -_- 는 막 뛰어가다가 우리의 웃음소리를 들었는지

뒤를 획 째려보았다 -_- + 상당히 무섭게 .










" 거봐 -_- , 내가 빛나리 치질이랬잖아 . "










좀 더 놀지 못한게 아쉽다는 듯 ,

어깨를 으쓱이며 나에게 말하는 윤여준.












그렇게 우리는 빛나리-_- 티쳐의 치질 덕분에

혼나지도 않았고 , 지루한 생물시간을 빼먹을 수 있었다 .













하지만 -0- 결국 우리는 그 장난때문에 ,

전교에 억울하게도 -0-

우리가 사귄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버렸다 -_-.









# 19













=ㅁ= 지금은 하민언과 함께 하교중 .






아까의 불상사로 인해 -_- 빛나리에게 깨지고 ,

나서 보니 , 바로 청소 시간이었다 .

그래서 청소하려는데 , 하민언이 그냥 끌고나왔다 .-_-

니 주제에 무슨 청소냐며 -_- ;;;;;;;;;;;;;;;;;;









오늘은 무슨 과목을 했는지 -_- 영 기억도 안나는게

앞으로 윤여준과 같은 자리에 앉는다면 -ㅁ-

공부하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다들 알지만 원래 공부는 안한다 ))










" 오늘 어디 가는 줄알아 ? "









갑작스레 -_- 어디가는 줄 아냐고 물어오는 놈 .





" 몰라 -_- , 내가 그걸 알면 한강에 돗자리 깔았어 -_- "





" -_- 큭 , 말도 참 웃기게 해 "









-_- 하민언과 내가 도착한 곳은..

분위기 좋은 카페 , -ㅁ- 녀석과 안 어울려 상당히 놀랬다 .

-_- 들어가면 종이 딸랑 거리는게 소리가 굉장히 맑았다 .

그리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_- 이쁜것보다는 세련된 곳 -ㅁ-

하민언이 -_- 이런 곳을 나를 데리고 온 자체가 좀 웃겼다 .











" 카페이쁘다 ^ㅁ^ "





" 이쁘지 ? -_-v 내가 이런데 좀 잘알아 , 자고로 나처럼 잘생긴 남자는 작업에 들어가려면 이정도는 필수지 -_- . "





" -_- 웃겨 , 여기올려고 같이 가자는거였어 ? "





" 어 , 너랑 오고 싶었다 ^-^ "





" 왜 -_ - 너좋다는 애들도 많은데, 이쁜애들이랑 와 "







" 걔네랑은 나중에 올꺼다 ♬ "






" -_- ;;;;; 으웩 "









" ^-^진해원 , 오늘 내 생일이다 "










# 20














" ^-^진해원 , 오늘 내 생일이다 "









-ㅁ- 헛, 갑작스런 하민언의 말에 나는 오늘 두번 놀라게 되었다-_-;

그러나 -_- , 이상하게 마음에 걸리는건

생일선물을 줘야된다는 사실 -_- ..









" 야 , 이런날은 니 애인이랑 보내야지^ㅁ^ ;;;; "





" 나 애인없는데 ? "





" 그럼 친구랑 보내 ^ㅁ^;; "





" 싫어-_- , 나 너랑 보낼꺼야 . "







-_- 하민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

생일케이크=ㅁ= 가 나왔다 .

나는 케이크를 -_- 한참이나 뚫어져라 쳐다봤고 ,

녀석은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_ -.







" 나 축하 안 해줄꺼야 ? "





" -_- 하하 ;; 어떻게 해줘야 되는데 ? "




" 노래불러줘^-^ . "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민언이의 생일 축하 합니다♬ "






사실 사랑하는 민언이의 -ㅁ- 부분에서는 살짝 얼버무려 주었다 -_- ;;;

케이크의 불을 끄더니 하민언은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 (( 죽을뻔했다 ))

그러더니 손을 내밀었다 . -_-





" 이번엔 또 뭐^-^;;; ? "





" 생일선물 -_- "





" 나 지금 돈 가진거 없는데 ? "






" 그럼 몸으로 때워야지 ^-^ "







나는 무어라 반박을 하려고 했지만 ,

음식이 바로 또 나왔기 때문에 -_- , 먹느라고-_- 한마디 말을 못했다 .

하민언도 나에게 의미모를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_- 스파게티를 먹기시작 했다.









-ㅁ- 음식을 다 먹어치운 후 , 후식을 먹었다 .

나는 파르페를 먹었고 , 하민언은 -ㅁ- 차가운것은 싫대나 ?

