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화악산 1,468m 경기도 가평군 북면,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2.산행일시 : 2012.11.15 (목) 11:00~14:30
3.산행자 : 마운틴가이님,산호님
4.산행시간 및 코스
09:10 도농역 건너 동화중고앞 출발
11:00 실운현 ,산행시작
12:18 고사목 전망처
13:00 화악산 북봉 1,468m
13:20 점심식사
14:30 실운현 원점회귀
14:50 건들내 왕소나무앞
15:00 휴식
***화악산 1,468m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솟아 있다.
937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 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올려 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 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옛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옛날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이었던 화악산은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한 6.25 이후 입산금지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전혀 안되고 있는 화악산 정상을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화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화악산은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을 피해온 동학(천도교) 교도들이 화전을 일구던 산이기도 하다. 화악2리 칠림계곡 상단부 해발 700m 지점인 지금의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이 그곳이다.-한국의산천에서 인용함
산행지도
*** 오늘은 그저께인 화요일 (12.13) 경춘고속도로 가평휴게소 부근에서 바라보았던 화악산과 응봉의
하얀설경이 상고대를 볼수있을것이란 예상과 작년에 허탕친것을 만회할수있을것같아 긴급번개산행
공지를 올리고 산호님,자연님,산아님등 여러분께 화악산 상고대를 보여드릴수있는 찬스가 왔다고
생각하였지만
아쉽게도 모두 참석을 못하시고 마운틴가이님과 둘이 09:10 도농역 건너편 동화중고앞
에서 만나 출발하여 에덴휴게소에서 컵라면을 사고 뜨거운물을 받으려하였지만 마시는 온수가
너무 미지근하여 포기하고
목동삼거리에 도착하니 마침 새로 편의점이 생겨서 컵라면 한개를 산후 뜨거운물을 보온병에
받아 출발하여 화악터널 방향으로 오르니 응봉 정상부의 하얀설경이 아름다워 10:40 잠시 주차후
사진을 몇장찍고 바로 실운현으로 오르니 11:00가 안되어 준비하고
11:00 출발하니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려 헬기장부터 바로 눈이 발목까지 푹푹빠지니 조금
오르다 아이젠을 착용하지만 오히려 눈덩어리가 엉겨붙어 다리만 무겁고 , 날씨가 아주 맑고
따뜻하여 봄날씨에 바람도 없으니 점퍼벗고 러셀산행으로 길을 만들며 오르니 생각보다
아주 힘듭니다.
그제 발왕산쪽 강원도보다 화악산이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도 없는데 발목위로 눈이 쌓여
스팻츠를 하지않아 눈이 등산화속으로 마구들어와 금방 양말이 다젖어 발이 시려운 상태로
올라갔다 내려오니 동상걸리는줄 알았습니다 ㅎ
한시간정도 오르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12:18 고사목 전망처부터는 완전 황홀한
선계같은 풍경이 펼쳐지니 작년 12월에 왔다가 허탕친것을 만회하고, 재작년 12.3 왔을때와
비슷한 풍경인데 주목의 눈은 많이 녹아버렸지만
잡목이나 긴풀에 붙은 상고대는 완전히 사슴녹용같아 보기좋습니다..12:35 윗쪽에서 말소리가
들려 가보니 새벽6시부터 도마치고개에서 화악지맥을 오신 산님두분이 식사를 하고계셔서 인사
나누고 기막힌 설경을 보느라 배는 고프지만 간식이고 식사고 잠깐 미루고
북봉쪽의 멋진 풍경과 대성산,수피령의 한북정맥구간 출발점에서 복주산,하오현,회목봉,상해봉.
광덕산,국망봉까지의 조망화 응봉과 이칠봉쪽 북능과 얼마전 다시 다녀온 촉대봉에서 홍적고개.
몽,가,북.계와 멀리 용문산까지 희미하게 조망되는 경치에 감탄하며
13:00화악산 북봉에 도착하여 멋진 설경을 바라본후 내려와 간단하게 컵라면,김밥,사과등으로
점심식사를 한후 철조망의 하얀상고대를 사진찍고 북봉에서 방림고개,석룡산,수덕바위봉,도마치
고개,도마봉으로 연결된 화악지맥길을 바라본후 13:20 하산하기 시작하여
부지런히 내려오다 14:00 혼자 실운현에서 올라오시는 산님 한분과 인사나누고 14:30 다시
실운현에 도착하여 기막힌 설경속의 화악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려와 14:50 건들내 왕소나무앞
계곡으로 내려가니 여름보다 더 수량이 풍부한 계곡에서 발담그고 머리만 감았는데
눈녹은 물일텐데 생각보다 그리 차갑지않아 다행이었습니다..목동삼거리로 나와 목동막국수집에서
떡만두국으로 식사를 한후 귀가하니 ...겨울이 시작할때 작년에 한번도 못본 상고대를 2회연속으로
보는 왕대박 산행을 하게되어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금,토요일 전국적으로 비,눈이 내리면 토요일 낮부터는 맑게 개인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산행
하시면 멋진 설경과 눈꽃을 보실수있을것 같습니다..
10:40 화악터널 오름길에서 바라본 응봉 1,436m
11:00 실운현에서 바라본 사창리뒤로 복주산,복계산,수피령,대성산
대성산을 당겨서
응봉 정상부의 상고대
스팻츠를 착용하기 귀찮아 그냥갔더니 등산화로 온통 눈이 들어와 금방 양말이 다젖고 발이 시렵습니다
12:02 화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2:18 고사목 전망처에서 바라본 응봉 1,436m
올라온길과 응봉~촉대봉
눈꽃터널을 뚫고나갑니다
뒤의 응봉 북능선 왼쪽끝의 이칠봉
주목은 눈이 많이 녹았습니다
북봉
지나온 헬기장을 내려다보고
북봉직전 12:58
13:00 북봉의 풍경
도마치고개방향과 한북정맥 국망봉
명지산과 오른쪽 귀목봉
광덕산과 상해봉
명성산과 뒤로 희미하게 금학산
철조망도 멋지게
다녀온 북봉
화악지맥 방림고개지나 석룡산과 수덕바위봉
13:20 하산합니다
주목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처럼 나란히 나란히!!
북봉을 뒤돌아보고
사창리
헬기장과 뒤로 응봉 1,436m 14:25
대성산의 눈이 많이 녹았네여
14:50 건들내 왕소나무
15:00까지 머리감고 발씻고 갑니다
첫댓글 심설 산행 ^^^ 축하 드립니다 ㅉㅉㅉㅉㅉ
설경이 굳입니다.^^
설경이 좋습니다.. 즐거운 산행이 되었겠습니다.
역시 겨울산은 눈과 상고대
발이 좀 시려우셨지만 멋진 조망이 그나마 보답을 해주었군요.
멋진 상고대도 그렇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젖어 엄청 발시려웠지만 정말 아름다운 상고대에 깜박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산이 높아 상고대가 아주 멋집니다 ^^
발왕산,화악산,정선 백운산등 역시 140m가 넘는산이실히 상고대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틀전 다녀온 발왕산보다 오히려 화악산이 눈이 더 많이 내려서 보기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