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잘하는 메뉴중에 하나가
육회입니다.
육회비빔밥은 육회와 갖가지 나물류만 있으면 뚝딱이구요
지난주 어이없는 사고사로 저세상 먼저간 친구를 보내느라
이틀연속 퇴근후 장례식장으로, 삼일장 마지막날 발인과 장지까지 동행하느라
소홀한 식구들에게 주말동안 봉사정신으로
임했습니다~
이에 제 사정을 아시고 넉넉히 채소를 보내주신 석수농장께 감사말씀 먼저 드립니다.
<육회>=======================
1. 단골정육점에서 육회용 우둔살을 삽니다
2. 키친타올에 육회용고기 썰어온것을 감싸 핏물을 빼줍니다
3. 육회무침 양념(소고기 300그램 기준)
고추장 2스푼, 배즙 2스푼, 꿀 2스푼, 다진마늘 1스푼,참기름 1스푼
저는 한근을 무쳤으나 고추장을 2스푼만으로 무치고 나머지 반은 육회비빔밥 할때 추가해서 넣습니다
4. 육회입니다( 권일관님의 나르메산방 연자방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채끝등심 스테이크>========================
1. 석수농장에서 세트로 꾸며서 판매하신 열무솎음과 가지와 아삭이고추를 박스에서 꺼내보니
정량보다 많이 주셨습니다. 당근도 덤이구요
제가 비빔밥을 해야겠다는 댓글에 당근을 선물로 넣어주신것 같습니다
센수쟁이님!!~ 감사합니다
열무솎음은 배달오다가 지친것 같으나 씻으려고 물에 담그니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나 깜짝 놀랐습니다
생으로 겉절이 해먹을것만 남기고 소금넣은 끓는물에 살짝 숨만 죽여 데칩니다
2. 마늘도 속껍질은 남겨두고 깨끗이 씻어 올리브오일과 소금 살짝으로 구워냅니다
3. 마늘먼저 구우면서 가지와 반 가른 방울토마토도 올리브오일과 소금살짝 간하여 굽습니다
가지는 연한걸 그릴프레스로 눌렀더니 압사가 되어~흑~안이뿌게 되서 속상하네요
4. 채끝등심도 그릴팬위에 그릴프레스로 눌러 구워냅니다
4. 구운마늘과 가지, 방울토마토를 곁들인 채끝등심스테이크가 완성 되었습니다.
정육점에서 반근좀 넘는 고기를 2만원에서 몇백원빠지는 금액을 주고 샀으나
웬만한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면 그가격의 세배는 줘야 먹을수 있는게 스테이크이기에
이렇게 집에서 양껏 배부르게 밥까지 얹어 한끼 뚝딱해주는 우리집 아들녀석입니다
<육회비빔밥>=========================
1. 유근화(경기)님의 표고버섯 사서 말려두었던것을 물에 불려 갓과 기둥을 나눕니다
2. 석수농장의 당근은 채썰고 열무솎음은 숨만 죽게 살짝 데치고 물에 불린 표고버섯은 갓부분만 채를 썰었습니다
당근과 버섯은 후라이팬에 들기름으로 볶고 데친 열무솎음은 물기를 꼭짜고 또짜 참기름과 소금간해서 무쳐놓습니다
3. 위에 완성된 육회에 볶은 당근과 버섯, 소금간해서 무친 열무솎음에 계란후라이 두개만 얹어
마구마구 비벼주면 육회와 채소 듬뿍 들어간 육회 비빔밥 완성입니다
------아래는 판매글에 구매 인증댓글입니다--------------------------
첫댓글 더운날씨에 입맛없는 요즘음 보양식으로 딱이네요 맛있게드시고 기운내세요^^
ㅎ네~참기름향에 씹히는 고기와 나물들 식감에
한그릇씩 뚝딱입니다~ㅎ
육회비빔밥을 담아낸 그릇도 독특하고 연자방을 곁에 놓은 감각이 남다르네요.
연자방 색감과 그릇이 잘 어울려 마치 세트같아요~
아공~무한칭찬 감사드려요~ㅎ
자작나무로 만든 그릇이 한식과도 잘 어울리네요~
연자방은 서정미선생님댁 인테리어를 보고
연꽃 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구입했어요~ㅎ
전음방1 요리이벤트에 올린글을 스크랩해왔더니 수정이 안되네요
당근은 봉화원상품인데 석수농장에서 드시려고 구매하셨다가 저에게 덤으로 선물주셨음을
정정합니다
천안에서 소문난 은희씨표 육회가 드뎌~~
스테이크 정말 맛있겠어요~~ㅋ
ㅎ천안에 적어도 오십여명은 제 육회맛을 보시지 않았을까 싶어요~ㅋㅋㅋㅋ
양푼에 넣고 비벼서 나눠먹는 육회 비빔밥도
든든하고 맛나요~ㅎ
지금 들어와서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여름이라 버섯에 온도 맞추기가 힘들어 여러모로 고생하는데 이렇게 솜씨좋은 회원님들이 올리신 글을 보면 피로감이 싹 가시는군요. 음식도 고품격이고 담은 그릇 특히 주변에 등장하는 연자방까지 고급져보입니다. 보기좋은 떡이 맛좋다고 오이지로 대충 물 말아먹고 일하기만 하다 문득... 이렇게 좋은 음식 먹는 사람은 복 많이 받은 이들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리 이벤트 하시는 건가요? 도통 소식이 늦어서 죄송.. 이벤트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근화님네 버섯 건조기에 말려서
친구에게 맛보여줬을때
대뜸 "버섯 구운거냐?"고 할정도로
향이 진했지요~그러고 그친구도 바로 구매해달라고 했구요~
그친구가 버섯 기둥이 닭고길살처럼 찢어진대서
저도 갓과 기둥 분리해서 기둥을 새로결로 찟다가 놀랬어요~ㅎ정말 고깃살같아요~
육수 우릴때도 버섯넣을때도 가끔 오가다
말린 포고버섯을 씹어먹는데
고기먹는것같은 포만감도 느껴지고
향이 입안에 오래 머뭅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여 버섯을 메인으로 쓰지못하고
써브로 밖에 활용을 못해서 오히려 송구스럽습니다
@김은희(천안) 아니에요 무슨 말씀을... 좀 더 질 좋은 버섯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더 해야 할 의무감을 느낍니다. 사실 원목생표고는 지금 없는상태에서는 봉지표고가 대세인데 그냥 표고는 표고인가보다 이것만 아시지 참나무톱밥이 몇프로가 들어갔는지는 전혀 모르고 계셔요. 전 톱밥 100프로부터 30프로까지 모두 만들어보고 먹어보고 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요. 톱밥 100프로는 너무 영양이 과다라서 버섯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중품으로 세일한적이 있어요. 앞으로도 쫄깃한 맛과 향이 최고일때를 잡기 위해 계속 실험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열심히 일한만큼 좋은 버섯이 나오리라 믿어집니다.
너무 멋지고 침이 고입니다. 보기좋고 맛도 좋으니 금상첨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