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심정으로 대한민국 학교가 시대에 걸맞게 변화되고 성장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교육에 어떻게 기술을 도구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돋보이는 책이다. 에듀테크의 시대는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오래전 인류가 존재했던 시대부터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단지 기술의 변화 속도가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을 뿐이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한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 보아야 할 것이다.
지식의 양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발전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하기 시작했다. 교육의 목적이 지식의 습득에서 지식을 창조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창의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자고로 인공지능이 가장 쉬운 것은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되었고 인공지능이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 편에서는 가장 쉬운 것임을 발견하면서 기술이 곧 교육의 도구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의 선택이 중요한 몫으로 남게 되었다.
에듀테크가 학교로 들어오면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학생에게 가장 알맞은 스마트 기기가 어떤 것이며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에서 활용하기 가장 효과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고르는 것이 교사에게 달려 있다. 교사의 주도성이 빛을 발하 때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주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가르치는 주체가 교사이기에 에듀테크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자율 속도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학교는 더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개별화된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요소는 학생 맞춤형이다. 즉 개인화된 데이터를 확보하여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이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그것을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에듀테크다. 교육에 사용되는 기술은 다름을 위한 기술이지 우열을 가르는 기술이 아니다. 교육에 새로운 기술적 도구를 적용하는 이유도 교육을 돕기 위함이다.
에듀테크의 시대, 교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