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원빈스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프면 소문내라!'는 말이 있더군요.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복부CT를 찍었습니다.

인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무리하면 얼굴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반복되자 사부대중들이 걱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법회 후 차담 시간에 하도 걱정들을 하시길래
한의사 법우님에게 맥을 짚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일파만파 걱정들이 커지더군요.

본래 5년 전부터 맥이 워낙 좋지 않은 것은 계속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한의사 법우님이 난감해졌습니다.
'안 좋다'는 말씀을 하시기가 난감했던 것이죠.

다음 날 얼굴이 검은 것은 '간 때문이다!'라는 의견으로
내과 의사 법우님이 방문 진료를 오셨습니다.
피를 뽑아가셔서 검사를 했고 화요일 저녁에 결과를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만 
'간'에 몇 가지 유의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일단 지방간 위험성이 있고 고지혈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본래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고,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간암 위험 수치가 평균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대중들의 걱정은 더 증폭 되었습니다.
얼굴이 검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든지,
눈동자가 노랗다는 등의 걱정들이 시작되길래
일단 이 모든 걱정을 빨리 끊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곧바로 함안에 있는 병원을 예약해서 CT를 찍기로 했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기 전의 모든 '예상'은 노이즈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최근 너무 바쁩니다.
대중들이 전부 다 바쁩니다.
특히 점안 법회 준비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운전해서 함안에 도착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주사를 꼽고 조형제를 투여하고 CT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세를 하고 누워 있는데 독특한 경험이더군요^^;;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경험이니
흥미로운 마음으로 관찰했습니다.

CT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간 사진을 보시며 스크롤을 계속 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던구요.

결론은 사진상 간과 나머지 복주의 모든 장기가 깨끗하다고 합니다.
아무 이상 없으니 약도 없고 그냥 가시라고 하시더군요.

'네~'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망상은 쓰고 확인하고 버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둘 중에 하나를 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은 쓰고 날짜를 잡고 그 때까지 잊어버리면 됩니다.
걱정은 피하지 말고 증폭시키지도 말고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걱정을 하더라도 확인되면 그 때 하세요.
더 좋은 것은 걱정보다는 대책을 세우는게 더 좋겠죠?
걱정이 망상임을 확인했다면? 곧바로 잊어버리세요.

몸무게, 혈당은 거의 다 잡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몸 전체를 스캔해서 확인했으니...
이제 고지혈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겠네요^^;;

재미있는 세상 아닙니까?
공부거리가 끝도 없이 나오니까요.

아! 오늘은 후불탱화와 신중탱화에 화기畵記를 적었습니다.
근당 양택동 선생님이 수원에서 직접 먼길을 와주셨습니다.
그래서 함안에서 무량사 들르지도 못하고 송덕사로 복귀했습니다.

선생님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화기 작업을 하시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미래의 국보급 문화재를 남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탱화 불사를 봉행했습니다.
이제 최상의 점안 법회를 준비하고 회향하면 3년간의 대여정이 마무리 됩니다.

송덕사 그리고 붓다스쿨과 인연 닿은 사부대중들에게는
신앙적으로 중요하고 또 중요한 시기입니다.

'걱정'으로 청정한 마음이 흐려지지 않도록
걱정하지 마시라고 아픈 부분을 소문을 조금 냈습니다.

대작불사의 기쁨이 세상의 모든 걱정을 덮어버리길 축원합니다_()_

[덕원스님]

다행입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일념광 一念光]

감사합니다🙏🙏🙏

[김정신(세공양)]

소식 전해주시고 걱정도 날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다들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_()_

[신갑숙(감로광)]

정말 다행입니다 그럴수록 더 건강 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스님 _()_

[호관]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스님_()_

[유희왕]

감사합니다 스님 _()()()_

[김미자]

감사드립니다.스님_()()()_
정말 다행입니다.

[대해지]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_()_

[법차별]

참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_()_

[복덕명 (Visākhā)]

병원 잘 다녀 오셨습니다
별 이상 없다 하니 이보다 더 다행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최윤정]

다행입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