레몬티를 마셨다 . -_-





나는 한참 파르페를 먹는 일에 열중했고 , 놈은 중앙 홀을 보다가

피아노를 발견했는지 나를 무시하듯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_-







" 너 피아노 못치지 -_- ? "





" 후훗 -_- v 이게 날 뭘로 보고 , 피아노는 내가 유일하게 다룰 수 있는 악기라고 -_- v "





" 그럼 쳐봐 -0- 나 노래불러줘 , 생일선물 이걸로 하자^-^ "






" 나 근데 , 이거 안 쳐본지 꽤 됬는데^-^;; ? "






" 그래도쳐 -_- , 얼른!!!!!!!!!!!!!!! "








나는-_- 하민언의 손에 이끌려 , 피아노 앞에 강제로 앉게 되었다 .

무슨 곡을 쳐야되지 ? -_- 나는 조금 고민한 뒤 .

조심스레 손을 피아노 건반위에 올려 놓았다 .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 OST)- 신승훈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I believe
　　　　　　　　　　나에게 오는길은

　　　　　　　　　　조금 멀리
　　　　　　　　　　돌아올 뿐이겠죠

　　　　　　　　　　모두 지나간
　　　　　　　　　　그 기억 속에서

　　　　　　　　　　내가 나를 아프게 하며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Ibelieve
　　　　　　　　　　내가 아파할까봐

　　　　　　　　　　그대는
　　　　　　　　　　울지도 못했겠죠

　　　　　　　　　　I believe
　　　　　　　　　　흐르는 내눈물이

　　　　　　　　　　그댈 다시
　　　　　　　　　　내게 돌려주겠죠

　　　　　　　　　　자꾸 멈추는
　　　　　　　　　　내 눈길속에서

　　　　　　　　　　그대 모습들이 떠올라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대라는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나 그댈 알기전
　　　　　　　　　　이 세상도


　　　　　　　　　　이렇게 눈부셨는지


　　　　　　　　　　그 하늘 아래서 이젠
　　　　　　　　　　눈물로 남겨졌지만


　　　　　　　　　　이자릴 난 지킬게요


　　　　　　　　　　그대란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기다림조차
　　　　　　　　　　충분히 행복하겠죠

　　　　　　　　　　사랑한 이유만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오는길 잊어도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난 그대여야만 하죠







노래가 끝나자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0-

-_- 다행이도 , 정말 다행이도 삑사리가 없었다 .

노래 부르는 동안 , 부담스런 시선때문에 -_- 얼마나 떨렸는지 .

나는 당당하게 하민언의 앞자리로 왔고 ,

녀석은 생글생글 웃었다 . -0-







" 잘치네^-^... "





" 후훗 , -_- V 내가 쫌 하잖아 . "






하민언이 띄어주자 -_- ; 흥분한 나는 브이자를 더 크게 그리며

잘난척을 해댔고 -_- ;;; 그런 나에게 하민언은 이렇게 말했다 .








" 근데 노래는 별로였어 -_- "






" 뭐가 -0- 그 정도면 잘부른거지 -0-^^^^^ "






" 큭 , 귀엽다^-^... "






순간 당황한 나 -ㅁ- ;;;

주책맞게도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_-

짜증나게 빨게질건 또 뭐람 -_- .





" 흠흠*-_-*"





하민언은 활짝 웃어보인 뒤 -ㅁ-

나에게 또 한번 뻥지게 하고도 남을 말을 했다 .












" 너 나랑 사귀자^-^ "








　

[꼬마앙마♡]

저이거 퍼갈께요,,^^전 네이버 카페에......

[ㅎr영]

은근히 삼각관계? 아니 사각관계가 됬네...

[면상빨죽여]

저 버갈게요//ㅋ

[☆Andante☆]

예예

[_ㅅrl콤달콤_]

잼있네요 ㅋ 인제 또 다음편 보러 고고

[이찬양]

잼네여..><

[하늘비†。]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경훈악망]

아주아주잼나당~~!

[아무나♡]

ㅎㅎ 재미똬아~

[러l몬ㅅlㅇr]

몇번쨰야>_< 꺄아 해원이 인기 캡짱이셈♡ 이사가길 잘했구나^-^

[닉네임이 존재합니다]

해원이 인기 너무 많아서 부럽다...ㅜ.ㅠ

[ㄴH별명0ㅕ우]

ㅋㅋ 해원이 인기 정말 많넨요 ~

[롱롱롱스틱]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가식이zz]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oo-도Hg바]

해원이 남자그냥 들러 붙네 ㅋㅋ

[장미♡가족]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ºⓜº-_-ㅗ]

정말로 남자복이 터졌네욤.ㅠ0ㅠ;; 좋게땃@~!~

[딸긔냔♥]

ㅜ ㅜ 부러워요; ;

[쌔끈한김씨♡]

진짜남자복터졋네요-0-~~ㅋㅋㅋ부럽다 ㅜㅜ

[간지공주씨●]

허거걱 ㅠㅠ 나드나드 이런인기를 가졌으면은 해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