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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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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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가 있을까요? 당연히 있겠지요! 그럼요! 유랑자도 매일 커피 한잔 이상은 마십니다. 그
동안 유랑자가 커피에 관해서 몇 번의 포스팅을 해 보았지만 사람이 사는 곳, 지구 어느 구석을 가더라도 항상 커
피는 존재합니다. 아무튼 커피의 발견은 에티오피아 양치기 소년에 의해서 발견되었고 그 커피열매는 선교사들
에 의해서 유럽으로 전파 되었고 최초 프랑스에서 퍼지기 시작한 커피가 이젠 세계인들의 기호 식품이 되어 버렸
지요. 그래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조국과 커피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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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다니다가 또는 해외 여행 때 에티오피아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할 때는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하나1 먼저 이탈리아 식민지 이야기.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쎈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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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스스로가 시바여왕(솔로몬 왕과 시바여왕 할 때 그 시바여왕)의 아들이 에티오피아의 시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문자를 만들어 낼 정도로 발전한 나라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식민지를 한 차례도 경험하지 않은 나라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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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에티오피아 사람들 앞에서 누군가가 에티오피아는 과거에 이탈리아 식민지였냐고 말한다면 그는 한 시간
동안 1896년 에티오피아와 이탈리아의 전쟁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근대 역사에서 유럽 제
국주의 열강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전쟁에서 참패한 최초의 사례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영국군이 이산들 와나 전
투(Battle of Isandlwana)에서 줄루군 에게 대패한 적은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물론 영국군은 끝
내 줄루족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긴 했다. 그러나 전체 지배는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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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한국에 들어온 커피의 4분의 1 이상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왔다. 브라질산 수입량은
5만t이 넘으며 금액은 2억 달러 이상이다. 수입량으로 따지면 2위는 베트남으로 4만t 이상이다. 베트남은 인스턴
트커피로 소비하는 로부스타 품종의 최대 생산국이다. 베트남 다음으로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산 커
피를 많이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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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2.두 번째는 커피 이야기이다. 에티오피아 사람 앞에서 “커피는 케냐AA가 맛있지”라는 이야기를 했다가 그 친
구로 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커피가 있습니
다. 에티오피아 커피와 나머지 커피죠. 실제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마시면 그 말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에
티오피아 커피는 바디감(Body)이 있을 뿐만 아니라 향미가 있고 맛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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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재미있는 통계가 있다. 그 커피의 소비량은 우리나라 한국이 1인당 커피 소비량 연간 405[23년기준]잔 프
랑스[551잔]에 이어 랭킹 2위[참고로 세계 평균 161잔] 이라는 사실까지 이야기 한바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
사 전이나 후나 으레 커피 한잔 하는 것을 예의처럼&의무처럼 여기는 국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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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23년 커피 수입량은 19만3천t(톤)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22% 많은 수준이다. 이는 성인 한 명이
하루 약 1.3 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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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들을 보면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를 세계인은 성인기준 1인당 일일 평균 2.7잔 의 커
피를 소비하고,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약 20억 잔의 커피를 소비한다.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도 무시하지 못할 수
준인 하루 한잔 이상(2023년 기준 405잔/현대경제연구원,)을 마신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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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더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원두 1kg당 29 kgCO2eq 정도의 탄소를 배출하고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천만
톤의 커피원두를 소비하며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는 약 1억 4천만 톤에 달한다는 통계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역사는 고종황제가 1896년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셨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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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1일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000만
달러(약 1조5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의 1.7 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 배에 달한다. 올해 1~5월
커피 수입액은 4억6333만 달러(약 5615억 원)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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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그 이전부터 이미 마시기 시작했다는 기록들이 있다. 조선의 정치와 풍속,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자세히
기록했던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1855~1916)은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책을 펴내 조선을 서구에
알렸던 그는 바로 그 책에 커피와 관련한 기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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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월의 어느 추운 날, 로웰은 조선 고위관리의 초대를 받아 한강변 별장에 유람을 갔다. 그리고 꽁꽁 얼어
붙은 겨울 한강의 장취를 즐기며 커피를 마셨다. “우리는 다시 누대 위로 올라 당시 조선의 최신 유행품이었던 커
피를 마셨다” 고종황제의 아관파천보다 12년 앞선 일이었다. 그는 커피가 당시 조선의 최신 유행품이라고 표현했
던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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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커피공화국' 한국의 커피전문점 수가 22년 말 기준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 10만729개
로 집계 되었다. 커피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5천억 원이며 종사자는 27만 명이다. 이들 매장의 약 84%
(8만4000개)는 종사자 1~4명 이내의 소형 점포로 나타났으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6000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폐업률도 높다고 한다. 2023년 4분기 기준, 서울 지역 커피·음료 업종의 3년 평균 생존율은 51.9%, 즉 절
반만이 살아 남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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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위에서 커피 이야기를 한 것은 오늘 유랑자가 코타 에서 커피를 마시러 가기 위해 썰을 푼 것이다. 오늘 유
랑자는 종일 자유시간이다. 코타 에서 가야스트리트는 다양한 시내 맛집과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구역으로 이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커피숍!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맛보자고 합의!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말레이시아의 진하고 달달한 맛과 향에 흠뻑 빠져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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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먹는 게 남는 것! 사실 말레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내륙인 관계로다가 덥다. 더운 데다 습하다. 조금
만 거리를 쏘다녀도 진이 빠지고 급속도로 당이 떨어진다. 하여 달달한 음료나 첸돌[인니 전통 디저트]같은 디저
트를 많이 먹는다. 심지어 이른 아침에도 달달한 음식을 먹는다. 대표적인 음식이 카야 토스트(Kaya Toast)다. 유
랑자는 본시 단 음식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당긴다. 코타 에서 디저트 하면 달달한 카야 토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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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카야라는 잼을 곁들인 토스트다. 중독적인 맛의 비결은 카야 잼에 있다. 코코넛 밀크, 계란, 설탕, 판단, 잎을 주
재료에 넣고 약한 불로 졸여 만든 카야 잼은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맛이 달면서도 풍미가 깊다. 카야 잼과 함께 두
툼하게 버터를 발라서 먹는다. 연유를 탄 진한 커피가 찰떡궁합이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카야 토스트에 수란을
곁들여 아침식사로 먹기도 한다. 그러나 유랑자는 곧 죽어도 연유보다는 블랙 아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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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Old Town White Coffee)라는 체인점이 코타 에 몇 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시 말레이 사바 주는 키나발루 산이 있어서 차가 유명하다. 말레이의 국민커피로도 유명한 화이트 커피는 아침
에 카야토스트와 함께 브런치를먹을 수 있는 모닝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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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오늘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라는 카페가 있어 직접 마셔보기 위해 올드타운으로 이동한다. 과연 그 맛
은 어떨 지도 궁금 하기도 했었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가야 점은 가야 일요시장 맨 끝 골목을 지나면 위치해있다.
일단 도착 내부로 들어간다. 실내 장식은 현대적이지만 분위기는 한국판, 손님들이 다 한국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코타 여행 시 필수 여행코스라고 말할 수 있는 곳 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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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오전이라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난한 카페, 웨이팅 없이 곧바로 자릴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까 커피전문 겸 레스토랑으로 식사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커피점이다. 커피
는 핫/아이스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더운 나라의 특성 상 얼음이 귀해서 그럴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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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카야토스트의 경우 다른 메뉴와 다르게 빠르게 솔드아웃 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우리는 먼저 4명이 각
각의 커피 맛을 보기위해 각각 다른 커피에 토스트를 일단 시켜본다. 생각 보다는 시킨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린다. 빨리 빨리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로서는 조금은 답답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동안 사진도 찍고 잡담
도 나누면서 있다 보니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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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커피가 나오고 맛을 본다. 분명히 블랙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음에도 불구하고 시럽을 넣은 것처럼 무
언가 20% 부족한 느낌이랄까 우리나라 믹서 커피보다는 덜 하지만 조금은 느끼하고 단맛이 조금 강했던 것 같다.
일단은 개운한 맛은 아니다. 이거는 유랑자가 국내 맛에 오랫동안 젖어서 일 것이다. 믹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
람들에게는 참 좋아 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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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를 넣은 블랙 아이스커피 와 토스트! 유랑자가 원하는 바다 아니었다. 역시 더운 지방답게 달달함은 가득하다.
국내 입맛에 길들여진 산미(Acidity) 가득한 한국형 블랙커피를 마시지 못해서 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커피는 부드러워서 목 넘김은 좋았다. 한국의 아메리카노 같은 깔끔하고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느낌의 맛은 아니
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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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커피 종류는 모두 달다는 한결같은 이야기다. 그렇다 닷맛 외 애프터테이스트(Aftertaste)같은 여운은 없
었다. 그렇다고 해서 커피가 균형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
면 커피가 너무 달아서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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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현황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저가 커피 전문점은 이디야 커피(3500개), 메
가MGC 커피(3000개), 컴포즈 커피(2500개), 빽다방(1600개) 등 중저가 커피전문점 수만 1만개가 넘는다.
스타벅스(1900개), 투썸플레이스(1500개) 등 대형 매장과 비교해도 공격적인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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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커피는 개취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 맛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거다. 항상 균일하고 준수한 퀼리
티를 유지하는 것도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은 말레이 아니던가. 기대했었던 카야 토스트는 그냥 식
빵에 버터 넣고 잼 발라서 나온 평평한 맛이랄까 유랑자는 한 조각 먹고 손을 놓았다. 가성비 제로👎, 내가 카야
토스트를 너무 기대했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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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카야 토스트는 있는 그대로 평범 그 자체였다. 식빵도 바삭하게 구워져 나오지 않아서 특유의 식감도 없
었고, 다만 안에 들어간 버터와 카야 잼도 그냥 뭐 무난했다. 단맛 빼 놓고는 무색무취의 맛이라고 해야 할까? 커
피에 곁들여 간단히 먹기엔 좋은 메뉴이지만, 식사대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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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는 가야 일요시장 맨 끝 골목을 지나면 위치해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몰은 수리
아 사바, 위즈마 메르데카로 시내 접근성도 뛰어나다. 영업시간이 굉장히 길어서 편한 시간대에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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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월-토 07:00-24:00[일요일 0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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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뭐~ 커피가 댕겨서 온 것이니까 ‘에피타이져‘로서의 그냥 그 정도의 맛!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무튼 코타
에서 커피에 관한한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어딜 가도 그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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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눈에 거슬리는 것은 테이블 위의 잔만 치워줄 뿐 닦아주지도 않았고. 주문도 받아주지 않아서 직접 카운
터에 가서 주문. 음식 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나왔던 음식이 뒤 바뀌기도 하고, 서비스, 매너까지 제로▼ 기
대를 많이 하고 간 카페였는데 기대보다 아쉬움이 컸던 카페였다.[평점 3.5,]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4잔 카야 BB2 토스트 2=26링깃*318=약 8.300원.
⏰ 영업시간: 월-토 07:00-24:00[일요일 0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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